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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만 쉬어도 셀프힐링 - 방황하는 워커홀릭을 위한 1분 명상호흡
유하진 지음, 감자도리(하랑) 그림 / 판미동 / 2014년 3월
평점 :
부제 - 방황하는
워커홀릭을 위한 1분 명상호흡
저자 - 유하진
그림 - 감자도리(하랑)
이 책은 힐링에 관한 책이다. 그런데 특이하게 어떤 멋들어진 문장이나 마음을 울리는 글 내지는
위로가 되는 글귀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힐링시키지 않는다. 매일 조금씩 하는 명상과 간단한 동작으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으로 힐링를
시켜준다. 과연 명상만으로 그게 가능할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책은 총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있다.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오전 근무 시간에, 점심 먹고 오후
근무 시간에, 그리고 야근과 퇴근할 때이다. 아마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져있기에 그런가보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419/pimg_7186921381001300.jpg)
단순하지만 유쾌한 느낌을 주는 그림으로 직장이나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던져주고, 그
다음에 그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다는 설명이 이어진다. 왜 그런 마음이 들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다는 조언까지 들어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요약정리까지 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결국 모든 병의 근원은 마음이라는 말이 맞나보다.
저자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마음을 다스리고 편안하게 하면, 행동이 달라지고, 연쇄적으로 매사에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가 제안한 여러 가지 명상과 호흡법 그리고 간단한 동작을 곁들이면, 훨씬 쉽게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조금만
노력하면 편안한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 가졌던 의문이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아침에 한 번에 일어나는 방법에 대한 부분을 읽고 ‘좋았어! 나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해봐야지’라는 생각에 머리맡에 책을 두고 자지만, 하아. 일어나자마자 휴대전화 게임을 먼저 켜는 나란 사람은……. 아, 게임덕분에 한 번에
일어나는 걸까? 다이어트에 대한 부분도 ‘좋았어!’하지만 막상 일에 치이다보면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따라 해봐야겠다는 생각마저 하지
못하니…….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419/pimg_7186921381001301.jpg)
아, 난 어쩌면 이리도 의지박약하단 말인가! 셀프 힐링하는 방법을 알려줘도 못하다니! 줘도 못
먹는 인간인가보다. 다음 주에는 따라할 부분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서 갖고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