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Craig
Wright
막내 조카와 같이 읽은 영어 동화. 겨울이 와도 겨울잠 준비를 안 한 다람쥐의 이야기이다. 감정에 대한 단어와 관사
'a'와 'an'의 사용법에 대한 것을 배운다. 그런데 관사라고 말해주면 더 헷갈릴까봐 영어는 외로움을 많이 타서 이름을 나타내는 말 앞에 꼭
친구처럼 같이 다닌다고만 해줬다. 알아들었는지 확신은 못하지만...
이
페이지에서 조카가 "음식 다 상하겠다."라고 말했다. 음, 설마 그래서 제목이 바보 다람쥐일까? 아니면 저렇게 음식으로 채워놓았으니 잘 곳이
없어서 바보 다람쥐일까?
그런데 관사를 배우는 부분에서 모음과 자음에 대해 얘기하면서, 국어에서도 '아,야,어...'가
모음이라고 얘기해줬더니 뭔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대신 국어엔 'a'같은 거 안 붙인다고 하자,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라고 만세를
불렀다.
그림체도 귀엽고 단어도 반복적으로 나오고 해서 그냥그냥
공부했다. 고모가 시키니까 하는 건지, 지가 해보니까 할 만해서 하는 건지...이 시리즈 책 8권을 다
구입해뒀더니까, '고모 왜...'라는 표정을 짓는다. 다음 단계는 방학 때나 시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