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0 English 2 - 하루 30분, 30일에 끝내는 초등영어 말하기 프로젝트 3030 English 2
김지완 지음, 김상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저자 - 김지완

 

 

  방학 때 조카를 붙잡고 영어 공부를 시켰다. 하루에 한 과씩 같이 읽어주고 집에서 시디 들어보라고 하고, 배운 거 이용해서 한두마디 해보고.

 

 책의 구성은 짧은 주제 문장 하나에, 연관된 한 번 정도 주고받을 수 있는 대화문이 전부이다. 하지만 6개 정도의 간단한 단어를 가지고 대화문을 6개나 응용하고 있다. 단어는 계속 반복되다보니까, '이거 앞에서 봤던 거다!'라고 기억할 정도였다. 문장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중에라도 기억이 나길 빌어본다.

 

 곁들어진 그림은 좀 웃겼다. 예쁜 것도 아니고, 사실적인 것도 아니고. 책에서 cute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조카녀석은 도대체 어딜 봐서 이 그림이 귀엽냐고 이상하다고 투덜거렸다. 그림을 그린 사람에게는 귀여울 수 있다고 대답하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조카가 이제 4학년이 되는데, 별로 어렵지 않았다. 아직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표현도 더러 있다고 하는 걸 보니, 3~4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문장들인가보다.

 

  공부하는 것도 어렵지 않고, 복습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후반부에 가서 과거형이 조금 나오는데, 그 부분은 헷갈리는 것 같았다.

 

  다만 문제는, 책이 잘 뜯어진다는 것이었다.

 

  책은 험하게 다루지 않는 아이인데, 5단원을 공부할 때쯤부터 책장이 떨어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10과를 넘어가면서부터는 장난아니게 뜯어졌다. 책을 던지지도 않았고, 일부러 뜯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너무 꾹꾹 누르지 말라고 주의를 줬건만, 한 번 시작된 책장의 이탈은 마치 가을에 낙엽떨어지듯이 우수수...

 

 1권은 괜찮았는데, 2권이 문제였다. 그래서 내용은 좋았지만 제본이 마음에 안들어서 별을 3개만 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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