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Ben Caplan - Caveat (경고) (2020)(한글무자막)(Blu-ray)
Various Artists / Shudder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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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제 - Caveat, 2020

감독 다미안 맥카시

출연 벤 캐플란조너선 프렌치레일라 사익스

 

 

 

 

 

아이작은 사고로 단편적인 기억을 잃은 상태다그런 그의 앞에 친구라는 바렛이 나타나 자신을 도와달라 말한다외딴 섬에 홀로 있는 자신의 조카 올가를 며칠만 봐달라는 것이다엄마의 실종과 아빠의 자살로 집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올가는정신적인 문제까지 있었다바렛은 그녀가 타인이 자신의 방에 들어오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한다며몇 가지 조건을 말한다첫 번째는 이동을 제한하는 사슬이 달린 가죽조끼를 입고 있을 것이고두 번째는 올가의 방에 들어가지 말 것 마지막으로 허락 없이 집을 떠나지 말 것이다올가는 석궁을 들고 집을 돌아다니고아이작은 기이한 환영을 보는 가운데잃어버렸던 기억을 떠올리는데…….

 

간략한 내용을 보면꽤 흥미있는 부분이 많다왜 올가는 집 밖으로 나오지 않고사람들을 믿지 않을까왜 바렛은 하필이면 아이작에게 올가를 봐달라고 부탁했을까올가의 엄마는 어디로 갔고아빠는 왜 지하실에서 자살했을까그리고 아이작은 왜 기억을 잃었을까?

 

영화는 저런 의문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갔고그와 동시에 새로운 의혹을 보여줬다예를 들면누가 올가의 아빠를 지하실에 가뒀을까그리고 지하실엔 뭐가 있는 걸까?

 

영화의 주요 등장인물은 셋뿐이다올가는 다른 사람과 말을 잘 안 하는 설정이기에 대사가 그리 많지 않았고바렛은 그나마 말이 많은 것 같지만 간간이 등장한다아이작이 제일 많이 나오지만 대화할 사람이 별로 없기에 혼자 행동을 보여주는 게 많다그나마 바렛이 나와야 말이 많아진다이 작품에서는 대사보다는 행동이 더 많다는 것이다그건 영화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조용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다이 영화설정에 비하면 상당히 잔잔하다다른 말로 하면 졸립다는 말이고또 다른 표현으로는 지루하다는 의미기도 하다극적 긴장감을 준다거나 어떡하냐면서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장면은 거의 없었다후반에 두 부분 정도하지만 초중반의 잔잔함을 이겨낼 정도는 아니었다.

 

그나저나 여기에도 기괴하게 생긴 인형이 등장한다왜 저런 인형을 사서 집에 두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외형이었다공포 영화를 보면서 밥을 먹는 것은 무리없지만그런 기괴한 인형을 옆에 두고 잘 엄두는 나지 않는다.

 

대사보다 배경음악이 더 잘 들렸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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