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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파일 : 아무도 믿지 마라 Part B ㅣ 엑스파일
레이 가튼 외 지음, 안현주 옮김 / 손안의책 / 2016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제 - X-Files Vol.1: Trust No One, 2015
저자 - 케빈 J. 앤더슨, 레이 가튼, 게일 린즈, W.D. 갈리아니, 맥스 앨런 콜린스, 지니 코흐, 팀 딜, 헤더 그래이엄, 데이비드 밴턴, 존 C. 셀던
종영된 엑스 파일 시리즈를 그리워하며 님은 떠나셨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않았다는 일념으로 만들어진, 단편 소설 모음집 두 번째 권이다. 여러 작가의 다양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여러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물론 마무리는 엑스 파일다운 결말이다.
** 이번 리뷰는 스포일러가 될 힌트들이 많음!**
『파라노말 퀘스트 Paranormal Quest』는 초자연적 현상을 다루는 TV쇼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루고 있다. 촬영 중 한 사람이 갑자기 사망하는데, 심장이 파열되었다는 것이다. ‘멀더’와 ‘스컬리’는 과연 그 집에 뭔가가 있어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 밝혀내야 하는데…….
『심해의 왕 King of the Watery Deep』에서는 멀더와 스컬리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출장을 간다. 침몰당한 선박을 조사하다 실종된 두 사람을 찾기 위함이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오래된 토속 신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데……. 심해의 왕이라고 하면 크툴루가 떠오른다.
『하수관 Sewers』는 실종된 아이들을 찾는 사건이다. 아이들이 하수관으로 끌려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멀더는 동료들과 함께 지하로 내려간다. 스컬리는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멀더의 부인인 ‘사만다’가 등장한다. 아, 놀라지 마시라. 근친이 아니라, 이름만 똑같은 사람이다. 하지만 멀더는 스컬리와……. 흐음. 1990년이 배경이니 아직 둘이 그렇고 그런 관계가 아닐 때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달빛 Clair de Lune』는 죄수를 호송하는 멀더와 스컬리가 겪은 기이한 이야기다. 죄수는 자신이 보름달이 뜨는 밤 변신할 거라며 고함을 치지만, 두 사람은 그 말을 그냥 듣고 넘긴다. 그리고 그 날 밤……. 왜 죄수를 감시하지 않고 둘이 같은 방에서 자는 건데?
『모든 것은 눈에 담겨 있다 It’s All in the Eyes』는 인형에 얽힌 사건이다. 인형이 살아나 사람을 죽였다는 사건이 접수된다. 멀더와 스컬리는 현장으로 출동하는데……. ‘애나벨 Annabelle, 2014’인 줄 알았는데 ‘바디 스내처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56’였다.
『히코리 언덕의 집 The House on Hickory Hill』에서는 살인사건이 벌어졌던 집으로 이사 온 작가의 가족이 등장한다. 그런데 어느 날, 집에서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면서 큰딸이 사라지는데…. 기본 설정을 보면서 영화 ‘살인 소설 Sinister, 2012’이 떠올랐다.
『시간 Time and Tide』는 해변에 있는 한 저택이 배경이다. 문제는 어떤 창문으로 나가냐에 따라 시간의 흐름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또한, 소용돌이에 휘말리면 순식간에 뼈만 남게 된다. 멀더와 스컬리는 우연히 사건에 휘말린 청소년들을 구하러 집으로 들어가는데…….
『조각상들 Statues』는 돌이 된 사람이 발견되면서 사건이 시작한다. 멀더와 스컬리는 그의 행적을 역추적하다가 한 조각가를 만난다. 그리고 그의 작품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는데……. 영화 ‘하우스 오브 왁스 House of Wax, 2005’가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