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Slasher: Season 1 (슬래셔) (한글무자막)(Blu-ray)
Shout Factory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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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제 – Slasher, 2016

  출연 – 케이티 맥그레스브랜든 제이 맥라렌스티브 바이어스패트릭 개로우

 

 

 

 

  할로윈 날한 부부가 살해당한다경찰이 도착했을 때살인마는 부인의 배를 갈라 꺼낸 아이를 안고 있었다. 30년 후살아남은 아이인 세라는 남편인 브랜든과 같이 고향으로 돌아온다그런데 마을 사람들의 반응이 이상하다어쩐지 그녀를 반기지 않고도리어 외면하거나 증오의 눈길을 보내는 것이다세라는 부모를 죽인 살인범 을 면회 갔다가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마을에는자신의 부모와 관련된 비밀이 감추어져 있었다그리고 톰이 세라의 부모를 죽였던 때 입었던 복장을 한 연쇄 살인마가 등장하는데…….

 

  ‘슬래셔라는 장르는피와 살이 튀기는 살인 장면으로 가득한 영화를 의미한다그것도 그냥 죽이는 게 아니라도살장에서 돼지나 소닭을 죽이는 것처럼 사람을 죽이는 장면들이 많다그런데 그런 단어를 제목으로 하다니그것도 드라마로하지만 방송에서 표현할 수 있는 건 한계가 있을 테니큰 기대는 하지 않기로 했다.

 

  어느 조용하고 평범한 마을에 한 사건이 일어나면서그동안 숨겨왔던 마을의 비밀이 까발려지는 설정은 자주 볼 수 있다그 평범함이 사실 소수의 희생과 다수의 외면으로 일궈진 거였다거나그 과정에서 억눌러왔던 광기를 표출하는 인물이 등장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흐름이다그런 일이 벌어진 동기나 계기 그리고 과정에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공감을 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아쉽게도 이 드라마는 그러지 못했다. 8편으로 구성되었는데어쩐지 좀 길다는 느낌이었다에피소드마다 보는 이를 몰입하고 집중하게 만드는 건 어렵겠지만이 드라마는 좀 심했다보면서 이건 좀 말이 안 되는데.’라거나 왜 저런 짓을 하는 걸까?’라는 의문이 아주 많이 들었다왜 굳이 부모를 죽인 살인마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 때마다 쪼르르 달려가 조언을 구하고남자친구가 경찰에 체포되자마자 그 자리에서 다른 사람과 섹스를 하며의심 가는 사람이 분명한데도 옆자리를 내주고오랫동안 염원했던 탈출인데 어쩌면 그리도 허술한 계획을 세웠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유명한 다른 작품들의 설정을 여러 개 가져오긴 했는데그걸로 끝이었다설정을 빌려왔으면드라마의 흐름에 잘 녹아들게 집어넣는 것이 인지상정인데이건 음……그냥 놀랐지이 마을은 이 정도로 막장이야!’라는 보여주기식 땜빵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다그래서 자세히 보면 몇몇 설정은 서로 충돌하고억지로 드라마를 끌고 나가는 것 같았다.

 

  특히 살인마가 7개의 죄악에 따라 살인을 한다는데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아마 이 사건에만 집중하면 영화를 따라 했다는 논란에 휘말릴까 봐 다른 사건들을 이것저것 집어넣은 모양이다하지만 그 덕분에 드라마는 난잡하고 산만하며 어디선가 본 장면들로 가득한 작품이 되어버렸다분산 투자도 좋지만때로는 집중 투자를 해야 할 때가 있는 법이다.

 

   1시즌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2시즌은 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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