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Major Crimes: The Complete Third Season (메이저 크라임: 시즌 3)(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Warner Home Video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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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Major Crimes, 2016

  제작 - 제임스 더프, 데이빗 맥휘터

  출연 - 매리 맥도넬, G.W. 베일리, 안소니 존 데니슨. 마이클 폴 챈, 레이몬드 크루즈, 키어런 지오반니, 그레이엄 패트릭 마틴







  3시즌으로 들어오면서 신규 캐릭터들의 성격도 어느 정도 잡혔고, 팀의 분위기도 안정된 느낌이다. 그리고 기본 줄기인 ‘필립 스트로’ 재판과 ‘러스티’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여러 가지 사건들이 얽히고설키면서 복잡하고 다양한 인간 삶을 보여주고 있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라든지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 과정, 최악으로 치닫는 사람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을 다루고 있다.



  보면서 느낀 점은 러스티는 그 부모는 진짜 만나지 말았어야 할 인연이었고, ‘섀런’과는 정말 잘 만난 사이 같았다. 러스티 엄마는 와, 진짜……. 아무리 대본이라지만 어쩜 그렇게 막장인지, 보면서 화가 너무 났다. 어떻게 아들에게 자기 보석금을 내야하니, 몸 팔아서 돈 만들어오라고 말을 하지?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 진짜. 아, 그리고 드라마를 보다가 섀런과 브렌다의 공통점이 떠올랐다. 바로 두 사람 다 첫 번째 인연이 참으로 거지같았다는 점이다. 특히 섀런의 전남편은 어쩜 그리도 이기적이고 재수 없는지 모르겠다. 그와 이혼하길 정말 잘했다. 이번 시즌에서 그녀는 우여곡절 끝에 러스티를 입양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되었다. 음, 그러니까 똥차 가고 벤츠 온다는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섀런, 앞으로 꽃길만 걸어요! 브렌다, 어디 있는지는 모르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죠?



  그나저나 ‘프로벤자’, 양심도 없다. 지금까지 마흔 살이 넘는 여자는 만나본 적이 없다니……. 여자 나이 마흔 어쩌고 하기 전에, 자기 나이를 돌아봐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러면서 이번 시즌에서는 새로 사귄, 나이 지긋한 여성과 깨를 한 톤 정도 볶고 있다. 거기다 계속 조마조마하던 ‘산체스’의 욱하는 성질이 드디어 사고를 크게 쳐버렸다. 안타깝다. 그 성질만 버리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사람인데.



  이번 시즌의 사건들도 역시 다양했다. 인신매매라든지 대리모 이야기, 집값에 얽힌 사건, 강간범에게 복수한 이야기, 이슬람 유학생의 연애에 얽힌 사건, 길에서 생활하는 노숙 청소년의 살해 사건, 리벤지 포르노 사건, 이별에 앙심을 품은 사건 등등. 이 드라마가 나온 지 3년이 되었는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는 사건들을 꽤 다루고 있다. 인간이란 어디서나 비슷비슷해서, 일으키는 사건 역시 비슷한 모양이다. 하여간 인간들이란 세계 평화에 1도 도움이안 된다.



  친모에게 상처받은 러스티에게 건네는 섀런의 말이 너무도 인상적이었다. 엄마가 하는 말은, 엄마가 하는 게 아니라 그녀의 중독이 하는 말이라는 내용이었다. 엄마는 진심으로 널 사랑하지만 다만 중독 때문에 자기도 무슨 뜻인지 모를 말을 하는 거라며 러스티를 위로하는데, 감동이었다. 어쩜 그리 말을 예쁘고 사려 깊고 다정하게 하는지,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과연 주요 범죄수사국과 러스티는 안전하게 오래오래 살 수 있을 것인가! 다음 시즌을 빨리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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