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딸 잉글리시톡 1
임한결 지음, Scott Wear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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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말을 영어로는 어떻게 할지 궁금해질때가 있는데요. "고딸 잉글리시 톡"에서 그런 단어와 문장의 조합을 보게 됩니다. [중학교 기초 영단어만 잘 알아도 영어 기초 회화 마스터!!]라는 말답게   모르는 단어 거의없이 완성된 문장을 알려주는데요. 역시나 그러니  따라하기도 쉽고 더 반갑게 됩니다.  

톡처럼  이야기를 나누다  대화 중 하나의 문장을 짚어,  그것에 대한 바른 영어 문장이 뭐가 될지 물어보는 형식인데요. 대답하는 이가 떠올리는  자연스런 문장은 어딘가 꼭 틀린 부분이 있는데, 다른 나라 언어를 대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다들 비슷한 건지 나와 같은 답이기에  웃게 됩니다.  물티슈라면 "water tissue", 와이셔츠라면 "y-shirt"등 말입니다. 그런 후 잘 생각해보면 분명 그 전에 다른 게 있다는 걸 들었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락스같은 경우는 또 다릅니다. 생각해 본 적이 없기에 나는  "rox"를,  아이는  "lax"가 아닐까 하다가 표백제 "bleach' 라니 서로 얼굴을 보면서 너무 자연스럽게 떠올린 단어들의 엉뚱함에  웃어보게 됩니다.  

그래도 다들  비슷한 생각으로 틀린다는 게   재미있어  계속 문장 퀴즈를 내보게 되는데요. 정답을 맞추면 역시.. 하게 되고 틀려도 웃으며 정답은 "그것이 아니라 이것이랍니다." 하게 됩니다. 짧은 문장이기도 하지만   진짜 단어 하나만  틀린거라  부담없기도 하고, 책에서 주어진 것처럼  첫 글자나 글자수를 알려주면 금세 맞출 수 있어 즐기며 읽어갈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한 권 진행이 눈깜짝 할 사이가 되기도 하는데요.

 여기 나온 100문장 모두가 짧지만 중요도에 있어서는 빈번하게 쓰일 수 있는 문장들이라   입에서 쉽게 나오게만 연습해도 어디가서 급할 때 어느 정도 해결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게 됩니다.   영어를 하면서도 매번 자신없게 만드는 길거나  어려워보이는 단어없이도 일상 영어가  가능하다니 마음이  가벼워지기도 하는데요.  이런 일상영어부터 시작했다면 긴 영어가 나오더라도 덜 당황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도 생기게 됩니다.(핑계없는 무덤은 없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연습하다보면 영어의 확장이라는 게 좀 더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눈으로만 익혀 입으로 나오기 힘든 영어, 이렇게 쉬운 단어의 짧은 문장으로 반복하다보면 좀 더 말하기가 빨라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랬음 좋겠다'  라는 기대로 종종 그 문장들을 활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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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십대, 건강은 하십니까?
문주호.박민수.정동완 지음, 권나영 그림 / 꿈결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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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하십니까?' 라는 질문은  부모님께나 드려야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아이들에게도 물어봤어야 하는거구나 하게 됩니다.   십대라면 한창 체력이 좋을 때고 눈에 띄는 증상만 없다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줄 알았는데,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게 많다는 걸 (몰라서...) 알게 됩니다.

그러고보면 어렸을 적에는 곧잘 따라가던 동네 뒷산 올라가기도 싫어하고   집 근처 마트도 걸어가자면 귀찮아하는데요.  그 이유가 늘 '피곤해서' 라는데도 같이 움직이기 싫어하는 십대의 반항 호르몬 탓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운동부족, 영양불균형, 마음 부담에서 오는  진짜 피곤이구나 하게 됩니다.

흔히들 십대라면 돌도 씹어먹을 수 있는  체력이라고 하는데 그런 나이란 건 없다는 겁니다. 평소 습관으로 관리가 되지않는다면 말이죠. 우리가 원하는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도 기본 체력 이상이 있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건  평생을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도   바른 자세와 바른 음식을 바탕으로 한 기본 체력이 생각 이상 중요하다는 걸 새삼 알게 됩니다.

노화란 것도 적어도 25살이 넘어가야 시작되는 거 아닐까 했는데, 눈이나 간등 여러 부분에서 15살 이후부터 노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그 나이때도  준비하지 않으면 같은 나이대와 굉장히 다른 혈관을 가지기 시작하는 거니  나이가 들면 들수록  차이가 더 생기고 그것이 중년, 노년의 슬픔이 될수도 있다 생각하니 정신이 바짝 들게 되는데요. 

체형을 잡아주는 자세 교정법이나 스트레칭,  시력 운동, 어떻게 어떤 걸 먹는 게 우리 몸 어느 부분에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나와 타인이라는 복잡한 관계를 맺으며 생길 수 있는 청소년들의 고민문제에 대한 답을 들어보면서  부모가 그런 부분에서 아이들을 잘 살펴보고 있는지도 돌아보게 되지만   아이들이 직접 읽어본다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게 됩니다.  책의 설명이 쉽고 자세하기에  선택하기 쉬운 외식이나 삐딱한 자세를 하다가도 가끔은 화들짝 놀라   스스로 고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가 생겨서인데요.  아이가  크기전에 좋은 습관을 들였다면 더 좋았을 테지만  '오늘' 부터 조금씩 바꾸려 하다보면 '내일'은   지금보다 조금 쉬워질테니  그래도 괜찮다 하게 됩니다. 그런 부분은  어른인  우리들도 마찬가지 이지만요.

"이러한 특성은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기부터 꾸준히 학습된 결과입니다. 결국 청소년기의 성장 역시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타인을 어떻게 배려하는지에 따라 좌우된다고 볼 수 있지요. "-185
청소년기의 통제하기 어려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생각중지 훈련법"과 "분노조절 호흡법",  바른 식습관을 위한 '거꾸로 식사법"등 좋은 방법들도  나와있는데요. 지금의 내가 먹는 것들, 앉아있는 자세, 내가 하고 있는 생각들이 나를  변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는데 , 그렇게 하면서  하루에 한 번이라도 내가 지금 어떤가   돌아보게 하는 것들이라 여러모로 도움이 되겠다 하게됩니다.  

대한민국 십대,굉장히 중요한 때인데요.  학습에서만 그런것이 아니라 건강에도 제대로 된 시간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어른들이 더 정신드는 시간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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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꿀 용기 -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실천하는 청소년 리더 52인의 이야기 교양 더하기 2
존 슐림 지음, 정태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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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턴 처칠은 자원봉사에 대해 아주 멋진 말을 남겼다. "남한테 도움을 받으면 하루가 행복하다. 그런데 남한테 도움을 베풀면 평생이 풍족하다." -15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은 봉사를 '누군가를 도와주기만 위한 일'이라거나 "채워야 하는 시간"쯤으로 일상의 일과는 너무 먼, 따로 신경써야 하는 일로  보고 있는데요. "세상을 바꿀 용기"에 나온 아이들은(지금은 아이가 아닌 경우도 있지요)  우리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에 '더불어'를 위한 일은  오히려  간단하게 시작하고 진행할 수 있다는 걸,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이들에게  함께 행복하게 살기가   꿈이기도 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처음은 누군가를 위해 시작한 일이였지만   결국은 자신들에게 더 큰 좋은 일로 다가온다는 걸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우리가 생각하는 봉사와는  다른 개념을 가진   마음이라 진행이 다른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은 어려운 아이들이 눈에 들어와서 시작했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모두들 한번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였고 쭉 진행된데다  그 중에는 내가 아프기에 아픈 아이들의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어서 시작했다는 아이도 있는 걸 보면 사람 마음의 넓이는 덩치와는 상관없다는 걸 이번에도 알 수 있지 않나 합니다.  


그들의 공통점이라면 "단지 시작했던것"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말하는  바빠서, 돈이 없어서 등등의 이유를 대지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을 뿐이라는 겁니다.  공예품을 만들고, 그림을 그려 팔거나 바자회를 열기도 하고, 그렇게 일이 진행되다 소문이 나고 사람들이 알게되니 점점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수도, 자신들을 도와주는 사람 수도  늘어났을 뿐이라는데요.


생각하는 것처럼 어리기만 한 아이들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자신의 시간과 정성만 들이면 되는데 문제될것이 뭐가 있냐고 단호하게  생각하고 그걸   행동으로 밀고 나가는 걸 보면  말입니다. 혹여 문제가 생긴다 하여도 아직 젊으니 다시 하면 된다는, 무한 긍정에도 감탄을 하게 되는데요.  세상에 관심이 많아 이것 저것을 많이 보고 생각도 많이 해봤기 때문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려운 나라의 아이들, 아픈 아이들을 보며  주는 위로도 생각하지만  먹고 마시는 것들과 환경, 평등과 인권에 대한 것들까지  고민에 고민을 더하는 걸 보면 말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의 지나온 시간이 행운이였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보며 누군가를 위한 일에서 보람을 찾은 사람들의 인생이 어떻게 반짝반짝하게 보이는지를 다시 보게되는데요. 우리 모두는 각자  세상을 바꿀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그들 뒤에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부모님, 학교, 이웃, 그리고 사회가 같이 있다는 게   부러워지게 됩니다. 소홀히 한 내 역할도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게 맞는 그들의 용기와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과 관심, 그리고 자신들의 역할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있었음 하게 됩니다.    혼자일때보다  더불어일때가 더 많이 웃을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시간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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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레시피 - 요리 하지 않는 엄마에게 야자 하지 않는 아들이 차려주는 행복한 밥상
배지영 지음 / 웨일북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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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키우다보면 제일 힘든 이야기가 "그래.해봐" 가 아닐까 하는데요. 아이가 어렸을적만 해도 난 자유로운 엄마가 되서 아이가 원하는 어떤 것이든  "그래. 해봐"라고 할 줄 알았는데 어느새 "그것보다는..."이라는 말을 더 자주, 그리고 많이 하는 보통의 엄마가 되어있는 겁니다. 그걸 느낄때면 그래도 아이를 위해서 그런거라..위안을 하는데요. 요즘 들어 자주 부딪치는 아이와의 갈등이 "그것보다는.." 말 뒤에 숨어있는 엄마의 길 강요로 아이가 자신의 길을 잃었기때문이 아닐까 싶어, 미안해질때가 있습니다.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엄마라서 일까요.  요리하지 않는 엄마에게 야자하지 않는 아들이 차려준다는 밥상은 말만 들어도 얼마나 행복할까 하게 됩니다.  그것도 이미 요리되어 들어가있는  반찬을  뚜껑만 열어놓는 것이 아니라 메뉴 선정부터 재료 구입에 요리,  예쁜 그릇에 담는것에 설거지까지를 주로 혼자 하는 거라니 그 행복은 몇 배가 되지않을까 하는데요. 이건 아이가 어느 정도 컸기때문에 하게되는 엄마의 고민과 닮아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주어진 일과만 고민하지 말고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뭘 잘 할수 있는지를 알아야 하는 나이인데,  학교와 공부라는 바쁜  일상생활을 해내느라  다른 곳에 눈돌릴 시간이 없는 울 집 아이들이 제대로 가고 있는건지 고민하고 있는중이라 말이죠.


어쩌면 단호하기도 하고, 무모하기도 한 그의 도전은 가족들 덕분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는데요.   입 짧은 엄마, 어떤 음식이건 무조건 마음에 안 든다 부터 하는 열살 차이나는 동생, 예전에는 요리좋아할  줄 꿈에도 모르게 입 짧았던 형,  이미 수십년간을 밥상차리고 나가느라 주부 9단의 솜씨를 가진 아빠라는 다양한 성격을 가진 이들이  이미 서로를,  가지각색 성격과  입맛을  고려하며 살고 있음을 보여주기때문입니다.  그의 타인을  고려하고  배려하는, 누군가를  즐겁게 하는  요리에 대한 꿈을 키운 게 그래서이지 않을까  하게 되는데요.  비록 그가  요리사가  안될지 모른다 하여도 그 시간안에서 행복했다면  후회없이 보냈다  할 수 있는 거  아닐까 하게 됩니다.  


"먹고 싶은 거 있어요?"

"없는데,"

"뭐라도 먹어야죠. 먹기 싫다고 안 먹으면 어떡해요?"-220

아픈 엄마를 위해 죽을 끓이고, 죽을 싫어하면서도 같이 먹어주는 아이, 한창 커야하는 동생을 위해  어떻게든   숨기고 다져서 요리해주는 형,  아빠 생일인데도 늦게 일어날뻔한 엄마 대신 벌떡 일어나 뭔가를 만드는 아이 라는.... 가족을 위해서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쓴다는 것도  그렇지만   요리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 눈돌리는 게 이상하지 않다고 당당히 말하고 행동하는 아이라는 점에서 그가 나중에 어떤 일을 또 즐겁게 할까 기대하게 되는데요.


지식채녈e "소년의 레시피" 편에도  나왔다는데, 그 영상을 찾아보며 생각해봅니다.  뭔가를 기다리고 즐기는 사람의 뒷모습은 나이에 상관없이  든든한 거구나 라구요.우리집 아이도 그랬으면 하면서 늘 챙김만 받게했던 건 아닌지, "주고 받다"라는 사람 사이 기본을 챙기면서 더 많이들 자라는 거라는 걸 배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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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의 7일간
이가라시 다카히사 지음, 이영미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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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너무 처참하면 부모 체면에도 손상이 가고 고우메에게도 미안한 일이다. 벼락치기로 큰 효과를 거둘 순 없겠지만, 아무 노력도 안 하면 또 다시 처참한 결과뿐이겠지."-288

...

"아빠 눈이 새빨갰다. 그냥 벼락치기 정도가 아니라 밤을 꼬박 새워 공부했을지도 모른다. 시험은 걱정말고 맡겨 두라고 잘난 체를 하더니만."-289

 공부 좀 한다고 생각했던  고우메의 아빠가   시험 문제에 당황하는 걸 보니  며칠전 있었던 아이와의 일을 떠올리게 됩니다. 시험기간내내 불평하는 아이에게  엄마는 다시 학교다녔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바꿔서 다니자는 겁니다. 물론 저는 그럴수만 있다면 좋다고 했지만... 어깨너머로 본 아이의 교과서가 예전과 달리 너무 두툼하고 어려워  겁이 나긴 하더라구요.  예전같지 않은 부녀사이를 고민하던 고우메의 아빠와 딸 고우메에게 우리 아이가 바라던 일이 생기게 됩니다. 어느 날 서로의 몸이  바뀐 겁니다. 그래서 언제일지 모르지만 다시 바뀔때까지 각자의 생활을 대신 하기로 하는데요. 그제서야 부녀는 서로의 일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같은 여자인 엄마도  당황스러울텐데 남자인 아빠는 더 당황할 수밖에 없는데요.  아빠는  딸을 생각해, 그리고 자신의 체면을 위해  밤을 새워 시험 공부를 하는데다 딸의 데이트까지 대신 나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망치려는 아빠와 그러지 못하도록 막아야 하는 딸, 그렇지 않아도 중요한 발표가 있는 시점에  언제 무슨 말을 할지 본인도 모르는 십대 딸을 회사에  보내야하는 아빠와  회사생활이 마음에 안 드는 딸이기에 사고가 매번 터질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도 보면 아빠와  딸의 입장차이가 어떤지 알수 있습니다. 딸의 성적이며 친구관계, 새로 사귀게 된 선배와의 앞으로의 일을 무조건 걱정하는 아빠와 달리 고우메는 자신이 대학졸업하기전까지는  아빠가 회사를 다녀야한다는 마음으로 회사에 나가는 걸 보면 말입니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사춘기 딸과 아빠 사이란 늘 이런 건지 어쩐지 짠한 마음으로 그리고 웃음지으며 그들의 관계회복을 바라게 되는데요. 그건   사춘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한번씩 생각했봤을 일을  이 책안에서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자랄수록 친구관계나  성적, 그리고 좋은 대화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라는 고민부터 진지하게 사귀는 이성친구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부모들의 걱정 그대로를 보게되는데요. 이제껏 무심하게 "잘 하고 있겠지","별 일 없겠지."라고 생각만 하던 것과는 달리 서로의 입장이 되어보면서  알게 모르게 이해해가는 그들의 모습은 나와 아이들의 일상을 생각해보게도 하고, 나 역시 아이들을 너무 내 시선에서 무조건 걱정으로만 보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데요.


서로의 속마음을 볼 수 있어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빠의 마음이, 그리고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딸의 마음이 먼저 눈에 들어오겠지만 상대가 하는 생각도 들여다보며  '우리 엄마도, 아빠도, 그리고 우리 아이도 이럴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지않을까 싶은데요.  하루도 그냥 넘어가는 날이 없는 재미와 코믹, 그리고 사건까지 들어있는 이야기들이 이런 아빠와 딸의 일주일이라면 한번쯤 생겨도 좋은 거 아닐까, 우리집에도 이런 일이 생겨줬음 하는 마음도 생기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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