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자녀로 양육하기 위한 12가지 실수 피하기
팀 엘모어 지음, 김태규 옮김 / 은혜출판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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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오늘 누구랑 점심 같이 먹어요?"

대학 신입생이 된 누군가의 전화내용이라는 말에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그 정도 나이면 너무 날아가려고 해서 문제 아닐까 했는데, 아무리 신입이라 낯선 사람들틈이라지만  나이가 이제 꽤 된 아이(?)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와도 되는 건가 싶어서 말입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전한 사람이 그러더라구요. 3월달에는 이런 전화받는 부모들이 생각보다 꽤 된다고 말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잘 자란 아이들의 모습은 이런 것이 아니였는데, 어디서 문제가 있었던 건지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과연 내 아이들은 같은 경우에 잘 대처할 수 있을지도 말입니다. 지금은 당연할거라 믿지만 사람일이란 생각대로 되는게 아니라는 걸 아는지라  걱정이 되게 됩니다.


"좋은 자녀로 양육하기 위한 12가지 실수 피하기" 에서는  부모라면 내가 어떤  행동을  하고있는지를 돌아보게 하는데요.  주변을 맴도는  헬리곱터형 양육자가  될것인지, 움직이지는 않으면서도 신호와 의사소통을  하는 등대형 양육자가 될것인지를 물어보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에게 더 좋은 걸, 그러므로 등대형을 선택하겠다는 게 이 세상 모든 부모의 답이겠지만,  모든 부모의 아이들이 제대로 된 성인이 되지 못하는 이유를 보고나니 누구나 한가지 이상의 실수를 하고 있겠구나 하게 됩니다.


학교 준비물 놓고가는 것부터 아이의 하루 시간 관리, 그리고 심지어는 학교 성적에 친구까지, 아이가 불평하는 부분들을 실패라 여기고, 어떻게든 부모들이 나서서  해결해주려하는 것은 실패가 두려워 아무 시도도 하지않으려는 아이를,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으로 일관적이지 않게 보이는 부모들의 양육태도는  밖에 나가서 소위 대인관계라 부르는 관계가 좋지못한 아이를,   좋은 게 좋은거라고 아이들에게 마구 안기는 선물은  참지못하는 아이를 만들고, 우리가 사춘기라 부르는 시간이 생각지도 못하게 길어지게 만든다는 겁니다.


그런 이야기들도, 그리고  부모가 자식에게 무조건적으로 잘해주려 하는 것이,  나이가 되면 제대로 된 성인의 모습으로 그들을 떠내보내는 것이 우리의 제일 중요한 임무라는 걸 알면서도    떠나지 못하게 하는 거라는 걸 보여주는   많은 부모들의 잘못된 모습에서 나의 행동을 보게 되니, '왜 나이다운 행동을 못하니?' 라고 불평했던 게 미안해지게 됩니다.   나이가 되면 네발에서 세발 두발 자전거를 태워야하고 핸들을 그들에게 맡겨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으면서  인생이라는  커다란 부분을  내가 조절할 수 있다고 알면서 모르는 척 했던건가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내가 생각한 아이의 모습은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던 부모라면 내가 혹시나 하고 있는 실수는 없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될텐데요. 자녀를 도울 더 나은 방법으로 제시한 쉬운(EASY)길, 먼저 격려하고(Encourage),질문하고(Ask),모의 훈련을 하고(Simulate),친구와 짝지어주세요(Yoke)를 명심하고  '잡아줌'과 '놓아줌'의 경계를  잊지않는다면  더 좋은 부모, 잘 자란 아이들이 되지않을까 기대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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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출판사 2017-07-21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은혜출판사 입니다.
소개해주신 도서가 은혜출판사 책리뷰로 소개 되었습니다.
정성스럽게 써주신 리뷰에 감사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더 좋은 책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떤하루 2017-07-22 20:50   좋아요 0 | URL
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과 부모의 관계에 대한 좋은 책이 또 나오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