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꿀 용기 -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실천하는 청소년 리더 52인의 이야기 교양 더하기 2
존 슐림 지음, 정태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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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턴 처칠은 자원봉사에 대해 아주 멋진 말을 남겼다. "남한테 도움을 받으면 하루가 행복하다. 그런데 남한테 도움을 베풀면 평생이 풍족하다." -15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은 봉사를 '누군가를 도와주기만 위한 일'이라거나 "채워야 하는 시간"쯤으로 일상의 일과는 너무 먼, 따로 신경써야 하는 일로  보고 있는데요. "세상을 바꿀 용기"에 나온 아이들은(지금은 아이가 아닌 경우도 있지요)  우리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에 '더불어'를 위한 일은  오히려  간단하게 시작하고 진행할 수 있다는 걸,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이들에게  함께 행복하게 살기가   꿈이기도 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처음은 누군가를 위해 시작한 일이였지만   결국은 자신들에게 더 큰 좋은 일로 다가온다는 걸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우리가 생각하는 봉사와는  다른 개념을 가진   마음이라 진행이 다른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은 어려운 아이들이 눈에 들어와서 시작했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모두들 한번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였고 쭉 진행된데다  그 중에는 내가 아프기에 아픈 아이들의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어서 시작했다는 아이도 있는 걸 보면 사람 마음의 넓이는 덩치와는 상관없다는 걸 이번에도 알 수 있지 않나 합니다.  


그들의 공통점이라면 "단지 시작했던것"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말하는  바빠서, 돈이 없어서 등등의 이유를 대지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을 뿐이라는 겁니다.  공예품을 만들고, 그림을 그려 팔거나 바자회를 열기도 하고, 그렇게 일이 진행되다 소문이 나고 사람들이 알게되니 점점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수도, 자신들을 도와주는 사람 수도  늘어났을 뿐이라는데요.


생각하는 것처럼 어리기만 한 아이들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자신의 시간과 정성만 들이면 되는데 문제될것이 뭐가 있냐고 단호하게  생각하고 그걸   행동으로 밀고 나가는 걸 보면  말입니다. 혹여 문제가 생긴다 하여도 아직 젊으니 다시 하면 된다는, 무한 긍정에도 감탄을 하게 되는데요.  세상에 관심이 많아 이것 저것을 많이 보고 생각도 많이 해봤기 때문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려운 나라의 아이들, 아픈 아이들을 보며  주는 위로도 생각하지만  먹고 마시는 것들과 환경, 평등과 인권에 대한 것들까지  고민에 고민을 더하는 걸 보면 말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의 지나온 시간이 행운이였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보며 누군가를 위한 일에서 보람을 찾은 사람들의 인생이 어떻게 반짝반짝하게 보이는지를 다시 보게되는데요. 우리 모두는 각자  세상을 바꿀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그들 뒤에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부모님, 학교, 이웃, 그리고 사회가 같이 있다는 게   부러워지게 됩니다. 소홀히 한 내 역할도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게 맞는 그들의 용기와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과 관심, 그리고 자신들의 역할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있었음 하게 됩니다.    혼자일때보다  더불어일때가 더 많이 웃을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시간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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