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십대, 건강은 하십니까?
문주호.박민수.정동완 지음, 권나영 그림 / 꿈결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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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하십니까?' 라는 질문은  부모님께나 드려야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아이들에게도 물어봤어야 하는거구나 하게 됩니다.   십대라면 한창 체력이 좋을 때고 눈에 띄는 증상만 없다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줄 알았는데,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게 많다는 걸 (몰라서...) 알게 됩니다.

그러고보면 어렸을 적에는 곧잘 따라가던 동네 뒷산 올라가기도 싫어하고   집 근처 마트도 걸어가자면 귀찮아하는데요.  그 이유가 늘 '피곤해서' 라는데도 같이 움직이기 싫어하는 십대의 반항 호르몬 탓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운동부족, 영양불균형, 마음 부담에서 오는  진짜 피곤이구나 하게 됩니다.

흔히들 십대라면 돌도 씹어먹을 수 있는  체력이라고 하는데 그런 나이란 건 없다는 겁니다. 평소 습관으로 관리가 되지않는다면 말이죠. 우리가 원하는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도 기본 체력 이상이 있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건  평생을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도   바른 자세와 바른 음식을 바탕으로 한 기본 체력이 생각 이상 중요하다는 걸 새삼 알게 됩니다.

노화란 것도 적어도 25살이 넘어가야 시작되는 거 아닐까 했는데, 눈이나 간등 여러 부분에서 15살 이후부터 노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그 나이때도  준비하지 않으면 같은 나이대와 굉장히 다른 혈관을 가지기 시작하는 거니  나이가 들면 들수록  차이가 더 생기고 그것이 중년, 노년의 슬픔이 될수도 있다 생각하니 정신이 바짝 들게 되는데요. 

체형을 잡아주는 자세 교정법이나 스트레칭,  시력 운동, 어떻게 어떤 걸 먹는 게 우리 몸 어느 부분에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나와 타인이라는 복잡한 관계를 맺으며 생길 수 있는 청소년들의 고민문제에 대한 답을 들어보면서  부모가 그런 부분에서 아이들을 잘 살펴보고 있는지도 돌아보게 되지만   아이들이 직접 읽어본다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게 됩니다.  책의 설명이 쉽고 자세하기에  선택하기 쉬운 외식이나 삐딱한 자세를 하다가도 가끔은 화들짝 놀라   스스로 고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가 생겨서인데요.  아이가  크기전에 좋은 습관을 들였다면 더 좋았을 테지만  '오늘' 부터 조금씩 바꾸려 하다보면 '내일'은   지금보다 조금 쉬워질테니  그래도 괜찮다 하게 됩니다. 그런 부분은  어른인  우리들도 마찬가지 이지만요.

"이러한 특성은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기부터 꾸준히 학습된 결과입니다. 결국 청소년기의 성장 역시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타인을 어떻게 배려하는지에 따라 좌우된다고 볼 수 있지요. "-185
청소년기의 통제하기 어려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생각중지 훈련법"과 "분노조절 호흡법",  바른 식습관을 위한 '거꾸로 식사법"등 좋은 방법들도  나와있는데요. 지금의 내가 먹는 것들, 앉아있는 자세, 내가 하고 있는 생각들이 나를  변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는데 , 그렇게 하면서  하루에 한 번이라도 내가 지금 어떤가   돌아보게 하는 것들이라 여러모로 도움이 되겠다 하게됩니다.  

대한민국 십대,굉장히 중요한 때인데요.  학습에서만 그런것이 아니라 건강에도 제대로 된 시간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어른들이 더 정신드는 시간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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