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엔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늘 독서를 권유했다.

특히 맘에 드는 사람들에게 더욱 독서를 강조하였다.

 

이렇게 재미있는 걸 나만 하기엔 너무 안타까워

이렇게 유익한 걸 나만 알기엔 너무 아까워

독서에 동참하기를 바라며 열심히 전도하곤 했다.

 

내 전도에 대한 그들의 반응은 이러했다.

 

첫째, 가장 우호적인 반응

고개를 끄덕이며 열심히 들어주고 당장 읽을 것 같은

반짝반짝한 눈빛을 보내주었던 사람들

무슨 책을 읽어야 하나 물어보며 권장 도서를 찾는 시늉을 해

전도한 보람을 느끼게 한 사람들이다.

 

둘째, 시큰둥하며 책 볼 시간이 있으면 다른 재미있는 걸 하겠다며

건성으로 흘려듣고 마는 차가운 현실주의자.

이들은 책보다는 유튜브로 똑같은 정보를 더 빠르게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셋째, 회의주의자

책을 읽는 것은 좋으나 백 날 읽어도 바뀔 것은 없다며 내내 비판적인

반응을 보낸다이들은 특히 실천을 강조했다

세상은 읽는다고 바뀌는 게 아니고 실천을 해야 바뀐다며 

나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넷째, 읽고는 싶은데 시간이 없다는 둥, 머리가 나빠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둥 이리저리 핑계를 대는 게으른 사람들.

 

결론은 모두 다 읽지 않았고 

난 이제 그 누구에게도 독서를 권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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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는 돈으로 권력을 가졌지만

명예까지 얻기를 원하는 사람들.

 

진보는 도덕으로 권력을 얻었지만

돈까지 갖기를 원하는 사람들.

 

둘의 차이점은

보수는 명예까지 가지려는 것을

굳이 숨길 필요가 없다는 것.

 

진보는 돈까지 가지려는 것을

꼭 숨겨야 한다는 점.

 

공통점은 둘 다 순서만 다를 뿐 결국

, 권력, 명예, 도덕을 다 가지려는 것

모든 것을 누리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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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불안은

불확실한 미래의 기대감

 

노인의 불안은

정해진 미래의 두려움

 

뭔가를 해야 하는 강박은

꼭 겪어야 할 성취동기

 

해온 것을 놔야 하는 상실은

버리고 비워야 할 통과의례

 

그러니

청년은 두렵지만 기대하고

노인은 버렸지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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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기를

애쓰지 말고

 

있는 그것으로

사랑하자.

 

누군가에 말고

스스로 선택하자.

 

도구 아닌 목적과

쓸모 아닌 존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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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안에서 혼자 살았던 개구리는 자신이 최고인 줄 알았다.

어차피 혼자니 1등이다.

 

그러나 자기가 살아왔던 우물 안을 벗어난 순간,

세상에 똑같은 우물들이 수도 없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동안 각자의 우물에서 자신이 이 세상에서 제일 잘난 줄 알았던

우물 안 개구리들은 이젠 자신이 우물 밖 개구리가 되었음을 깨달으며

 

새로운 도전과 경쟁을 시작하게 된다.

세상은 넓고 개구리는 바글바글.

개굴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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