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少年易老 學難成(소년이로 학난성)]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一寸光陰 不可輕(일촌광음 불가경)]

연못가의 봄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未覺池塘 春草夢(미각지당 춘초몽)]

계단 앞 오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階前梧葉 已秋聲(계전오엽 이추성)]

<주희>


야속한 시간이로다.

 

이제 공부하려니

가을이라네.

 

소년은 늘

노인이 되어야 아니

 

참 고약한 삶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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