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정석 - 무에서 유를 만드는 10가지 빡신 기획 습관 기획의 정석 시리즈
박신영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기획부서로 자리를 옮기는 바람에 평소에는 거의 쳐다보지도 않는 실용서적을 구입했다.

생소한 경영용어로 가득 찬 내용을 기대했는데 내용은 오히려 사람에 대한 것이었다.

기획이라는 것은 내가 어떤 것을 무에서 유로 창조하는 과정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기획은 철저하게 기획당하는 상대방을 설득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스킬들이 필요하긴 하지만 핵심은 인간의 내면을 더듬고 끌어안아야 진정한 기획의 완성이라는 것이다.

 

실용서적을 보면서 인문서적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참 묘하다. 사람들이 하는 모든 일들이 결국은 인간을 위한 일이며, 인간의 마음을 전제하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듯 말하는 저자의 말을 들으며 다시 한 번 깨닫는다.

 

기획을 잘 하려면 세상과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있어야 하며 인간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기획은 나와 너와 세상을 내 방식대로 다시 한 번 묶는 일이기 때문이다. 스킬은 그 다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