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이 성공에 다가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꾸준함이다.

그래서 만약 자신의 성공할 가능성을 가늠하고 싶다면

날마다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이 몇 개나 되는지 세어보면 된다.

 

날마다 꾸준히

독서를 하고 있는지, 운동을 하고 있는지, 외국어를 하고 있는지.

이런 것이 대단히 어려운 것이라고 한다면 하다못해

청소, 설거지같이 사소한 것이라도 날마다 하고 있는지.

 

여기에는 시간의 양보다는 빈도가 훨씬 더 중요하다.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보다 하루에 5, 일곱 번이 훨씬 의미 있다.

그래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런 꾸준함의 숫자를 늘려야 한다.

 

나는 현재

기타를 치고, 그림을 그리고, 영어회화를 공부하고, 독서와 글쓰기를 하고

턱걸이와 푸시업을 하고, 설거지를 하고, 유튜브로 강의를 듣는다.

 

9개다.

여기에 최근 계단오르기를 추가했다.

퇴근 후 귀가할 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 올라간다.

집이 5층이지만 올라갈 수 있을 때까지 올라간다.

컨디션이 좋으면 꼭대기 24층까지 올라가고

힘이 부족하면 15층 정도로 마무리한다.

 

딱 한 번만 한다. 두 번은 절대 안 한다.

힘이 남아돌아도 두 번은 일부러 안 한다.

두 번 하면 다음에도 두 번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긴다.

 

그렇게 목표를 높이고 부담을 주면 하기 싫어진다.

하기 싫어지면 핑계를 찾는다.

어쩌다 한두 번 빼먹기라도 하면

게으른 뇌는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포기하려 한다.

 

그러니 게을러터진 우리 뇌를 최대한 자극하지 않아야 한다.

뇌를 속일 최소한의 강제. 바로 한 번이다.

하루에 한 번만 하는 것. 단 날마다는 절대로 타협해서는 안된다.

 

정 하기 싫으면 합의를 보면 된다.

했다고 점만 찍어도 한 것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다.

한 층만 올라갔어도 계단오르기를 완수한 것으로 봐주면 된다.

 

그 정도는 다리가 부러졌어도 할 수 있는 수준이지 않은가?

중요한 것은 계속하고 있다는 것.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 뇌에 심어주는 것이다.

 

이게 억지스럽다고, 자신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웃을 수 있지만

생각보다 효과가 탁월하다

오늘 빼 먹지 않았기에 내일 또 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스스로 한 약속을 지켰다는 자존감은

앞으로도 계속 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그렇게 하루가 이틀이 되고 일주일이 되고 일 년이 되고 십 년이 된다면

한 층이 10층이 되고 100층이 되고 100층을 두 번 세 번 하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뭐 그렇게까지 안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하루 한 번 만큼의 효과는 있는 것이다.

 

사소하다고 무시하지 말고 꾸준히

느리다고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욕심내지 말고 꾸준히 하되

꾸준하게 하는 걸 계속 늘리는 것.

 

또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