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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 - 김남희
김남희 작가의 여행 에세이가 출간이 되었다. 여행 이야기는 늘 설렘을 안겨주기에 더욱 궁금하기도 하다.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라는 제목의 이번 신간은 조금 특별했다. 12년간 80개국을 다녀본 그녀의 추천하는 여행지라는 점이었다. 더욱이 나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 추위 때문에 겨울이 되면 따뜻한 남쪽을 찾아가는 그녀였기에 추위를 많이 타는 나에게 있어서 눈에 들어오는 책이 아닐 수 없었다. 발리, 라오스, 치앙마이 등 다양한 나라의 이야기를 통해서 남쪽 나라의 따뜻함을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처럼 답답함을 느낄 때 자주 여행 에세이를 찾곤 하는데 남쪽 나라 이야기의 여행이기에 더욱 눈길이 갔고 여행이라는 것은 익숙함이 아니지만 어쩌면 80개국 여행을 하면서 김남희 작가에게는 익숙함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여행을 통한 익숙함으로 보여지는 그녀의 남쪽 나라 여행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2. 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 - 노희경
「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라는 제목으로 만나는 노희경 작가의 신간이 출간 되었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과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서 더욱 유명해진 작가이기도 한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이번 책에서 조금 특별한 것이 있다면 지금까지 그녀가 수정하거나 작업한 드라마의 명대사나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에 담겨 있는 희망적인 문장이나 메시지를 통해서 책으로 펴낸 것이다. 누구나 사랑하며 살지만 그 사랑의 의미는 다들 다르게 부여하고 있고 느끼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한 사랑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기에 책이나 어떤 작품을 통해서 사랑에 대한 의미가 다르게 혹은 누군가가 느끼는 다른 의미로 다가오기도 한다는 점이다. 그렇듯 노희경 작가가 말하는 사랑이라는 의미나 그 속에 담겨 있는 메세지를 그녀가 직접 적은 드라마 혹은 책을 통해서 명언과 명대사로 다시 태어난 이번 책을 통해서 사랑에 대한 또 다른 희망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3.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_시드니 - 박연준, 장석주
시드니를 통해서 두 사람의 공통점을 찾아가면서 점점 가까워짐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 남자와 여자 두 사람 모두 다른 삶을 살아 왔지만 시드니라는 장소를 통해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시드니를 경험해 본 한 남자와 시드니를 처음 와 본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지만 결국 두 사람이 시드니라는 공간을 통해서 두 사람의 기록을 책으로 펴낸 사랑의 결과물이 아닐까 한다. 먼 타지에서 생활하며서 함께 걸으면서 기록으로 만들어진 두 사람의 또 다른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조금 색다르게 느껴졌다. 둘 다 시인이라는 공통점과 시드니를 함께 걷는다는 것 외에는 공통되는 부분이 전혀 없는 두 사람.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시드니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지 궁금해진다.
4. 열아홉 편의 겨울 여행과 한 편의 봄 여행 - 이희인
내가 좋아하는 여행 에세이이지만, 겨울의 모습을 사진으로 하나 둘씩 기록하며 만들어낸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하 40도라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진으로 겨울을 고스란히 책으로 보여주고 있었고 누가 보아도 겨울하면 떠오르는 모습 중 눈이 쌓인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있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열아홉 편의 겨울 이야기와 한 편의 봄 이야기를 어떻게 보여주고 그려내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어쩌면 혼자하는 여행이 가장 뜻깊고 의미있는 여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가운데 추운 겨울의 모습을 담고 겨울이 지나 봄이 오는 그 과정을 담고 있기에 계절이 바뀌는 그 순간을 이 책을 통해서 엿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가 여행한 곳은 일본과 러시아 그리고 대한민국, 중국의 겨울 모습을 통해서 어떤 풍경을 담아서 보여줄 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져줄지 기대하게 되는 책이다.
5. 나는 이제 좀 행복해져야겠다 - 정헌재
인터넷에서 카툰 작가로 활동하는 있는 페리테일의 첫 작품이 출간 되었다. 따뜻한 손글씨로 만나는 이야기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감성을 자극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독자가 생겨났고 책으로까지 펴낸 감성을 자극하는 손글씨와 글귀를 통해서 조금 무뎌진 감성을 자극하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 일상 속에서 조금은 따뜻함과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그의 이야기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행복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사진에 등장하는 그림과 그의 감성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손글씨를 통해서 지친 일상을 치유해주는 휴식을 전해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