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다양한 인식은 좋은데 요즘 "대단한" 분들의 책이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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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2-05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뜬금없는 신간 소식이군요. 작년에 있었던 망언 논란에 대해서 변명하려고 책을 쓴 걸까요? ㅋㅋㅋㅋ

만병통치약 2015-02-05 16:09   좋아요 0 | URL
이 분 성격이 가만히 참는 성격은 아닌것 같아요 ㅎㅎ

AgalmA 2015-02-05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시민씨 글쓰기 책에 윤창중씨 칼럼, 각종 정부 브리핑 등 ˝이렇게 쓰면 안된다˝ 예시로 쓴다던데ㅎ 유시민씨, 대통령의 시간 읽느라 고생에, 이 책 읽을 고역도 하실까봐 걱정ㅎ

만병통치약 2015-02-05 16:10   좋아요 1 | URL
돈주고 사기는 아깝고 궁금은 하고 그렇다고 도서관에서 비치하라고 하기에는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저 분 교회가면 나눠줄까요?
 
세계사 연대기
YMS 세계역사연구회 엮음 / 역민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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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말이지만 책을 끝까지 읽어야 리뷰를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이 책 [세계사의 연대기]는 예외다. 왜냐면 연표책이기 때문이다. 한국사 연표도 기존에 한 권가지고 있지만 세계사 연대기라는 제목에 혹해서 구입했다. 가끔 어떤 특정 연도에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일이 있어나 궁금해 이 책이 필요했다. 책은 이렇게 생겼다.


내가 제일 궁금해 하는 시대인 535년이다.

삼국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다.


1817년에 가장 중요한 이슈가 과거제도 폐해 논의였나? 

1816년은 탐보라 화산폭발로 전 세계가 여름없는 해를 보냈다. 이후 몇 년 동안 하늘이 화산재로 덮여 있었다. 핵겨울과 같은 기온하강이 몰아쳤고 전세계가 기근을 겪었다. 그 영향이 바로 몰려온 1817년은 연대기로 보면 평온해 보인다. 




일년에 사건 하나씩 표시하는데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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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2-02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역사를 다루는 역사장수 마음대로일 겁니다.

만병통치약 2015-02-03 12:18   좋아요 0 | URL
정말 맘대로 같아요 ^^ 제가 편집했으면 다른 사건을 올릴텐데라는 생각도 들어요.

AgalmA 2015-02-03 0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 때 다른 나라는 어떤 상황이었나 찾아보곤 하는데, 이런 책도 있었군요@ㅇ@...없다는 게 이상하기도 하지만ㅎ

만병통치약 2015-02-03 12:19   좋아요 0 | URL
전 요즘 같이 보는데 집중해서 이런 책이 필요했는데 연도별로 묶기란 쉽지 않네요

수이 2015-02-03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같은 역사 초짜에게는 어마무시하게 다가오는걸요_ 만병통치약님 ㅠㅠ

만병통치약 2015-02-03 22:50   좋아요 0 | URL
아니에요 별 책 아니에요^^ 그냥 올해 세계 십대 뉴스를 모아 놓은 책이에요 ^^;;;
 

부러워서 읽기 싫고

국가는 무엇을 기록해야 하는가?



울화통이 터질것 같아 읽기 싫고

회고록에는 무엇이 고백되어야 하는가



심장마비 올것 같아 못 읽겠다.

비지니스 대통령의 통치 손익계산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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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2-01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간에 있는 책 제목을 바꿨으면 좋겠어요. 대통령의 끔찍한 시간.

만병통치약 2015-02-01 18:11   좋아요 0 | URL
대통령의 시간과 MB의 비용은 읽는이를 위한 손해보험이나 재해보험이 포함되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무해한모리군 2015-02-02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문에 따르면 2번째책은 삼부작의 시작이라는데 =.=

다락방 2015-02-02 12:01   좋아요 0 | URL
뭐라고요, 휘모리님? -_-

만병통치약 2015-02-02 14:08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알라딘에서 저 책 팔때 우황청심환이나 상해보험이랑 패키지로 팔아야겠는데요 ^^

수이 2015-02-02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 웃었어요_ 어이 없어서 ㅠㅠ
 
역동적 고려사 - 몽골 세계제국에도 당당히 맞선 고려의 오백 년 역사
이윤섭 지음 / 필맥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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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장점은 첫째, '고려사'책이라는 점이다. 논점많아 인기 많은 고대사에 치이고 자료 많아 책이 쏟아져 나오는 조선사에 밀리는 고려사는 책도 드물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고려사 통사는 몇 권 되지도 않는다. 저자는 다양한 사료, 연구서를 이용하여 고려사 통사를 이루어냈다. 최근 편집의 힘을 말하는 '에디톨로지'라는 말이 돌던데 에디톨로지의 성과를 보여주는 책이다. 두번째 장점이자 이 책의 큰 특색은 거란,여진,몽골 등 북방민족의 역사와 송,원,명의 역사를 고려사와 함께 서술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원 처음에 간략하게 잠깐 끌어오는 수준이 아니고 깊숙히 파고 들어 고려사와 연결시킨다. 가끔 갑자기 나갔다가 들어와 헷갈리기도 하지만 고려사를 이해하기 쉬워졌다. (아니 사실은 범위가 넓여져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어졌다). 세째, 저자의 개성있는 역사 해석이 재미있고 좀 더 알아봐야겠다는 욕심을 불러일으킨다. 


*1 인물의 재해석 

의종 - 무신정변을 당한 의종은 좀더 재평가를 해야할듯 하다. 너무 방탕,나약한 왕으로 인식되었다. 안 좋은 시기에 왕이 되어 무력해졌다. 

공민왕- 공민왕은 진작 재평가되고 있었지만 정말 제대로 된 왕이 아니었나 싶다. 원과 명의 교체와 고려내 권력암투에 휘말려 암살당했다는 저자의 해석이 맞다고 여겨진다. 

이인임- 이인임도 권력싸움에 패배해 온갖 불명예를 다 짊어졌지만 나름 정세판단을 제대로 한 정치가같다. 정치에서 지면 끝이지만. 

충선왕- 고려사에서 충선왕만큼 파란만장하고 역동적이며 매력적인 왕이 또 있을까? 고려가 좁아 원이라는 큰 물에서서 놀았다. 초신성처럼 화려하게 하늘을 비추다 사라졌다.

신돈 - 신돈 집권기에 이성계도 크고, 신진사대부도 성장했다는 것은 모순이네.  조선집권 후 그토록 신돈을 왜곡한것은 역사청산인가? 자기부정인가?


*2 국가란 무엇인가?

조선까지도 국가라는 개념보다 왕조중심이었지만  왕조를 살리기 위해 고통받는 백성의 삶은 너무 처참하다. 국가는 왜 존재해야하고, 존재의 이유는 무엇인지, 국가에 대한 충성은 무엇으로 담보 받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유승단은 (개경)천도가 소수 권력층과 관료들의 피란 행위로 전락함으로써 백성들을 도탄에 빠트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을 우려했다. 의례적인 사대관계 수립으로 전쟁을 방지하는 것이 국가와 백성을 위하는 길이라는 현실적인 주장이다.

하지만 천도는 이루어지고 백성들은 지옥에 빠진다.

성이 함락되어 몰살되었다.

성을 도륙했다.

모두 죽음을 무릅쓰고 적의 공세를 막아내었다.

내륙 각지를 유린했다.

사로잡힌자가 20만 6천8백여명이요, 살륙된자도 이루 헤아릴 수가 없었다.

착취를 당하던 백성들이 몽골군이 침입한 것을 기뻐한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이런점을 생각하면 삼별초의 저항을 민족정신으로 연결시키는 해석은 없애야 하겠다. 민족의 항쟁은 개뿔.


*3 세계화

고려는 세계제국인 몽골과 30년간에 걸쳐 항쟁하다가 장인과 사위의 관계를 맺었다. 이것은 한국문화가 세계문화에 전면적으로 개방되는 계기가 되었다. 

대한민국과 미국이 생각나기도 하고, 어쨌든 역동적이고 파란만장한 고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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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01-31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병통치약님은 뭐랄까, 역사서를 쓰시기에 어울리는 문체시네요. 그쪽 책을 많이 있으셔서 그런가. ˝안 좋은 시기에 왕이 되어˝가 전혀 웃긴 내용이 아닌데 웃다가 다시 읽어보니 오히려 안타까워야 할 내용인 거예요. 만병통치약님의 글들을 자주 접하다보니 이쯤이면 이건 풍자겠지? 생각했나 봐요; 독자의 착각을 유도하는 문체ㅎ

만병통치약 2015-01-31 22:16   좋아요 0 | URL
전 가끔 제 문체가 궁금해요. 제가 다시 읽어보면 격하고 선동적인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 제 글에 자주 좋은 시기, 안 좋은 시기 나와요. 제가 기후에 의한 환경결정론에 많이 휩쓸리고 있거든요. 그 당시 자연재해가 급증하고 요새말로 하면 세계경제가 안 좋아지던 시기였어요^^

AgalmA 2015-01-31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평글이 가장 만병통치약님 스타일이시죠. 단정적이면서도 연민과 여지는 늘 남겨두시죠. 역사서를 자주 보시니 특히 더 그러실 거 같아요. 어휴, 이 인간들 하면서ㅎㅎ....요즘은 유전보다 환경결정론이 주류대세니 만병통치약님이 크게 휩쓸린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계속 균형을 잡으시려고 하실테니 :)
 

서양 학자들의 경우 특히 문명사, 인류사, 거대사를 취급하는 저자들은 책이 두꺼워야 폼난다는 생각을 하는것 같다. 보통 책의 두배는 기본이다. 예전에는 분권해서 출판하더니 요즘은 두꺼워도 양장본으로 만들어 한 권으로 내는 분위기다. 책장에 넣어 두기는 폼 나지만(ㅋㅋ) 막상 읽으려면 지친다.오늘 온 책도 입벌어지게 두꺼워 책장에서 두꺼운 책 한번 모아 보았다.




788쪽 의외로 쪽수는 적다.(보통은 300쪽 내외다) 출판사 의도인지 실수인지 두꺼운 종이로 했다.



1004쪽이다. 읽고 있는데 여기 저기 부족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다 서술한다. 1/3은 생략해도 저자의 주장을 펼치는데 무리없어 보인다. 그동안 연구한 결과를 이렇게라도 발표하지 않으면 아쉬웠다보다.



704쪽 이 책도 보기보다 쪽수가 적다. 역시 종이 탓.



1006쪽 미치겠다. 총균쇠를 넘어 보고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1136쪽... 이 책은 사전이라고 주장하니까 참는다.


1030쪽이다. 조선왕조사를 한 권에 다루기 위해서는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


아, 사진에서 이 책이 빠졌다. 이름에 맞게 1152쪽이라는 엄청난  쪽수를 자랑한다.


 반으로 압축해도 아무 무리 없어 보인다. 왜 이리 욕심을 내는 거지? 

이상 금요일밤의 뻘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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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01-31 17: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문명의 붕괴 전에 책장이 무너지겠어요ㅎ 물의 세계사 보기엔 흥미로운데, 물의 수원 찾기, 쟁탈전 뭐 그런 내용인가요? 바슐라르 - 물과 꿈 같은 흥미로운 논점이면 좋을텐데...
헌책방가서 승정원일기 주욱 꽂혀있는 거 봤는데, 아 난 안되겠구나 뒷걸음질; 만병통치약님의 역사탐구는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만병통치약님 물의 세계사 리뷰 쓰신 거 봤어요. 세계사면 당연 쟁탈전이 되는 역사가 참 미워요...

만병통치약 2015-01-31 15:05   좋아요 0 | URL
살짝 물과 꿈 봤는데 철학책이네요 ^^ 물의 세계사는 평범한 주제사에요. 미국분량이 상당히 많은 점이 특이하다고 할까요?

cyrus 2015-01-31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정가제 시행 전에는 이런 두껍고 가격이 꽤 나가는 책들을 반값할인 때 노릴 수 있었는데 이제는 막상 사기가 망설여집니다. ^^;;

만병통치약 2015-01-31 15:06   좋아요 0 | URL
그러게말이에요!!! 저런 비인기(?)책들은 기다리면 보통 50% 나왔는데 말이죠!!!!

만화애니비평 2015-01-31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명의붕괴 멘탈의붕괴. 노무현의 서재에 추천도서이라 읽을때 진땀 뺐습니다

만병통치약 2015-01-31 15:07   좋아요 0 | URL
진화와 역사발전의 단절이론과 비교해보려 하는데 역량이 될지 모르겠어요 ^^

2015-01-31 19: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만병통치약 2015-01-31 20:48   좋아요 0 | URL
아~~저는 책은 300~400쪽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않되고 이유없이 넘어가면 죄악이에요. ㅋㅋ

CREBBP 2015-02-01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최근에 읽은 것 중 제일 두꺼운 게 부모와 다른 아이들 850쯤 되는데 인터뷰가 많아 쉽게 읽히긴 했지만 두꺼워서 들기도 힘들고 누워보려면 낑낑 힘들었는데 천사페이지 책은 후덜덜하네요

만병통치약 2015-02-01 12:03   좋아요 0 | URL
요즘 불평등의 창조를 읽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여기 저기 전 세계 원시부족 이야기를 시시콜콜하는데 대부분 비슷비슷하거든요. 읽다보면 어디서 본 이야기고 한참 가다 보면 조금 결론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