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학자들의 경우 특히 문명사, 인류사, 거대사를 취급하는 저자들은 책이 두꺼워야 폼난다는 생각을 하는것 같다. 보통 책의 두배는 기본이다. 예전에는 분권해서 출판하더니 요즘은 두꺼워도 양장본으로 만들어 한 권으로 내는 분위기다. 책장에 넣어 두기는 폼 나지만(ㅋㅋ) 막상 읽으려면 지친다.오늘 온 책도 입벌어지게 두꺼워 책장에서 두꺼운 책 한번 모아 보았다.
788쪽 의외로 쪽수는 적다.(보통은 300쪽 내외다) 출판사 의도인지 실수인지 두꺼운 종이로 했다.
1004쪽이다. 읽고 있는데 여기 저기 부족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다 서술한다. 1/3은 생략해도 저자의 주장을 펼치는데 무리없어 보인다. 그동안 연구한 결과를 이렇게라도 발표하지 않으면 아쉬웠다보다.
704쪽 이 책도 보기보다 쪽수가 적다. 역시 종이 탓.
1006쪽 미치겠다. 총균쇠를 넘어 보고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1136쪽... 이 책은 사전이라고 주장하니까 참는다.
1030쪽이다. 조선왕조사를 한 권에 다루기 위해서는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
아, 사진에서 이 책이 빠졌다. 이름에 맞게 1152쪽이라는 엄청난 쪽수를 자랑한다.
반으로 압축해도 아무 무리 없어 보인다. 왜 이리 욕심을 내는 거지?
이상 금요일밤의 뻘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