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아들이 휴가를 왔다.
작대기 넷, 병장을 척하니 달고...

 

 
백만년 만에 고기를 사다가 물을 넣지 않고 삶았다.
양파 마늘 생강 대파 월계수잎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된장을 살짝 바른 고기를 얹어
잡내를 잡아 줄 커피도 좀 넣고
중불로 50분 정도 삶었더니 맛좋은 수육이 됐다.


음식을 만드는 것도 내 방법만 고집하지 않고
다른이의 레시피를 따르는 것도 좋다.
고깃집 아저씨가 물을 넣지 말고 해보라 해서
처음으로 물넣지 않고 삶았는데 성공이었다!

 

사진은 역순인데,

물을 안 넣었어도 가운데 사진처럼 물이 흥건히 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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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4-11-29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핸폰으로 댓글은 몇 번 남겼지만
페이퍼 글은 처음 썼는데 사진을 넣을 수 없네...

달걀부인 2014-11-29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넣을수 있어여.^^

순오기 2014-11-30 10:12   좋아요 0 | URL
사진 핸폰에서 못 넣어서 컴터로 넣으려고요.^^

보물선 2014-11-29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방법도 있군요!

순오기 2014-11-30 10:12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
죽을 때까지 배운다는 말이 맞는 거 같아요.ㅋㅋ

서니데이 2014-11-29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드님, 휴가받아 집에 와서 좋으시겠어요.^^
엄마한테 말씀을 드렸는데, 물없이 삶는 방식은 처음 듣는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순오기 2014-11-30 10:11   좋아요 0 | URL
물없이 삶았는데도 양파 등에서 나온 물이 제법 고이더라고요.
맛나게 잘 됐어요.^^

2014-11-30 0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11-30 10:11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등록은 됐는데, 결제과정에서 자꾸 에러가 뜨는데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
다른 카드는 어디로 들어갔나 안 보이고...ㅠ

희망찬샘 2014-12-06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벌써 병장!!! 어머니 마음에는 국방부 시계가 무척 더디게 갔겠지요? 늠름한 모습입니다. 건강해 보여서 더 좋은 모습^^

순오기 2014-12-07 12:57   좋아요 0 | URL
하하~ 엄마의 국방부 시계는 빨리빨리 돌아가요.
아들 시계는 천천히 돌아가고요.ㅋㅋ
군대 갈때보다 체중도 늘고 조금 더 건강해졌네요.^^

세실 2014-12-07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병장!2 라고 했지만 가족 마음은 안그렇겠죠? 든든합니다!
물 안넣고 수육을? 신기하네요. 도전~~

순오기 2014-12-07 12:59   좋아요 0 | URL
병장이라도 제설은 피할 수 없는지
서산에 엄청나게 눈와서 복귀하자마자 제설작업에 들어간다고 전화왔었어요.
물 안넣고 고기 삶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이래서 평생 배우고 인생도처엔 상수가 존재하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