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었는데

알라딘 달력을 받으려고 5만원을 채워 주문했다.

물론 간밤에 책을 빌리러 온 이용자가 <만화 태일이>를 원해서 핑계김에 질렀다.

전태일 열사의 기일에 쌍용차 판결로 열사는 거듭 죽임을 당한다는 휘님의 서재 글도 생각나고...

http://blog.aladin.co.kr/jaju79/7204200

 

 

 

 

 

 

 

 

 

 

 

쌍용차 판결 기사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31317

 

내가 알고 있는 정의의 개념이 올바른지 확인하게 된다.

정의 (正義) [정ː의]                                                               

[명사]
1.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
2. 바른 의의(意義).
3. < 철학> 개인 간의 올바른 도리. 또는 사회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공정한 도리.
[유의어] 정당, 도리

 

정의가 사라진 우리나라, 힘있는 자 편에 서는 정의라면 그건 정의도 아니다. 

이런 사실과 진실을 기억할 뿐 아니라, 잘못을 바로세우기 위해 행동해야 되는데...

간밤에 찾아온 이용자가 내민 서명지에 서명하고,

도서관 이용자에게 설명하고 서명을 받아주려 여분의 서명지를 챙겨두었다.

절규하면서도 희망을 내려놓지 않았을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을 셍각하면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 참 눈물겹다.

읽고도 마음이 아파 리뷰를 쓰지 못했던 책이 생각난다.

 

 

 

 

 

 

 

 

 

 

 

 

 

 

고려인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책놀이 활동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기 위해 도움될 책도 몇 가지 구입했다.

 

 

 

 

 

 

 

 

 

 

고려인 유아들이 많이 늘어서 스무 명이나 된다.

전에 도서관에 온 유치원 유아반 아이들에게 읽어줬는데 반응이 좋았던 색깔놀이 책을
3~4세 아이들을 위해 중고샵에서 찾았다.

 

 요건 새책으로 구입할 것....


댓글(8)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14-11-16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책을 뜯어내서 장식품을 만들 수 있는 책이 있는데, 그렇지만 잘라서 만들기는 조금 아쉽더라구요.
아직 크리스마스 오려면 한 달도 더 남았는데, 지나다보면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이 보이는 곳이 늘어서인지, 곧 크리마스가 될 것 같은 기분이에요.
날이 춥지만,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순오기 2014-11-17 14:29   좋아요 0 | URL
나도 아까워서 뜯어서 쓰지는 못하고, 컬러 복사하든지 다른 재료로 하지요~ ^^
상가에선 11월부터 시작하지만, 우린 12월부터 트리를 꺼내고 장식도 조금 하는 정도로....

자하(紫霞) 2014-11-17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도서정가제에 이리 비틀, 저리 비틀 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이래저래 마음도 추워지는 날들입니다.



순오기 2014-11-17 14:30   좋아요 0 | URL
도서정가제에 비틀거리는 알라디너 많지요~ ^^
날도 추워지고 사라살이도 점점 팍팍해지고... ㅜ

수퍼남매맘 2014-11-18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태일이 시리즈 중에 한 권이 빠져 있는데 마저 구매해야겠어요.
도서정가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죠. 올 것이 오고야 마네요.

순오기 2014-11-20 05:10   좋아요 0 | URL
태일이 시리즈는 소장하면 이용자들이 줄서서 빌려갈 거 같아요.
태일이를 읽고 좀 더 정의롭고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드는데 함께하면 좋겠어요.

희망찬샘 2014-11-25 0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양은 <<태일이>>만화 읽고, 사계절에서 나온 <<청년 노동자 전태일>> 읽고, 그리고 지금 <<전태일 평전>>을 읽고 있습니다. 책 읽으면서 눈물 뚝뚝 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내가 살던 용산>>은 사서 도우미 어머니께서 아이들이 보기에 좀 부적절한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정말 그런가 읽어 보았더랬어요. <<의자 놀이>>는 자신의 손으로 이 책을 살 수 없었다던 분에게 선물을 해 드렸던 기억이 있어요. 세상에는 가슴 아픈 일들이 왜 이리 많을까요? 이런 것이 자신만을 챙기려는 이기심에서 출발하겠지요? 추워지는 겨울이 더욱 시린 이유입니다.

순오기 2014-11-25 07:36   좋아요 0 | URL
눈물 뚝뚝 흘렸던 그 기억을 잊지 않기를...

아이들은 이병승 작가 <여우의 화원>을 읽으면 쌍용차 문제를 이해할 듯.
요즘 상영중이 영화 <카트>를 봐도 자본가들이 얼마나 악랄한지 알 수 있죠.
욕심을 덜 부리고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수는 없는 걸까요?
<카트> 보면서 정말 눈물이 쏟아졌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