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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다.
체험부스를 운영하던 지난 금욜엔 사람들이 햇볕이 든 의자에 앉기를 꺼릴만큼 뜨거웠고
토욜엔 날이 쌀쌀해서 따듯한 차가 그리웠다.
오늘도 한낮엔 볕이 따가워 땀이 났지만, 집안에선 무릎담요를 덮어야 했다.
정신나간 가시내 널뛰듯 하는 날씨지만 곧 수능이 코앞이니 쌀쌀해지겠지.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읽고 싶은 신간도서를 골라 본다.
유아
<세 발 두꺼비와 황금 동전>
신순재 글, 한병호 그림 / 책읽는곰 / 2013년 10월
우리나라 그림작가 중 도깨비 그림으론 한병호 선생님이 최고라 믿기에 선택한 책이다. ^^
알라딘 책소개를 보면....
글쓴이가 처음 이 이야기를 떠올린 것은, 조선 후기 화가 심사정이 그린 「하마선인도」에서 본 더벅머리 신선과 발이 셋 달린 두꺼비의 기묘한 조합을 보며 다양한 욕망들이 충돌하는 이 이야기를 떠올렸다. 작가는 동양 세계에 널리 퍼져 있던 상징 동물이지만 우리가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세 발 두꺼비와 보름달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기존의 상징 요소들을 활용하고 재구성한 끝에, 신선과 세 발 두꺼비가 기 싸움을 벌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고, 여기에 한병호화가는 보름달과 황금 동전이 주는 환상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색을 거의 쓰지 않고 먹과 노란 물감으로 책을 완성했다.
어린이
<높은 곳으로 달려!>
사시다 가즈 글, 이토 히데오 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3년 10월
일본처럼 지진이 많은 섬나라는 아니어도 원자력발전소가 빼곡히 들어찬 우리나라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서도 이런 책을 읽혀야 한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그날, 일본 가마이시 시 바닷가 어느 마을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공포감으로 정신없이 달렸을 아이들.... 살아남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뭘 써요, 뭘 쓰라고요?>
김용택 지음, 엄정원 그림 / 한솔수북(한솔교육) / 2013년 10월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김용택 선샌님의 글쓰기 지도책이다.
이 책 한 권이면 엄마들도 글쓰기 지도방법을 배우지 않을까...
글쓰기 세계로 행복하게 안내해 줄 김용택 선생님을 책으로 만나보자.
<바늘땀 세계여행>
레지나 글.바느질 / 한겨레아이들 / 2013년 10월
깜찍하게 예쁘고 사랑스런 세계여행책이다.
한땀 한땀 정성껏 바느질을 해서 세계 여러나라의 특징을 나타냈다.
세계 여러나라를 배울 때 이런 활동을 해도 좋을 것 같다.
부모
<파더 쇼크>
EBS 파더쇼크 제작팀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10월
전에 나온 '마더 쇼크'를 보고, 모든 엄마가 본능적으로 모성을 갖고 태어나지만 모성애가 있다고 양육까지 저절로 잘하게 되는 건 아니기에 경험과 학습으로 습득되는 것이라는 말에 위로가 되었더랬다. '파더 쇼크'는 자녀양육과 교육에서 멀찍히 떨어져 있는 아버지들을 자녀 곁으로 이끌어당기면서도 위로를 주는 책이 될거라 생각해서 선택했다.
자녀교육에 관한 고품격 콘텐츠를 제공해온 EBS 다큐프라임은 2013년, 이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아버지상을 조명하는 [파더쇼크]를 제작 방송했다. 다양한 사례 및 심리실험을 통해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부성(父性)의 여러 측면과 오늘날 아버지들의 슬픈 자화상을 전해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받는 등 호평받은 바 있다. 이 책은 방송 <파더쇼크>의 내용은 물론, 30여 년간 수행된 부성에 관한 동서양의 연구를 총망라해, 잘못 알려진 '아버지 역할'을 지적하고 올바른 아버지상을 제시한다. (알라딘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