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 작은도서관도 <광주형 행복복지모델> 2013 작은도서관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2012년에도 사업공모가 있었지만, 한 계단씩 오르자는 생각에 구청 지원사업만 참여해 17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모르는 건 담당 공무원의 도움을 받아가며 운영하였고, 지원비 정산서를 비롯한 결과 보고도 완벽하다고 인정받았다.
2012년에는 뜻하지 않은 추천으로
EBS '독서의 해 특집 다큐 - 2012 책 읽는 소리, 대한민국을 흔들다' (2.11방송)
http://home.ebs.co.kr/sdocu/replay/3/list?courseId=BP0PAPC0000000028&stepId=02BP0PAPC0000000028
KBC 시사플러스 '우리동네 작은도서관' (11. 17 방송) 에 소개되는 행운도 얻었다.
http://www.ikbc.co.kr/?c=2/95/96

광주시와 광산구에서는 도서관 관련 교육이나 행사에 KBC 시사플러스 '우리동네 작은도서관'을 방영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유명인(?)이 되었다. 지난 1월 공무원 연수원에서 진행된 '광주형 행복복지 모델 발굴을 위한 연찬회'에서는 방송에 나온 6개 도서관장들을 시장님이 소개하고, 운영사례로 방송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2월 26일,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 실사를 나온 관계자도 우리집이 방송에 나온 곳인 줄 모르고 방송 얘기를 하시다가,
바로 여기가 방송에 소개된 곳이라고 했더니 깜놀. 서류를 낼 때 방송에 소개된 걸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썼는데...
방송을 봐서 내가 어떤 마인드로 도서관을 운영하는지 알겠다며 인정해주는 분위기...^^
한겨레신문에도 늘푸른작은도서관이 한줄 소개되었다고, 숲해설가 동료가 문자로 알려오고 모임때 신문을 가져왔었다.
대체 어떻게 해서 한 줄 기사가 나갔는지 기자에게 메일을 보냈더니, 광산구청 작은도서관팀에서 추천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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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유로 작년에는 작은도서관 일과 막내 학교문제로 지방뉴스에 몇 차례 얼굴이 팔렸다.
정작 나는 TV를 안 보니까 까맣게 몰랐는데, 나를 아는 이들이 알려줘서 다시보기로 확인하면서 식겁했었다.
아무튼 2013년은 작은도서관 일에 전념하고자 2004년부터 출강한 방과후학교 일을 2월 27일 마무리했다.
10년 동안 해 온 일에 아쉬움도 있고, 앞으로 고정 수입이 없어 어떻게 할지 걱정도 되지만 과감하게 정리했다.
다음주 쯤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사업비를 받을 도서관이 발표될 것이니...
지원을 받는다면 차근차근 가닥을 잡아 해내리라 마음을 다잡아본다.
<도서관>의 엘리자베스 브라운처럼 우리집을 마을도서관으로 만들었으니
진정으로 이웃과 주민을 위한 작은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해보리라.
어린이들이 즐겨찾고 따뜻한 이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작은도서관으로....
도서관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아이들을 키워서
맑은 날이나 흐른 날이나
<도서관에 가지마, 절대로> 이러는 이웃이 없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