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역사의 달. 현충일, 6.10 항쟁기념일, 6.25 한국전쟁~~~
반복되지만 사놓고 못 읽는 책은 늘 쌓이고, 그럼에도 새로운 책은 여전히 눈에 띈다.
다 욕심낼 순 없지만, 매달 장바구니를 채워 결제하는 것도 다반사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덜 구매하고, 새책보다는 중고로 채우는 경우가 더 많다.
알라딘이 제공하는 이벤트 상품은 갈수록 세련되고 멋지다.
덕분에 지름신 강림을 막지 못하고 달콤한 유혹에 굴복하지만.ㅠ
투명 텀블러는 정말 예뻤지만, 파란색 하나로 족하다 최면 걸며 꿋꿋이 버텼다.^^
그 하나도 막내가 와서 보곤 홀딱 반해 기숙사로 가져갔다. 잘 쓰고 있겠지...
6월 1일부터 시작된 Summer Special 순면 반팔 셔츠는 거부할 수 없을 거 같다. 으~~~~
검정 셔츠를 받으려면 대상도서 포함 5만원을 채워야 한다.
선착순 증정이라 떨어지기 전에 얼른 주문해야 될 거 같아, 몇 권 관심가는 걸 골라보면....


내가 좋아하는 어린이 책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 최고의 그림책 작가로 회자되는 홍성찬 님,
우리집엔 단군신화와 집짓기, 땅속 나라 도둑 괴물과 난중일기만 있는데,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도 있지만 다 소장하면 좋겠다. 여우난골족과 토끼의 재판, 할아버지의 시계는 꼭~~~~




전문가가 선택한 6월의좋은 어린이 책~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2012_tenchoice_06
초딩들과 함께 지내기 때문에 저학년과 고학년을 위해 2권은 구입할 듯.

이번 주 토요일이면 숲해설가 심화과정까지 끝나고 수료식을 하게 된다.
숲해설가 기초과정 공부하면서 중고샵을 들락거려 생태 관련 그림책을 제법 건졌는데, 아직도 욕심나는 책이 많다.


무등산 충장사 가는 길목에 5대조 묘가 있고 밭이 조금 있다. 광주에 이사와서 남편은 그 밭에 푸성귀를 심고, 주말마다 밭에 다나느라 기름값이 채소값보다 수십배는 더 들었을 거다. 촌에서 자란 나는 채소를 가꾸는게 심심풀이로 할 일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우리집과 너무 멀다고 말렸었다. 남편은 주말마다 굳세게 다녔지만 벌레들이 초토화시켜 우리가 먹을 건 없었다.ㅠ 그후 밭은 방치됐는데, 거기에 나무를 심으면 좋지 않을까~ 남편은 대학교 때 친구들과 무안 선산 밭에 은행나무를 심었다가 관리도 안되고 팔지도 못해, 그냥 뽑아버리고 산지기가 밭농사를 일궈버렸다. 내가 나무를 심자고 하면 남편이 반대할려나?^^
무등산이나 장거리로 현장학습 갈 때, 우리집과 가까운 교육생 차를 종종 얻어 타서 책선물도 몇 권 골랐고...
숲의 천이를 쉽게 보여주는 세밀화 그림책 <숲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특징에 걸맞는 이름을 얻게 된 참나무 6형제의 쓰임과 구별까지 알 수 있는
<숲을 지킨 도토리 나무 육형제>
무등산과 호남의 풍광이나 나무, 풀꽃과 새 등 특별한 것을 주목하여 쓴 시집
<투구꽃>,<물푸레나무를 생각하는 저녁>
담양 습지로 조류 탐사를 나가 아기물떼새에 반했던 이를 위해 챙긴 <물푸레 물푸레 물푸레>
가지를 물에 담그면 물이 푸르러 진다고 물푸레라 불린다.
다음주 막내학교 토론도서인 <마더쇼크>와 더불어 오늘 딱 하루 반값이라는 <부모;문제행동과의 한판승 편>
그 외에 자녀관련 도서도서와 무조건 끌리는 책들, 책 책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