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주머니가 가벼워지는 달이다.
5일은 어린이날, 8일은 어버이날, 15일은 스승의날까지....
그냥 지날까 말까, 가벼운 주머니를 생각하며 고민하는 달이다. 

경제상황이 악화일로를 걷는지라, 이런 날 가볍게 무시하고 산지 오래됐다.
그래도 가끔은, 주머니는 가벼워도 마음이 편하려고 비싸지 않은 선에서 해결하기도 하지만... 
나도 이제 카네이션 꽃을 받는 엄마가 된지도 20년이 넘었다.^^ 



하하~ 우리 애들이 해마다 달아준 카네이션이 적당히 먼지를 뒤집어 쓰고 벽면을 장식했다.
학교를 통해 장애인협회에서 판매하는 카네이션을 몇 번 사오더니 고학년땐 안 사왔다.
그리고 아이들이 쓴 축하카드랑 감사의 편지도 영구보관 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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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엄마는 눈물콧물 빠뜨리며 '엄마를 부탁해'를 두번이나 읽었는데, 우리 삼남매는 아무도 안 읽었더라.ㅜㅜ 
그래도 막내가 4월 18일부터 시작된 독서마라톤 첫 책으로
'엄마를 부탁해'를 간택했다.
 
"민경아, 엄마한테 곰소의 그 남자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그마저도 없었다면 엄마의 인생이 얼마나 짠하겠니?" 하고 말했더니 
"엄마한테도 이런 로맨스가 있어?" 하고 묻더라. 하하하~
"아니~ 아빠한텐 비밀인데, 내 인생이 억울하까봐 앞으로 그런 로맨스를 만들어볼까 해. 그레이 로맨스라고.... 아냐?" ㅋㄷ

 

 

알라딘에 올라온 카네이션 상품들을 보면서,
이런 정도면 정을 나누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아이디어를 뽐내는 상품들이 줄줄이다.^^


어버이날, 스승의날 영원한 선물 카네이션 브로치 2개 세트 

건망증 커플 카네이션
양친 부모가 계시면 세트로 달아드리면 좋을 듯하지만, 우리 아버지는 이미.... 
부모님과 자녀가 세트로 해도 좋겠다. 

   

오늘 요거
5,600원이다!! 

 

 

 

브로치도 엄청 많은데... 5월에 옷깃에 달고 다녀도 좋을 듯하고...

  

 

 

 

 

카네이션 카드도 줄줄이~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 또박또박 눌러 쓴 글씨 카드를 보내면 좋을 듯.

 

 

 

  

 

 핸드폰 줄도 엄청 여러가지로 있어 고르기도 쉽지 않을 듯하지만... ^^

 

 

 

 

 

 

 

 

 

 

 

 

 

 

 

그냥 줄줄이 상품 담아보면서 대리만족하고, 6월 생신때나 가서 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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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5-03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핫, 오기님의 자녀분들이 만들어준 카네이션 좀 짱인 듯~^^
그런데,그러니까, 오기님은 '초콜렛 향기'가 나는 분이셨군요? (웃음)

아,덕분에 저도 이쁜 카네이션 상품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구경가야지~

순오기 2010-05-03 14:13   좋아요 0 | URL
하하~ 만들어준 카네이션 중에 주황색 나팔꽃 같은 거랑 세트인 빨간색이 안 보이네요. 어디로 갔는지 찾아봐야겠어요.
제가 한때는 초콜'랫' 향기가 나는 사람이었어요. ㅋㅋㅋ

카네이션 제품 엄청 많아요, 여기 담은 건 새발의 피...^^

마녀고양이 2010-05-03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퀼트 문화강좌에서 카네이션을 만들었답니다. 그런데 다들 생화인줄 알아요. 아하하.
한송이 만들고 집으로 내뺐는데,
다섯 송이 다 만들면 사진 찍어 자랑할테니 보러 오셔여, 오기 언냐~

L.SHIN 2010-05-03 19:26   좋아요 0 | URL
난 해바라기 만들어주세요~ 퀄리티와 디테일이 높은 거로다가~ ㅋㅋㅋ

마녀고양이 2010-05-03 19:45   좋아요 0 | URL
엥... 해바라기... ㅡㅡ;;;
엘신님은 싱글 외계인이니까,
껴안고 잘 수 있는 수면 인형이 더 필요하지 않나요? ㅎㅎ
그런데 수면 인형 하나 만들려면, 재료비가 가만있자.. 으으.. 대략. ㅡㅡ;;

L.SHIN 2010-05-04 09:37   좋아요 0 | URL
아아~걱정마세요.인형은 이미 있답니다. ㅡ_ㅡV(훗)
절대, 머리에 꽂고 다니려고 하는 거 아니니까, 해바라기 하나만~ㅎㅎ

잎싹 2010-05-03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이 즐겁습니다.
알라딘에서 파는 카네이션 아이디어가 좋은데요.

순오기 2010-05-04 00:18   좋아요 0 | URL
그죠~ 나도 요거 보면서 눈이 즐거웠어요. 그래서 대리만족한다고...^^

세실 2010-05-04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만들어준 카네이션을 아직도 보관중이시라니 대단하십니다. 아이들이 흐뭇해 하겠습니다. 바로 버리는 저 잠깐 반성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장애우가 만든 카네이션 사오는데 이번엔 한층 업그레이드된 카네이션 화분 사왔어요. 스위치를 켜면 반짝반짝 거립니다. 한개는 할머니네, 또 다른 한개는 외할머니네 드린다고 합니다. 옆지기꺼랑 제꺼는 규환이가 사온 왕 촌스러운 조화 카네이션 두 송이. ㅎㅎ

순오기 2010-05-04 00:20   좋아요 0 | URL
제가 워낙 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집이 아주 지저분합니다.ㅋㅋ
카네이션은 일부 없어진 것도 있지만 저렇게 벽에 꽂아 둔 상태로 10년 15년 지나고 있어요.ㅜㅜ

꿈꾸는섬 2010-05-04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드가 인상적이에요. 순오기님 아이들 이야기 참 좋아요.^^ 마음이 훈훈해졌어요. 카네이션을 대신할만한 대체상품이 많군요.^^

순오기 2010-05-04 01:59   좋아요 0 | URL
우리 민경이도 자기가 어려서 쓴 카드름 보곤 신기해했어요.
맞춤법도 틀려가면 쓴 글자를 언제 다시 보겠어요.ㅋㅋ
이런 걸 보관하고 있는 엄마가 좋대요.

후애(厚愛) 2010-05-04 0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준 카네이션 정말 멋집니다.^^
전 카네이션 만들어서 할머니 가슴에 달아 드렸어요.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만들어서 달아드리면 할머니는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녀셨지요..

순오기 2010-05-04 11:40   좋아요 0 | URL
예전엔 다 직접 만들었는데...
노인들 꽃 하나 못 달면 많이 심란해하셨죠.ㅜㅜ

blanca 2010-05-04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콜릿 냄새~ 우아. 하나의 역사 같아요. 카네이션은 한 송이에 오천원이라면서요?^^;; 순오기님이 올려주신 상품으로 대체해야 할 것 같아요.

순오기 2010-05-04 11:41   좋아요 0 | URL
하하~ 제가 초콜랫 향기가 나는 사람입니다.ㅋㅋ
요즘은 대략 돈이 해결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만든 카네이션만큼이야 하겠습니까?^^

같은하늘 2010-05-04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큰아이가 유치원때 만들어온 꽃이랑 편지 갖고 있어요. 나중에 커서보면 정말 재미날것 같다는...ㅎㅎ 저도 꽃값이 워낙 비싸서 핸드폰고리 같은거 사 볼까 하다가 그마저도 접었네요.^^

순오기 2010-05-05 20:00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만들어주는 게 좋지요~ 나중에는 모든 게 추억이 되니까요.^^

노피솔 2010-05-05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저렇게 모아두셨다니 굉장합니다.
너무 이쁜 카네이션 아이디어 상품들 보니 저희 아버지 추모관에도 뭔가 하나 넣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변할까봐 못 사겠더군요.

순오기 2010-05-05 20:01   좋아요 0 | URL
제가 못 버리는 사람이라서요.^^
아버님 추모관에도 카네이션 있으면 좋을 듯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