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에게 추천하는 책


입춘도 지나고 바야흐로 졸업과 입학시즌이다.
우리 삼남매는 졸업과 입학에 해당하지 않지만 주위엔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하는 아이부터 챙겨줘야 할 이웃이 있다. 

명절 선물은 일일이 챙기지 않은지 오래라 크게 돈 들어갈 일은 없지만, 졸업과 입학은 챙겨야 돼서 책을 몇 권 구입했다. 

  

 


초등 1학년에 입학하는 와일드보이를 위해서 구입한 책이지만, 초등 입학하는 아이보다 엄마들을 위한 책으로 보면 좋을 듯, 처음으로 학부모가 되는 설레임과 더불어 두려움이 있다. 엄마들의 두려움을 해소하기 좋은 책으로 봐도 좋겠다.^^

 
학교 생활에 관한 16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학교 가기 전의 두려움, 선생님은 어떤 분일까, 혼자서 학교 가는 길, 학교 가는 이유와 긍지, 짝궁, 급식,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 등교 시간 지키기, 알림장, 숙제, 모둠활동, 내물건 챙기기, 상과 벌, 공부 확인하기, 다른 친구 이해하기 등 학교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짧은 이야기로 친절하게 그려냈다. 뒷장에 입학 준비에 필요한 것들을 안내했고,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12가지 사례를 설명해 두었다.  

 


발표에 두려움을 가진 아이 마음을 어루만지고 긴장감을 풀어주는 최고의 책이다. 단지 일본 그림책이라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것들이 살짝 거슬리긴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우리 그림책을 아직 발견하지 못해서, 초등 입학하는 아이에게 이 책을 꼭 끼워준다.


요것도 일본 그림책이지만 '틀려도 괜찮아'와 세트로 어울리는 책이다. 

수업 중에 뽀옹~ 방귀를 뀐다면 얼마나 무안할까? 부끄러움에 고개 숙인 아이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동시 수업으로 연결하는 선생님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엄마들은 아이가 입학하기도 전에 많은 것을 가르치려고 분주하다. 하지만 글자 만 바르게 써도 선생님의 무한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연필잡기도 엉망이고 글자 쓰는 순서도 엉망인 아이들을 하나씩 가르치려면 선생님은 땀이 삐질삐질 난다.  

입학하기 전 엄마와 같이 4B연필로 글자 쓰는 순서에 맞춰 써 본다면 좋을 것이다. 


  


유치원과 학교를 비교한다면 아이들은 학교가 썩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 유치원으로 돌아갈 순 없다. 유치원으로 돌아갈 수 없으니 학교의 좋은 점을 찾아내고 즐겁게 적응해야 된다. 이 책을 읽으면 '유치원보다 우리 학교가 더 좋다!" 라고 자랑하게 될 것이다.
여자 어린이에게 좋을 책. ^^

 

'가방 들어 주는 아이'의 작가 고정욱 선생님 동화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눈높이에 맞춰 조곤조곤 들려주는 동화로 1학년 필독서로 추천한다. 페이지마다 삽화가 들어 있어 글밥이 많아도 1학년이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다. 그림의 표정 변화만 봐도 학교생활이 어떤지 알 수 있다. ^^
남자 아이에게 좋은 책. ^^   

  

 


친구는 사귀기도 쉽지 않지만, 싸웠을 때 화해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죠. 아이들은 싸우면서 크는 거니까 쿨하게 화해하는 걸 배우는 것도 좋을 듯. 

  
학교가 너무 좋은 교장선생님은 쉬는 날도 학교에 오게 하더니 나중엔 아예 방학도 없애 버렸다. 날마다 학교에 와서 공부하는 아이들, 생각만 해도 끔찍하겠지? 

우리학교는 책 속의 학교처럼 주말이나 쉬는 날, 방학에 학교에 오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면 우리학교가 진짜진짜 좋은 학교라는 걸 알게 될 듯...^^
 

  
저학년 아이들의 순진무구한 동심을 그려낸 작품에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이제 입학하는 아이들도 머지 않아 이런 고백을 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미리 읽어두는 것도 좋을 듯.  

선생님은 정말이지 왜 나만 미워하는지 몰라!^^ 

선생님이랑 결혼하겠다고 하는 아이들은 꼭 있다.

 

 
혼자 학교 가는 게 겁이 난다면 '은서야, 겁내지 마!'을 읽게 하면 좋을 듯. 도시 아이들이라면 꼬꼬닭이나 황소 때문에 학교에 못 갈 일은 없겠지만, 혼자서 해냈다는 뿌듯한 감정은 통할 수 있다. 

선생님은 왜 자꾸 나를 나쁜 어린이로 만드는 걸까? 선생님께 나쁜 선생님표를 주면서 복수하는 건우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도 좋을 듯.  

 

받아쓰기가 겁난다고요? 겁낼거 없어요, 받아쓰기도 연습하면 되는 일이고, 교과서에 나온 글자들은 아주 쉬우니까 절대 겁먹지 말아요. 단 띄어쓰기와 문장부호도 같이 기억해야 돼요.^^

   

 

 

 

  

 

 

출강하는 방과후학교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닌 *영이가 2월 12일 졸업한다.
중학생이 되는 아이에게 딱 좋은 '먼나라 이웃나라'와 '가로세로 세계사'는 추천할 만하다. 

 
우리 삼남매 모두 중학교에서 사회를 공부할 때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읽었던 장면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사회공부가 신났다고 한다.
*영이는 먼나라 이웃나라는 있으니까 '가로세로 세계사'를 준비했다.

 

 

 

 

 

 

초등 고학년이나 초등학교 졸업하는 아이들에겐 네버엔딩스토리도 좋을 것 같다.

고가의 책선물을 하기에 부담스러우면 아이들이 읽기 좋고 교과서에도 나오는 쉽게 풀어 쓴 우리 고전이 좋을 듯...  

 

 

 

  

 

 

  

 

 

 

  

 

     

 

 

  

 


 

  

 

 

 

  

 

 

  

 

 

 

  

 

 

 

 

 

 

 

교과서와 연계한 국어시간에 시읽기, 소설읽기, 수필읽기, 생활글 읽기, 세계단편읽기, 논리읽기, 신문읽기... 등등 중학생들이 읽기에 부담없는 책들도 추천할 만하다.




 

 

 

 

 

  

 

 

 

 

  

 

 

 

 

 

 

   


  

 

 

 

   

 

 


댓글(9)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스피 2010-02-05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초등학교 입학생도 읽을 책이 무척 많네요 ㅡ.ㅜ

순오기 2010-02-05 20:40   좋아요 0 | URL
초등학교 입학생보다 엄마들을 위한 책이라고 보시면 될 듯해요.
학부모가 처음 되는 엄마들은 설레임과 두려움이 있거든요.^^

라로 2010-02-05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설 챙기느라 허리가 휘어요,,,ㅠㅠ
언니처럼 입학과 졸업을 챙기는게 훨 의미가 있는듯!!!!!

순오기 2010-02-05 20:41   좋아요 0 | URL
우리는 살기 어려우니까 명절 안 챙기지는 오래 됐어요.
그냥 큰댁에 가서 얄팍한 봉투만 내밀어요.ㅜㅜ

꿈꾸는섬 2010-02-05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순오기님이세요. 참고해서 책 선물에 넣어야겠어요.^^

순오기 2010-02-05 23:39   좋아요 0 | URL
글쎄 제가 아는 범위에서만 넣은 거라서 많이 부족해요.

잎싹 2010-02-05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주위에 입학하는 아이가 있어
입학선물테마만 한번 만들어봤는데...
졸업선물도 괜찮네요. 좋은 테마같아요.~~

순오기 2010-02-05 23:40   좋아요 0 | URL
입학과 졸업은 항상 같이 동무해요.^^

같은하늘 2010-02-08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마음 쓰심이 너무 따뜻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