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의 홈베이킹
사계절의 홈베이킹 - 마요가 알려 주는 스위트 레시피
한마요 지음 / 나무수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받아 주시옵소서!"
간절한 마음으로 내미는 먹음직한 딸기 샤를로트를 어찌 거절할 수 있겠는가? 꼴깍~ 침 넘어가는 소리를 반주삼아 덥석 받들어야지.^^ 

아~ 홈베이킹이라니, 정녕 주부의 로망이 아니던가! 오홋~ 아이들의 로망이라굽쇼? 예예~ 맞습니다. 한때 우리 삼남매의 로망이었사옵니다.ㅋㅋ 

하지만, 그림의 떡~ 우리 집엔 오븐이 없사옵나이다. 그저 눈으로만 즐기는 홈베이킹이라니, 너무 잔인하옵니다. 으흐흑~~~ 

요리책은 일단 사진으로 사로잡아야 하는데, 그 부분은 성공이다. 요리책 치고는 소박한 사이즈지만 사진은 보암직하고 먹음직해 보인다. 게다가 음식은 맛을 봐야 아니까 일단 메뉴를 골라 먹어 보자~ 어울리는 차와 함께!^^ 군소리는 그만 하고 빨리 사진이나 보여 달라굽쇼? 예예~ 먹고 싶은 게 많아서 더 뺄수는 없사오니 맘껏 고르시어요.^^





본격적인 메뉴를 선보이기 전에 기본적인 도구와 재료를 소개했고, 친절한 레시피와 주의할 점, 마요포인트를 짚어줘서 관심있는 주부라면 도전해 볼 수 있을까? 이름만 익숙한 쿠키, 케이크, 만주, 타르트. 스콘은 알겠는데 이름도 낯선 다쿠아즈, 비스코티, 브라우니 이런 건 진짜 궁금하다.^^   




계절별 감성이나 재료에 맞춰 만들어 먹는 행복은 아무나 누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귀족만 누리는 것도 아니니까 한번 해봐도 좋을 듯. 뛰어난 감각의 데코레이션이나 포장까지 그 센스를 한 수 배우면 홈베이킹 주부가 되는 건 열정과 시간, 주방에 오븐만 있으면 되는 건가?^^ 맨 뒤에 가나다 순서로 찾아보기도 있다.




한가지 아쉬운 건 책크기가 작으니 글자를 읽기가 힘들었다는 것. 레시피를 보고 따라해야 하는데 글자 읽기가 쉽지 않겠다. 아니, 젊은 주부들은 괜찮을까? 나는 애들 다 키운 엄마라서 작은 글자 보는 건 좀 힘들다고요.ㅜㅜ 중간에 주방 기구와 컵을 엎어논 사진에 필이 꽂혔다!

 

우리 아들 중3때, 계발활동으로 제과제빵부에 들어 머핀, 쿠키, 만주, 생과자 등을 만들어왔었으니, 오븐만 있으면 설명을 보고 만들 수 있을텐데 아쉽다. 그때 만들어 온 것을 인증샷~ ^^ 

 다른 건 어디있나 찾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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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12-02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븐은 둘째치고라도 이 책 초보자에게는 그림의 떡이예요.^^

순오기 2009-12-02 02:05   좋아요 0 | URL
초보자야 실패를 거듭하면서 배워가는 거고,
같은하늘님은 압력솥으로 다 만드니까 여기 소개된 것도 쉽지 않을까요?^^

순오기 2009-12-02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분명 어제 12월 1일에 사진 찍었는데 디카 날짜가 하루 앞당겨졌구낭~~ ㅠㅠ 그걸 왜 몰랐을까?OTL

하늘바람 2009-12-02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사람 쿠키는 만들어주면 태은이 넘 좋아하겠어요

순오기 2009-12-02 10:48   좋아요 0 | URL
태은이랑 같이 눈사람 쿠키 먹고 싶어요.^^
요즘은 동물이나 사람 모양도 만들던데 좀 아니다 싶은 거도 있어요.

메르헨 2009-12-02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오븐없는 베이커리 쉬는 동안 슬슬 해봤는데 잼나더라구요.^^
이 책은 좀 난이도가 있어보여요.^^잘 따라하면 고수가 될 듯...

순오기 2009-12-02 10:48   좋아요 0 | URL
글씨가 너무 작아서 꼼꼼하게 다 읽기는 힘들어서 패스~~ ㅋㅋ

잎싹 2009-12-03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맛있겠다.
정말 군침부터 도네요.
아이들이 더 좋아할 책이에요.~~

순오기 2009-12-03 23:09   좋아요 0 | URL
맛나 보이죠?
우리 아들도 오븐만 있으면 만들 수 있겠다네요.^^

마노아 2009-12-04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억, 이 글은 오밤중에 보면 완전 고문이겠어요! 이 맛깔나고 선명한 사진들. 벌써 침 꿀꺽이에요. 울 언니가 오븐 처음 사고나서는 빵도 잘 굽고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귀찮고 바빠서 못하고 지낸지 또 몇 년 지났어요. 지금은 파리바게뜨 우수고객이 되어 있답니다.^^;;;

순오기 2009-12-05 00:46   좋아요 0 | URL
뭐든 처음 마음이 변하지 않기는 어렵지요.ㅋㅋ
나도 오늘 파리바게뜨에서 빵 사왔어요~ 통장에 돈 들어오면 한번은 푸짐하게 사오거든요.^^

무해한모리군 2009-12-05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베이킹도 잘하시는군요..
아니 못하시는게 뭐예욧!

순오기 2009-12-05 09:52   좋아요 0 | URL
에이~ 휘오리님, 내가 만든게 아니라 울 아들이 학교에서 만들어 왔다고용!^^
난 운전도 못하고 피아노도 못 치고... 등등 겁나 많아요.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12-05 10:16   좋아요 0 | URL
아드님이 중학교때 순오기님이 만든줄 알고!
모양이 넘 그럴듯해서 오독.. 아 난독증이여~ ㅎㅎㅎ

치유 2009-12-07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신 사진기술이 환상적이에요.

순오기 2009-12-07 18:59   좋아요 0 | URL
하하~ 리뷰에 별로 쓸 말이 없으니 먹고 싶은 음식 사진으로 도배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