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2시 14분, 집에 들어왔답니다.
2박 3일, 금욜부터 월욜 새벽이니 2박 4일이 되는 건가요? ^^ 

주절주절 장문의 후기를 올리기 전에 간단한 보고랍니다.
13일, 같은하늘님 안내로 무사히 강연회장에 도착해
김훈 작가님 강의와 질의응답을 듣고,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지요.
특별히 우리 큰딸과 두 달만의 모녀상봉은 기숙사 동침으로 이어졌답니다. 

14일, 용산육군회관에서의 결혼식 참석해 축하하고
광화문으로 가서 세종대왕상을 보고 지하에 마련된 세종이야기도 훑어봤어요.
그리고, 조경시설 청계천이 아니라 그 끝을 보기 위해 한시간 반을 걸었지요.
5.5킬로~~ 마지막은 철새보호지역으로 금지구역이고
청계천 물은 흘러서 중랑천으로 흘러 흘러 한강으로 가더군요. 

15일, 오빠가 다니는 교회에 가서 추수감사절 예배도 드리고 시루떡도 받고...^^ 
동인천으로 이동해 답동성당과 내리교회 역사현장과
답동 사거리에 있는 모교도 둘러보고, 우리의 추억이 서린 신포동을 거닐었지요. 

잠시 동인천역 근처에서 나를 만나러 온 00공원 블로거도 만났어요.
우리 반모임 장소로 이동하면서 제물포역에서 선생님을 모시고 가서
광주, 대전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온 친구들 14명과 선생님과의 만남이 계속됐지요. 

자주 모이자는 친구들이 지배적이어서
일년에 세번, 3.7.11월 셋째주 토욜 정기모임과 특별모임을 갖기로 했어요.
나는 일년에 한번만 모이자고 주장했건만, 절대다수의 반대로
분기별 모임을 세번으로 줄이는 것으로 낙찰되었지요. 

나는 매번 갈 수는 없으니 정해진 날짜에 다른 일정을 맞추는 식으로 해봐야지요.
내년 3월 20일은 을왕리00연수원에서 모이는 것으로 정해졌답니다. 

사진은 아직 카메라에 있고, 오늘 일정도 눈돌아갑니다~
내 유일한 사적모임인 '띠앗' 12시 30분,
초등도서실과 지역도서관에 도서반납과 예약도서 찾아와야 되고
금욜 공개수업 평가서를 작성하지 않아서 오늘 학교가서 처리해야 된답니다.
게다가 방금 00모친상을 당했다는 문자가 왔으나 거기는 봉투만 보내야 될 듯.... 

사람 노릇하기도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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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9-11-16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인천역까지 가셨군요.가셨으면 배다리 골목 헌책방도 들려보셨으면 좋았을 텐데요.좋은 책도 많이 있답니다.

순오기 2009-11-17 10:39   좋아요 0 | URL
배다리로 갈 차례였는데
00공원의 블로거께서 오셔서 차마시고 얘기하느라 못 갔어요.
어쩌면 인천에 자주 올라갈지도 모르니까 그때마다 한 곳씩 가야죠.^^

섬사이 2009-11-16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답동성당.. 저의 십대가 고스란히 담긴 장소예요.
순오기 님의 맛깔나는 후기, 기대하고 있을게요. ^^

순오기 2009-11-17 10:39   좋아요 0 | URL
아~ 답동성당 다니셨군요.
나는 그 앞의 바오르서원만 다녔는데...^^

같은하늘 2009-11-16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제가 더 빠른 길을 냅두고 다른 길을 알려드려 어찌나 죄송했는지.. 사람의 습관이란게 정말 무서워요. 늘 다니던 길만 보이고..ㅜㅜ 그래도 모녀분의 다정한 데이트, 결혼식 참석, 친구모임 모두 무사히 마치고 돌아가셨다니 다행이네요. 언제나 바쁘신 오기언니시지만 현장감 넘치는 후기 올려주시리라 기대하고 있을께요~~^^

순오기 2009-11-17 10:4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제일 먼 길을 가르쳐주셨더군요.ㅜㅜ
현장감 넘치는 후기...언제 쓸려나 나도 몰라요.ㅋㅋ

같은하늘 2009-11-18 22:31   좋아요 0 | URL
죄송해요~~~ㅜㅜ
다음부터는 최상의 코스로 안내해드릴께요~~ㅎㅎ

꿈꾸는섬 2009-11-17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정말 대단하세요. 잘다녀오셨다니 다행이구요. 좀 쉬엄쉬엄 하셔요. 병나실까 걱정되요.^^

순오기 2009-11-17 10:41   좋아요 0 | URL
타고난 강한 체력의 에너지 여사?ㅋㅋㅋ
오늘은 한가하네요~ 읽고 쓸 책은 밀렸지만.ㅜㅜ

후애(厚愛) 2009-11-17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금요일부터 바쁜 일정을 보내셨군요.
글을 읽는 저도 숨이 다 차네요. ㅎㅎㅎ
즐겁게 잘 보내시고 오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이제 좀 쉬셔요~~~

순오기 2009-11-18 02:26   좋아요 0 | URL
소진한 에너지 회복하는데 며칠 걸리고 있어요.ㅋㅋ
만날 초저녁에 자다 깨어나 새벽 순례중입니다.

소나무집 2009-11-17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너지 여사 갖고는 안 되는 것 같아요.
울트라슈퍼우먼에너지 여사~~

순오기 2009-11-18 02:27   좋아요 0 | URL
에너지 충전중이네요.ㅋㅋ

메르헨 2009-11-17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말에 바쁘셨군요.^^
이번 한 주는 조금 쉬엄쉬엄 보내셔야겠어요.^^
저는 잠도 잘 못자고 피곤한데 왜 이리 기운이 넘치는지 몰라요. 하핫...^^

순오기 2009-11-18 02:27   좋아요 0 | URL
예예~ 쉬엄쉬엄~~~ 중이네요.^^

프레이야 2009-11-17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문의 후기도 기대해요~
같은하늘님 또 만나셨군요.ㅎㅎ

순오기 2009-11-18 02:27   좋아요 0 | URL
같은하늘님께 전화해서 가는 길 알려달라 했어요.
만나지는 않았고요.^^

프레이야 2009-11-18 23:26   좋아요 0 | URL
앗, 음주읽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