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그림책만 읽고 그림책 리뷰만 쓰느라 내 책은 제대로 읽지 못했다. 이것도 한두 달 그런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ㅋㅋ 4월부턴 중.고등학교 독서회가 시작돼서 읽을 책이 더 추가되었다. 고등학교는 버스타고 가야 돼서 신청서도 안 냈건만, 책임 맡은 엄마가 모셔가고 모셔다 준다며 참여하라고 난리다. 덕분에 4월 독서회 일정도 빡빡하다. 

4월 10일(둘째 금요일)
엄마를 부탁해, 지난 12월에 읽었고 2월엔 마을어머니독서회에서도 토론했건만, 여전히 리뷰는 못 쓴 책이다. 고등학교 독서회 처음 참여하니까 다시 보고 가야 될 듯...


4월 13일 (둘째주 월요일)
마을 어머니독서회 토론도서,
이미 읽고 리뷰를 썼으니 부담없이 휘리릭 다시 보면 되겠다.

  

 


4월 1일 중학교 독서회 예비모임에서 엄마들이 선택한 책.
책따세 추천도서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고 간택되었다.
4월 16일(둘째주 목요일) 토론도서다.
홈리스~ 가정을 잃어버린, 가정해체 위기의 시대에 중학생 자녀와 같이 보기에 좋을 책이다. 어제 주문했더니 오늘 배송된다고 문자왔다.


4월 27일 (넷째주 월요일)
마을 어머니독서회 토론도서.
요건 영화를 못 봐서 보고 싶은데...비디오를 빌릴 수 있으려나? 아니면 다운 받아서 봐야 하나?
책은 쪽수가 적으니 읽기는 수월하겠다. 

 

 

그리고, 읽어야 할 서평도서들

인터파크에 24회까지 연재되어 이미 절반은 읽었지만, 책을 두 권이나 받고도 아직 못 읽었다. 책 한 권은 출판사에서, 한 권은 연재 댓글 이벤트에 당첨되어 저자 사인본을 받았다. 한 권은 애들 졸업한 초등학교도서실에 기증할 생각이다. 졸업했어도 매달 두번은 책 빌리러 가니까~ ^^

  

2월에 사전서평단으로 선정되어 PDF화일로 읽었다. 그때 엄청나게 많은 오자(내가 발견한 것만 40군데가 넘었다)를 신고했는데, 출판된 책이 오자를 수정해서 나왔는지 아직 확인을 못했다. 기필코 다시 읽으며 확인하고 리뷰도 올려야 될 책이다.

'카더라'통신이 한 소녀를 죽음으로 몰아갔다. 우리 사회도 루머로 자살에 이르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기에 심란한 독서였지만, 손에서 놓을 수없는 흡인력이 있다. 7월 어머니독서회 토론도서로 선졍했다.

해나 베이커를 좋아했지만 제대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클레이는
해나가 죽기 전에 남긴 카세트 테이프를 들으며, 어떤 것들이 해나를 죽음으로 몰아 넣었는지 알게 된다.    

  
서평도서로 받았는데 보다 말다, 집중을 못해서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될 책이다. 절친의 죽음을 지켜보는 중년 남자, 잘 나갈 때보다 절망했을 때 곁을 지켜준 그 사람,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될 책이다. 하지만 이런 건 우정 뿐 아니라 부부사이나 가족, 그 어떤 인간관계에서도 이런 사람 하나쯤 있다면 내 인생도 실패한 인생이 아닐거라 생각해 본다. 

  

 


어느 분의 이벤트에 당첨돼 받게 된 책, 아직 안 왔지만 내일쯤 올 듯... 흥미진진한 추리소설? 처음엔 요리책인줄 알았어요.ㅋㅋ

 
인생에서 잘 나갈 때보다 밑바닥으로 추락했을 때, 어떻게 보내느냐가 인생 2막의 성패를 결정하는 거 같아요. 반기문 총장도 잘 나가다 추락했을 때, 겸손하고 지혜롭게 처신했기에 오늘의 자리가 있게 되었더군요.

나와 우리 남편을 위해 봐야될 거 같아서 누군가와 맞교환했어요.^^
    

그리고, 인팍에서 독서의 달인 도서로 받은 21권(처음 20권 보낼 때 실수로 19권이 와서, 며칠 전 두 권이 더 왔다)도 읽은 책이 없다. 책 받았다고 좋아만 했지 정작 읽은 책이 없다는 건, 독서에 게으른 증거다.ㅜㅜ그 중에 부담없이 읽기 쉬운 책부터~

 5~6월에 있을 두번째 시낭송회를 위해서도 좋은 문장이나 시를 골라야 하니까 간택된 책이다. 내가 낭송할 건 아니지만, 프로그램 준비 차원에서...어제까지 낭송할 사람 접수를 받았는데, 어른 네 명에 아이들 특기자랑 넷 뿐! 프로그램을 20개 이상 만들어야 되는데, 또 머리를 쥐어짜고 이 사람 저 사람 부탁해야 될 것 같다.ㅜㅜ



김점선 씨 타계 소식을 듣고 안타까움에 구입한 책,
그러니까 이 책이야말로 진짜 내가 보고 싶은 책이다.
앞 부분, 뒷 부분만 넘겨 봤으니 이제 제대로 열독해야지! 

자기 인생 참 멋지게 산 사람이다, 싶어 그의 삶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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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04-07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자의 사인이 있는 책, 부러워요. 저도 그런 책이 있기는 한데 요리책이라지요 ㅋㅋ
김 점선 씨 저 책 저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 반, 좀 더 있다가 읽어보자는 마음 반 이랍니다. 멋진 인생, 좀 더 오래 살다 가지...하는 아쉬움이 너무 많아서요.
시 낭송회에 낭독된 시를 듣고 제일 좋았던 시 투표해서 낭송한 사람에게 상품도 주고, 그러면 혹시 좀 더 호응이 있을려나요?

순오기 2009-04-07 10:26   좋아요 0 | URL
서평단 활동하면서 작가들과 인연을 맺게 돼서 이젠 저자 사인본이 꽤 되네요.
특히 이금이작가 사인본은 우리 애들한테 해 준 거까지 많이 있어요.^^
시낭송에 참여하면 다 상품권 받아요. 구청에서 100만원 지원받아 하는 행사거든요. 으뜸상은 5만원 버금상 2명 3만원~ 등등, 내 맘대로 책정해요.ㅋㅋ
그래도 프로그램이 20개 이상 나와야 하니까 아이들 특기자랑도 중간중간 넣어요.

하늘바람 2009-04-07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자를 그렇게 많이 발견하셨다니 대단하셔요.
홈리스 중학생 잊고 있던 책인데 다시 상기하게 되었어요.
엄마를 부탁해 아직도 읽고파만 하고 있네요

순오기 2009-04-07 10:27   좋아요 0 | URL
그런데 날짜를 봐선 교정이 안됐을거 같아서 기필코 확인하려고요.^^
홈리스 중학생 반응이 괜찮더군요. 방금 책이 왔어요.
엄마를 부탁해,는 꼭 보셔요~ 구매자 이벤트도 있고 독후감대회도 있어요.

바람돌이 2009-04-07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여기저기서 받은 책만으로도 책장이 그득하겠네요. 즐거우시죠? ^^
다 못읽어도 언젠가는 읽을거야 하며 책장바라보는 마음 뿌듯하잖아요. ^^

순오기 2009-04-07 10:28   좋아요 0 | URL
정말 여기저기서 받은 책으로 책장 하나가 그득 찼어요.ㅋㅋ
내가 다 못 봐도 우리 애들이나 이웃들이 같이 보니까 됐다고 위로 삼아요.^^

후애(厚愛) 2009-04-07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 돌릴 틈도 없이 4월달은 무척이나 바쁘시네요.^^
그래도 건강이 우선입니다. 너무 무리하시지 마시고 쉬엄쉬엄 하세요.^^;;

순오기 2009-04-07 10:29   좋아요 0 | URL
이렇게 올려놔도 다 못 읽고 그림책만 열나게 볼지도 몰라요.ㅋㅋ
사실은 3월이 머릿 속 복잡했고요, 4월은 머리 복잡할 일은 없어서 괜찮아요.^^

쟈니 2009-04-07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를 부탁해와 점선뎐은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에요. 올리신 책들 모두 보면 마음이 행복해질 거 같네요. ^^

순오기 2009-04-07 21:27   좋아요 0 | URL
엄마를 부탁해, 꼭 보세요~
다 읽으면 좋은데 실제 지나고 보면 많이 못 읽더라고요.^^

마노아 2009-04-07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월도 빵빵한 독서계획이에요. 이벤트에 몰두하면 읽으려던 다른 책들이 자꾸 밀리는 단점이 있더라구요. 현명한 독서계획이 필요해요. 순오기님을 제가 배워야겠어요.^^

순오기 2009-04-07 21:28   좋아요 0 | URL
그림책을 안 보고 사진리뷰를 안 쓰면 좀 더 읽게 될까요?ㅋㅋ

2009-04-08 0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08 2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9-04-08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월에 과연 저 많은 책을 다 읽으실수 있을까요? ㅎㅎ
여기저기서 놀러가자구 손 내미실듯^*^
화이팅입니다!

순오기 2009-04-08 22:12   좋아요 0 | URL
분명 다 못 읽지요~ㅋㅋ 그저 읽어야 겠다고 나를 독려하는 차원의 페이퍼지요.ㅜㅜ

희망찬샘 2009-04-19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안녕하세요. 제가 검색하는 거의 모든 책(제가 주로 아동책을 검색하지요)에는 순오기님이 보입니다. 첫사랑 리뷰 쓰고 화면 확인 하는 중에 순오기님이 쓰신 페이퍼 눈에 띄어 한 번 누르고 들어 와 봤어요. 잘 지내시지요? 저도 이제 조금 한숨이 돌려져서 책도 조금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일요일도 이제 거의 다 지나가 버리네요. 날도 많이 따땃해졌습니다. 건강 조심하시면서 즐겁고 좋은 매일매일을 지금처럼 아름답게 가꾸세요. ^^

순오기 2009-04-19 23:04   좋아요 0 | URL
하하~ 반갑습니다~ 나도 요즘에 서재 나들이를 못하고 있어요.
첫사랑 리뷰도 늦게 올렸고...여기 읽어야 할 책을 올려놓고 열심히 읽는중인데 다섯 권 읽었네요.^^
날마다 좋은 일만 생겨라! 마법의 주문을 걸어 둘게요. 님도 즐겁게 지내시기 바래요.^^

2009-04-28 2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9-04-28 23:49   좋아요 0 | URL
하하~ 반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이중에 일곱 권만 읽었네요. 4월도 다 끝나가는데... 사흘 내리 오전엔 시험감독하고 점심 먹고 바로 출근합니다. 책 읽은 시간 확보하느라 아예 학교에서 끝나고 책을 읽고 옵니다. 독서마라톤을 시작해서 날마다 한권은 떼어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좀 더 읽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