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빙과류도 엄청 비싸서 사먹기 힘들어요.
그렇다고 이 찌는 더위에 안 먹고 살수도 없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요렇게 만들어 먹는데, 이 용기는 10년은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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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팥을 삶아서 꿀을 넣고 용기에 담으면 완성이죠.
어릴때부터 삼남매의 여름나기는 바로 저 빙과였어요.
용기 두개만 있으면 하루에 몇개를 먹든지 문제 없어요.
책 빌리러 오는 이웃들이 가져온 쥬스를 얼려주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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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은 쥬스를 얼려 먹었고, 오늘은 다시 통팥에 우유를 살짝 넣고 만들었어요.
아~ 겨울에 담근 유자차가 남았을 땐
여름내 차로 만들어 얼려주었더니, 우리 애들은 유자빙과는 질렸답니다.ㅋㅋ
어려서 대문 간에 졸졸이 앉아 유자물을 뚝뚝 흘려가며 먹었거든요.
지금도 그때 얘기를 수시로 하는 걸 보면 역시 사랑은 추억으로 확인하지요.
어젯밤 KBS TV에서 봤는데 파프리카를 갈아서 얼려주는 집도 있더군요.
그걸 보면서 아~ 저렇게 하면 비타민 c 섭취는 충분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우리 삼남매가 외친 말~~~ "엄마~ 파프리카는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