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큰딸과 통화하는데,
"사춘기를 맞게 될 민경이 곁에 언니가 있어줘야 되는데......"라고 운을 떼며 민경이 머리스타일 바꿔주라고 했다. "엄마, 취향에 맞는 스탈 말고, 요즘 중학생들이 하는 스타일로 미용사와 상의해서 해."라고 거듭 당부했다. ^^ 집떠나니 동생들과의 관계도 애틋해지는지, 아니면 막내에겐 너무 늙은(?) 엄마가 걱정되는지... 나도 저 키울땐 머리부터 발끝까지, 원피스와 팬티까지 맞춤으로 코디하던 엄마였단 걸 알기나 할까?
그래서 인천 올라가기 전에 거사를 단행했다. 바로 민경이의 변신~~~~요렇게 곱창으로 질끈 묶고 다니던 민경이의 변신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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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변신 완성~~~ 언니를 위해 정면을 공개했어요. 그러나 수줍음에 살짝 감아주는 센스도^^
나, 고슴도치 엄마. "요렇게 예쁜데 진작에 바꿔줄 걸!" ^^
미용사의 특별서비스 웨이브~ 집에 오자 머리를 감아 웨이브는 달아나버렸지만... 나름 멋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