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큰딸과 통화하는데,

"사춘기를 맞게 될 민경이 곁에 언니가 있어줘야 되는데......"라고 운을 떼며 민경이 머리스타일 바꿔주라고 했다. "엄마, 취향에 맞는 스탈 말고, 요즘 중학생들이 하는 스타일로 미용사와 상의해서 해."라고 거듭 당부했다. ^^ 집떠나니 동생들과의 관계도 애틋해지는지, 아니면 막내에겐 너무 늙은(?) 엄마가 걱정되는지... 나도 저 키울땐 머리부터 발끝까지, 원피스와 팬티까지 맞춤으로 코디하던 엄마였단 걸 알기나 할까?

그래서 인천 올라가기 전에 거사를 단행했다. 바로 민경이의 변신~~~~요렇게 곱창으로 질끈 묶고 다니던 민경이의 변신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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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변신 완성~~~ 언니를 위해 정면을 공개했어요. 그러나 수줍음에 살짝 감아주는 센스도^^     나, 고슴도치 엄마. "요렇게 예쁜데 진작에 바꿔줄 걸!" ^^

미용사의 특별서비스 웨이브~ 집에 오자 머리를 감아 웨이브는 달아나버렸지만... 나름 멋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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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02-29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뻐요~ 민경이 나이 땐 뭘해도 이뻐보인다는 걸 민경이가 알까요? 피부는 어쩜 그리 뽀송뽀송한지 ... ^^
그런데, 요새 아이들 좋아하는 스타일 맞아요? 너무 얌전해 보여용 ㅋㅋ

순오기 2008-03-01 22:51   좋아요 0 | URL
너무 얌전한 스탈인가요?ㅎㅎ 추후에 한번 더 잘라줘야죠!^^

뽀송이 2008-02-29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민경이 넘 이뿌잖아요.^^
못 본 사이에 많이 큰 것 같아요.
핑크색 옷도 무척 잘 어울려요.^^
큰따님 마음 알 것 같아요.^^;;
이 헤어스타일 집에서도 '바비리스' 같은 걸로 한번씩 해주면 되는데 말입니다.
저는 자주 하고 다닙니다.^^;; ㅎ ㅎ

순오기 2008-03-01 22:52   좋아요 0 | URL
뽀송이님이 봤을때보단 많~이 자랐어요. 엄마키를 훌쩍 넘는...^^
이쁘다니까 헤~벌어지는 엄마입~ㅋㅋㅋ

마노아 2008-03-01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밑에서 두번째 사진, 엄마랑 완전 닮았어요. 막내가 첫째보다 엄마랑 더 닮은 듯해요.
요새는 학교에서 두발 단속이 예전같지 않아 저 정도 길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진작 바꿔줄 걸 하는 아쉬움이 저도 들어요. 이렇게 예쁜데 말예요^^

순오기 2008-03-01 22:54   좋아요 0 | URL
나도 소싯적엔, 저렇게 갸름한 얼굴이었는데 이젠 완전 보름달!^^
삼년째 사물놀이 한다고 늘 질끈 묶고 다녔어요.ㅠㅠ
이제라고 귀여운 모습을 찾아서 다행이에요.^^

무스탕 2008-03-01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헤어스타일 바꿔줄 딸이 없으니 제 머리모양을 엎어야 하는데 그게 그렇게 맘대로 안되네요 ^^;
저도 민경이 before 모습이 저랑 비슷.. 제 앞머리는 눈썹위로 스윽~ 올라가 있지만요..
민경이 이뿌다~~~ >_<
중학교가면 더 짧게 잘라야 되는거 아니에요? 울 지성이네 학교는 여학생 머리카락이 어깨에 닿지 말라 그러더라구요.
머리모양 정도는 본인한테 어울리게 적당히 조절할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저렇게 이쁘게 하고 다닐수도 있는데 일률적으로 쌍둥 자르게 하니..

순오기 2008-03-01 23:04   좋아요 0 | URL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긴머리를 하고 다니는 녀석도 있어요. 길이는 자유롭지만 파마만 금하는 거 같아요.
호호~ 아들 머리스탈은 대학생이나 돼야 파격적인 변신이 필요하겠죠!^^
님의 머리를 멋지게 바꿔보세요요요요~~^^

세실 2008-03-01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유행하는 앞머리로 잘랐군요. 훨씬 가벼워 보이죠. 웨이브도 해주는 센스. 예뻐요~~
보림이는 늘 눈썹위 유지합니다. 조금 있다 미용실 가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님 전 미용실에서 그리 자세히 사진 못 찍는데..호호 진정한 알라디너 십니다.

순오기 2008-03-01 23:06   좋아요 0 | URL
'진정한 알라디너'맞습니다~ㅎㅎㅎ 사실 이보다 훨 많이 찍었어요. 이래서 우리 큰딸이 '된장녀'를 들먹이며 엄마를 놀려먹어요.
"응, 엄만 된장아줌마라도 좋아!"이러면서 꿋꿋이 찍어대죠.^^

웽스북스 2008-03-01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후 저는 미용실 드라이빨 머리를
신데렐라 머리라고 부르지요 ㅎㅎㅎ

유통기한 1일 ㅋㅋㅋ

순오기 2008-03-01 23:08   좋아요 0 | URL
신데렐라 머리~유통기한 1일... ^^
민경이는 머리를 감아도 웨이브가 남는 줄 알았더라고요~ 파마머리를 생각했는지... "에이~ 괜히 감았다."이러면서 안타까워했지요.ㅋㅋ

프레이야 2008-03-02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라도 긴 편이네요.
우린 완전 단발로 잘랐더랬죠.^^
중학생 된 민경이 축하해요!!

순오기 2008-03-03 20:58   좋아요 0 | URL
예, 좀 길지요~~~ 묶을수 있는 길이로 했어요.
학교에서 단발이나 커트가 아니면 묶고 다니라고 하네요.
오늘 입학식 했답니다~~~~~~~^^

302moon 2008-03-03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예쁘다. 축하드려요:)

순오기 2008-03-03 22:48   좋아요 0 | URL
님의 서재 구경하고 왔어요. 어떤 분일까 마구 궁금증이 이러나는 탐색이었어요.^^
이쁘게 봐 주시고, 입학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