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도 임금 영웅도 우리를 구제치 못하리.
우리는 다만 우리 손으로 해방을 이루리. 자유를 누리리.
춥고 덥고 배고프고 헐벗고 고될지라도
일제강도 무찌르고 우리나라 되찾으리. 꼭 찾으리.
간절한 의지 불굴의 용기로 싸우리, 빛나리.
끝내 끝끝내 이기리 끝내 끝끝내 이기리 - P5

"세역을 말하는 게 아니네. 예를들어, 심포수가 외손자와 평생만나지 않고 산다고 해도 외손자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 않은가. 외손자가 호시기 같은 놈한테 붙들려서 목숨이 위태롭게 됐다는 걸
심 포수 어른이 알게 됐다고 치세. 가만있을 수 있겠나? 총도있는데? 그 총 한번 쏴보지 못하고 외손자보다 먼저 죽게 될지라도구하러 나서긴 해야지. 또 내부모형제가 호식이 앞에 놓여 있는 걸내가 알았다고 치세. 내가 가만있을 수 있나? 총도 있는데? 죽든 죽이든 쫓아가야지. 마찬가지로 우리는 조선 백성으로 조선 땅에서조선 짐승들을 잡으며 살지 않는가. 호랑이도 청국 호랑이를 잡는게 아니라 조선 땅에 사는 호랑이를 잡는 것이고. 그러매 왜놈들이쳐들어와서 조선을 향해 총질을 해대면 우리도 왜놈들을 향해서 총구를 겨눠야 하지 않는가? 놈들을 몰아내고 다시는 발을 못 붙이게해야지." - P19

모든 전투는 적의 공격을 능히 막을 수 있는 방어로써 나아가, 적을 이길 수 있는 공격으로써 승리하는 것이다. - P151

반일 의병대가 곳곳에서 무장봉기하자 일본은 청일전쟁에 투입했던 부대들을 조선 땅 처처에 편재했다. 한편으로는 ‘수비대‘니 ‘
헌병대‘니 하는 이름으로 조선 주둔 병력을 늘이느라 혈안이 됐다.
친일 관리들이 일본군이 주둔할 근거들을 만들어냈다. 친일 관리들은 조선군을 동원해 의병대 탄압을 꾀했다. 또 임금은 의병장들 앞으로 총을 내려놓으라는 조칙을 내려보내며 손발을 읽으려 들었다.
짐이 나라를 안정시킬 대책이 있으니 그대들은 난동치 말라느니 의병이 움직이지 않으면 일본도 움직이지 않는다느니, 충군애국을 뼈에 새기며 살아온 유생 출신 의병장들 마음을 임금이 흔들어대고있는 즈음이었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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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9-04 18: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무장 항일투쟁의 산 증인인 홍범도
총사령관의 이야기가 짠합니다.

페넬로페 2023-09-04 21:40   좋아요 2 | URL
민초들의 삶은 왜 이리 불행한지~~
처음부터 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