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쫙! 교과서 과학실험노트 - 선생님이 알려 주는 초중등 핵심 과학
서울과학교사모임 지음 / 국민출판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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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실험 시간을 즐겁게 기다렸었던 기억..

후후 정말 오랜 시간이 흘렀구나..여튼, 과학 실험 시간은 참 재미있었는데 기대만큼 실험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아쉬워했던 기억도 떠오른다.

요즘은 학교에서 과학 실험을 얼마나 하고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과학은 직접 실험을 하다보면 원리가 더욱 이해가 잘 되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을 수 있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과학 교과서를 보면 실험을 해 볼 수 있는 것이 많지만 아무래도 학교에서는 그 실험을 다 해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과학 실험을 이제는 집에서도 해볼 수 있다.

<교과서 과학 실험 노트>만 있으면 말이다.^^


<교과서 과학 실험 노트>는 교과서를 바탕으로 이론은 같지만 조금은 다르게 바꾸어 집에서 직접 할 수 있는 실험들로 모았다고 한다.

<교과서 과학 실험 노트>에는 물리 13가지, 화학 17가지, 생명과학 14가지, 지구과학 16가지로 총 60가지의 실험을 해 볼 수 있다. 각 실험마다 어느 학년에서 어떤 부분에 연계가 되어있는지도 알려준다.


 

 


 

 



 




 

<교과서 과학 실험 노트>의 구성을 보면 실험하기전에 왜라는 문제를 제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나서는 그림과 설명으로 실험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나만의 노트'로 실험할 때의 느낀점이나 실험과 관련된 문제를 준다.

그리고는 '왜 그럴까 궁금하지?' 코너에서 실험 결과에 따른 이유와 원리를 자세하게 설명하여 준다.


또 <교과서 과학 실험 노트>에는 '일상 속 과학 수수께끼' 코너가 있는데 이를 통해서는 우리의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현상들에 담긴 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다.


과학 실험을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4가지로 분류하여 놓은 것도 좋고, 실험들도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준비하여 할 수 있고 그림으로 쉽게 설명하여 주고 있는  <교과서 과학 실험 노트가>가 참 마음에 든다.

현상이나 원리에 대해 글만으로 설명한 것은 때로는 이해가 안될 때가 있기도 한데 이렇게 이해하기 쉬운 실험 그림을 통해 익힐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

60가지 과학 실험을 다 직접 해보진 못하더라도 실험 방법을 보여주고 있는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실험을 한 듯한 효과가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아이만 혼자서 실험을 해 보는 것보다는 부모와 같이 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줄 수 있다.


<교과서 과학 실험 노트>로 직접 실험해 보고 관련 문제를 해결하며, 결론을 내보기도 하고 배운 내용을 되짚어 보다보면 저절로 과학 지식이 쌓이고 과학에 대한 흥미도 생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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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영문법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 - 중학교 1.2.3학년의 필수영문법 '한권으로 완전정복'
허준석.정다운 지음 / 쏠티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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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영어강사 허준석 쌤의 <중학 영문법 총정리 한 권으로 끝내기>는 중학교 1,2,3학년 필수영문법 134개를 정리하여 주고 있는 교재이다.

<중학 영문법 총정리 한 권으로 끝내기>는 하루 1시간 37일만에 중학교 과정 필수 영문법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Study Plan도 제공해 준다.

영문법 총정리이기에 이제 고입을 치뤄야 하는 중 3 학생들에게 딱 필요한 교재일 듯 한데 시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으니 좀 일찍 나왔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중학 영문법을 정복하는 개념으로 이 교재로 공부를 하여도 좋을 듯 하다.


<중학 영문법 총정리 한 권으로 끝내기>는 명사, 동사와 준동사, 조동사, 수식, 문형, 접속사와 관계사, 가정법의 일곱 개의 Part로 나누어 37일 동안 공부하는 플랜으로 되어있다.

교재의 세부적인 구성을 보면 우선 영문법의 개념을 Rule로 정리하였는데 이는 친근한 구어체식 설명을 하여 주고 쉬운 이해를 위해 삽화가 제시되어 있기도 하다.

Rule에서 정리한 영문법 중에서 보충 설명이 필요하거나 꼭 알아 두어야 할 추가 개념은 '준석쌤의 꿀팁'으로 정리하였다. 이 코너의 내용도 빠짐없이 학습을 하면 영문법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학습한 영문법을 제대로 이해하였는지 확인해보는 Check-up 코너, 간단한 단답형과 그림 제시형, 문장 제시형까지 다양하게 수록되어 영문법의 핵심 사항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Day별로 마지막에 구성되어 있는 Exercise, 문법에 알맞은 단어를 배열하는 문제, 영작 문제,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 바로 잡는 문제등 다양한 문제들로 Day에서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고 마무리 할 수 있다.

문법 분류에 따라 두 개에서 많게는 다섯 개의 Day를 통합한 종한 문제 코너인 Final Test, 여기에는 지문이 제시된 단답형 서술형과 주관식 문제까지 다루고 있으며 총 10회의 Final Test로 이 교재의 최종 마무리 확인까지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중학 1,2,3 학년의 영문법을 한 권으로 정리되어 있지만 내용이 상당히 알차보인다.

<중학영문법 총정리 한 권으로 끝내기>는 중 3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선행을 하고자 하는 초등학생들이나, 예습을 하고자 하는 중학생,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충하고 싶은 고등학생들에게도 충분히 좋은 교재가 되어 줄 듯하다.


새 교재를 보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그래서 며칠은 정말 열심히 공부하다가 뒤로 갈 수록 흐지 부지 해지는 경우도 다반사..ㅎㅎ

그러나 <중학영문법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는 오랜 시간이 아닌 37일간의 플랜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되어있으니 꾹 참고 열심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고, 영문법의 기본을 체계적으로 빨리 다질 수 있게 해주는 <중학영문법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로 영문법에 자신감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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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콘서트 : 핵, 과학이 만든 괴물 - 지식의 신세계로 떠나는 오싹한 호기심 여행 잡학 콘서트 시리즈 1
공공인문학포럼 지음 / 스타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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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²

아인슈타인의 공식입니다.

이 공식에서 E는 핵분열 할 때 나오는 에너지, m은 분열된 질량, c는 진공 속 빛의 속도를 가리키는데, 위력이 크기 때문에 약간의 핵분열로도 엄청난 에너지가 발생합니다. 한 줄 밖에 되지 않는 이 공식에서 인류 최악의 무기, 핵무기가 탄생하였습니다.


과학이 만든 괴물, 핵.

우리는 핵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북한의 핵의 실상은 어떤 수준일까?

그리고 얼마전에 지진이 발생하였던 곳에 있던 원자력..

원자력은 좋은 것일까 좋지 않은 것일까?

사실상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아니 핵이나 원자력에 대해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었다.

그저 우리나라는 안전한 곳이라는 막연한 믿음때문이어서인지, 나 살기도 바쁘다는 핑계같은 이유때문인지..^^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나라에도 원자력 발전소가 있고, 북한은 핵무기를 만들고 있는데...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며 읽게 된 책이 바로 <잡학 콘서트> '핵, 과학이 만든 괴물'이다.


<잡학 콘서트 핵, 과학이 만든 괴물>은 '북한 핵과 세계의 핵'부터 '원자력'에 이르기까지 핵의 기초 상식을 담은 책이다.

<잡학 콘서트 핵, 과학이 만든 괴물>은 전체 2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은 핵무기 탄생 과정을, 3, 5, 7장은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 속 세계의 핵보유국들의 실태를, 12장은 일본의 핵에 대해서 말한다. 8,9,11,14장은 북한 핵 개발 과정과 그 실태를 수록하였고, 13장은 북한 공격을 받는 경우를 가상한 시나리오를 18장은 핵무기 공격에서 살아 남는 요령을 알려준다.

핵무기와 핵무기 체계에 대한 기초 상식은 4장과 16, 17장에서 알려주고 10장은 북한 핵 개발의 자초지종을 이해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한 부분을 소개하여 주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핵분열이 엄청난 위력을 지니는지를 알았고, 오펜하이머는 핵폭탄 제작과 정치적 활용에 대해서도 잘 아는 인물이었다. 이 둘을 주축으로 미국에서 원자폭탄이 만들어졌으며, 우리도 잘 알다시피 이 원자폭탄은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서 터지게 되었다.


'핵'은 대량 살상 병기인 핵무기를 뜻하는 동시에 인류의 중요한 에너지원인 '원자력'을 가리키기도 한다. 핵물질인 우라늄과 플루토늄은 핵무기와 원자력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 p 45


'핵'은 인류의 운명에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북한이 핵무기를 만드는데 집착하고 있음을 우리도 안다. 그런데 이란도 핵무기를 취득하거나 제조하려고 했던 흔적이 있었다고 한다.

북한이나 이란이나 자신들의 나라가 언젠가는 공격당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방어책으로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명분을 내세운다.

세계적으로 핵을 보유한 나라는 NPT가 인정한 나라들 말고도 여럿 있다고 한다.

모두가 내세우는 이유는 안전보장 명분이다.

북한은 2016년에 플루토늄을 생산 중이며, 핵무기 원료인 고농축우라늄 추출도 이뤄지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한다.


또 <잡학 콘서트 핵, 과학이 만든 괴물>에서는 핵폭발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두께 1미터의 콘크리트와 흙벽, 두께 20센티미터의 철판은 방사선을 50퍼센트 이상 막아준다고 한다. 그리고 흰색도 방사선을 차단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흙 두께가 2미터인 방공호 지역에 흰색 천으로 커튼을 이중 삼중으로 쳐 두면 방사선을 80퍼센트 이상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방사선의 피해를 100퍼센트 막을 길은 없는가 보다.

우리나라엔 방사선을 80퍼센트 이상 막을 수 있는 방공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잡학 콘서트 핵, 과학이 만든 괴물>을 읽다보니 정말 무시무시하다.

나라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무기를 보유하고 더구나 핵무기를 보유하려고 모든 힘을 기울이는 세계 여러 나라들의 모습을 보자니 더더욱 무서워진다.

핵무기의 위력들을 모두 잘 알고 있으니 핵무기를 사용하는데 조심들은 하겠지만, 일본의 원자폭탄처럼 또 그런일이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을 듯 하다.


<잡학 콘서트 핵, 과학이 만든 괴물>은 북한 핵의 실상과 여러 나라들의 핵 보유를 위해 공개적이든 비밀리에든 연구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또한 그동안 한반도 상황과 북한 핵에 대한 극심한 불감증에 빠져 있던 우리들에게 핵의 실상과 위험성을 알려준다.


무기라는 것이 다 없어지면 안되는 것일까? 전쟁을 안 하면 안 되는 것일까?

이런 기대가 그저 꿈에 불과한 것인지...

여튼 이 책을 통해 북한 핵의 실상을 직시하고 제2의 히로시마가 되는 일은 반드시 없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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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2 - 용기가 필요한 날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2
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지음, 류시화 옮김 / 푸른숲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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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3개 언어로 출간 되어 100개 국가의 5억 독자가 읽은 책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이젠 나도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독자가 되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용기가 필요한 날에 읽기 좋은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2>를 소개하고자 한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2>는 꿈이 있다는 것, 다른 곳을 보는 용기, 누군가 내 곁에 있다는 믿음, 우리가 잊고 있던 것들로 나뉘어 이야기를 들려준다.


"'난 할수 없어'여, 편히 잠드소서, 그리고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그가 없는 멋진 인생을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멘. " p36


'난 할 수 없어'의 장례식편의 이야기이다.

도나 선생님이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할 수 없는 것들을 종이에 적게 하고는 그 종이를 상자에 담아 땅 속에 묻고 장례식을 치르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무덤엔 '여기 편히 잠들다'라는 비석까지 세워두었다고 한다.

아주 간단하게 이야기를 했지만 '난 할 수 없어'의 장례식의 이야기를 읽으면 정말 괜찮은 생각이다 싶다.

'난 할 수 없어'를 아이들이 직접 장례를 치르면서 아이들의 새로워진 마음이 전해져 오는 듯 하다.

부정적인 생각,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 그런 것들을 종이에 적어 직접 장례를 치뤄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부정적이고 나를 아프게 하고 힘들게 했던 모든 것들이 마음에서 사라져 버려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당신 역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이 일을 왜 할 수 없는가보다 어떻게 해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면 말이다. p 129


혹시 실패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할 수 없는 이유부터 찾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본다.

할 수 없는 이유를 먼저 생각하지 말고 '그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방법'에 모든 생각을 집중하다 보면 그것을 해낼 수 있는 방법이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 이제부터는 '어떻게 해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생각해봐야 겠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저자는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이지만 이들이 모든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에서 얻은 교훈을 독자들에게 전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야기들 하나 하나에 원작자가 적혀있고, 그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았다고 한다.

그렇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는 우리도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다.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너무도 평범해 보이는 일상,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평범한 일상에서도 삶의 교훈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똑같아 보이는 일상에서도 뒤돌아 보면 무언가 다르고, 그 안에는 그 순간에는 미쳐 깨닫지 못했던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아이의 행동에서도, 누군가의 대화에서도, 나의 실수에서도 ...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는 그렇게 모든 순간에서도 우리의 마음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편안하게 부드럽게 그러나 강렬하게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는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2>로 잃었던 용기를 되찾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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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1 - 따뜻함이 필요한 날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1
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지음, 류시화 옮김 / 푸른숲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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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이던가...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가 베스트 셀러가 되었을 때...

그때는 책과 담 쌓고 있던 시절이라 읽어 볼 엄두는 내지 못하고, 그저 참 괜찮은 책인가보다라고 생각만 했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닭고기 수프이지?'라고 궁금해했었던 기억도 어렴풋하게 있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가 출간 된지 벌써 25년이 지났고, 이제서야 이 책을 읽게 되는 기회가 생기니 책과 담 쌓고 있던 시간들에 대한 반성마저 들게 한다.


우선적으로 궁금했던 왜 '닭고기 수프'일까?

닭고기 수프는 미국에서 예로부터 전해 오는 민간요법의 하나라고 한다.

하여 저자는 이 책이 삶에 지쳐 기운과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충분한 치유제가 되어줄 수 있으리라 믿기에 책의 제목을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라고 했다고 한다.


25년 만에 새로 출간 된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는  두 권으로 되어있다.

그 중 첫 번째는 '따뜻함이 필요한 날'이라는 주제로 사랑의 힘, 지금 그대로의 나, 삶이라는 배움터, 영원한 나의 편으로 나뉘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이 특징적인 것이 삶에, 영혼에 위안이 되고 힘이 되어주는 이야기들을 지시형으로 단순히 가르쳐주기 위해서 쓰여진 것이 아니라 실제 주변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그들 자신(원작자)의 목소리로 쓰였다는 것이다. 이 책을 펴낸 저자가 지어내거나 들었던 이야기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들을 담아낸 것이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1>은 처음 이야기부터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아무런 기회도 주어지지 않은 빈민가의 아이들이 25년 후 예상외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게 된 힘이 되어 준 것은 바로 한 선생님의 아이들을 향한 진실한 사랑이었다는 것과 항상 자녀에게 사랑한다고 말을 해주었던 부모에 대한 이야기등...

사랑의 힘에 대한 이야기들은 마음이 뭉클해지면서 무척이나 감동적이었다.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오늘 말했니?" p28


아이였을 때는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주게 되는데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부터는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주는 것을 잊어버리게 되지 않나 싶다.

나도 행여나 그렇게 될까 싶어 마음에 다짐을 하고 또 다짐을 하곤 한다.

언제나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주고 말해주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녀가 성장한 이후에도 부모의 사랑을 한결같이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세상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일임을 다시한번 새겨본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가정'이라는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아내는 일곱 살짜리 둘째 아이를 데리고 피아노 선생을 만나러 갔고, 큰아들은 늦잠을 자는 중이고, 다섯 살짜리 막내아들은 다른 방에서 만화를 보고 있고, 아빠는 부엌 식탁에서 신문을 읽고 있었다..

이 모습은 토요일 아침 10시 30분, 아빠는 이 토요일 아침을 완벽하다고 표현했다.

아빠와 막내아들의 일상적인 대화, 아이스크림을 먹자는 아들과 안된다는 아빠..

그러다 대화는 죽음에 대한 것으로 이어지고, 아빠는 고민한다.

이 윤리적인 문제에 신과 구원과 영원에 대해 설명을 해줘야 할지, 실존주의적으로 설명해 줘야 할지를...

아빠는 고민에 빠지고 아들은 놀이에 바쁘다.

아빠가 드디어 아이에게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말하려는 순간, ㅎㅎ

아들은 아빠에게 게임하자고 한다.

안도의 숨을 내쉬는 아빠.. 죽음에 대한 설명은 접어두고 아들에게 안된다고 했던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한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또다시 완벽한 토요일 아침의, 완벽한 가정으로 돌아왔다. 지금 이 순간만은. p 266


완벽한 가정이라...

각자가 자신의 할 일을 하고 있는 모습.

아빠의 고민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우리 부부도 가끔 아이의 표정이나 말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주고 대해야 하는지에 고민할 때가 있다. 고민하는 아빠에서 돌아와 아이의 관점에서 아이가 원하는 것을 같이 해주고 있는 모습에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온다.


사랑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이해하는 유일한 길은 그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일이라고, 다시 말해, 상대방을 찾아가서 사랑을 전하는 모험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p 273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1>은 참 편안하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기에 편안하고 잔잔하게 마음에 울림을 준다.

흐뭇한 미소도 주고, 뭉클한 눈물도 자아낸다.

언제 읽어도 좋을, 누군가와도 같이 읽어도 좋을 그런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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