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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노무현의 27원칙 - 자신과 주변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정의석 지음 / 북씽크 / 2015년 5월
평점 :
2014년 10월 한 달 동안 전국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도자로 노무현 대통령이 32%의 지지로 1위에 올랐다고 한다. 2위는 28%의 박정희 대통령, 3위는 김대중
대통령이 16%를 차지했다고 한다. p6
노무현 전 대통령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죽음으로 이미 세상을 떠난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그분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본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간 노무현의 27원칙>에는 그런 그분의 인생원칙을 담고 있다.
단순히 노무현 대통령의 사례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원칙과 연관된 인문고정이나 역사적 사건등의 사례들도 함께 수록하여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하여 생각의 관점을 넓히는 데에 있어 도움을 주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우선 책의 목차이기도 하지만 인간 노무현의 27가지 원칙이 무엇인지 부터 알아야 할 것 같다.
제1원칙 : 공부는 균형이다.
제2원칙 : 배움의 장소를 가리지 마라
제3원칙 : 과거의 소중한 가치를 헛되이 하지 마라
제4원칙 : 주체적으로 판단하라
제5원칙 : 비판적으로 사고하라
제6원칙 :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라
제7원칙 :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제 8원칙 : 오래된 관습을 타파하라
제9원칙 : 과오를 깨끗하게 인정하라
제10원칙 : 확고한 신념으로 행동하라
제11원칙 : 자신만의 철학을 갖추어라
제12원칙 : 옳지 않은 것에 저항하라
제13원칙 : 고고한 신념을 가져라
제14원칙 : 세상의 편견에 도전하라
제15원칙 : 이야기의 장을 마련하라
제 16원칙 : 사람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라
제17원칙 :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소홀히 하지 마라
제18원칙 : 이해하는 바를 일치시켜라
제19원칙 : 사람을 얻는 핵심원리, 역지사지
제20원칙 : 실수를 사랑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제21원칙 : 사람이 먼저다
제22원칙 : 지식은 무기다
제23원칙 : 사람을 사랑하라
제24원칙 : 빠른 길보다는 바른 길을 선택하라
제25원칙 : 욕심은 사람을 병들게 한다
제26원칙 :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제27원칙 : 사명의식은 사람을 바꾼다
"과거사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갈등의 걸림들을 지금껏 넘어서지 못했던
것입니다. ...사실은 사실대로 분명하게 밝히고, 억울한 누명과 맺힌 한을 풀어주고,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함께 다짐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야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통해서 우리 국민이 하나가 되는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06년 제주 4.3 사건 희생자
위령제 추도사 일부 p43
노무현 대통령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이 아주 어려운 환경에서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하신 분이다.
그런 그 분이 공부방법이 궁금할 수도 있겠다. 이 책에는 그분이 어떻게 공부를 했으며 어떤 마음을 지니고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말한다. 공부는 인내를 가지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며, 과거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그 분은 일을 시작하기 전에 독서에 몰입했었다고 한다. 독서를 통하여 흐름을 파악하고 익힌 지식으로 실행하며 비판적 사고와 주체적 사고를
독서를 통하여 길렀다고 한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이런 성향을 '인간이란 아버지의 죽음은 쉽게 잊지만 재산상 손해는 잊지 못한다'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p
94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특별교부세 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대통련은 2003년도에 교부금 수령을 거부하며 그해 발생한
태풍 매미의 피해 복구하는 데에 사용토록하였다고 한다.) 아직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현상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 '철학'이 없는
정치인은 '두목'이라는 말은 들을 수 있어도 '지도자'라는 이름을 붙일 수는 없다. 그리고 정치, 경제에 관해서 지식을 빌리는 경우에도 지도자는
무엇을 빌려야 하는 것인지, 또 누구한테 빌려야 할지, 그런 것을 판단할 줄 아는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농부가 밭을 갈러
가는데 호미를 빌려야 하는지, 괭이를 빌려야 하는지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 p 120
"대통령 할 땐 그렇게 나를 욕하더니 대통령을 그만두고 나니까 내가
좋대요!"p255
내가 기억하기로도 대통령 재임시절보다 오히려 그분이 돌아가시고 난 후 더욱 인기가 많아 진 것 같기도 하다.
왜 그렇게 된걸까?
지금까지 보면 다른 대통령들은 그렇게까지 되지는 않았는데 말이다.
아마도 노무현 대통령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자신의 소신을 펼쳤고, 자신의 인생을 바쳤음을 국민들이 알기때문이 아닐까?
정치에 관심이 없던 나인지라 세상 돌아가는 것을 잘 모르고 지내고 있음이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원칙들은 우리가 많이 들어본 원칙들일 게다.
뻔한 원칙들일수 있는 것들이 사실은 우리가 지키기도 힘든 것이기도 하다.
꼭 대통령이 되기위해서라기 보다는 지금까지도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삶의 원칙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또한 인간적인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또 이 원칙들의 다양한 인문학적 사례들을 통해서 폭넓은 지식과 사고를 해볼 수 있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평범한 듯 하지만 살아감에 있어 아주 중요한 이 원칙들을 지켜가고,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면 이 세상도
조금씩 조금씩 좋은 세상으로 변화될 것이라 기대한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