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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떤 주식을 살까요 - 한 권으로 정리하는 돈 되는 주식 투자 교과서
박서진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형광펜 그어가며 열심히 공부하며 <그래서 어떤 주식을 살까요>를 읽었다. 우선 한 번 쭉 읽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한 번 더 읽으면서 용어 공부를 할 생각이다. 그만큼 괜찮은 책이었다.
올 해 5월부터 주식을 시작했다. 계기는 매우 우연한 것이었는데, 어느 날 회사 동료가 주식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예전에는 주식하면 연상적으로 투기가 떠올라서 겁 많은 나에게는 언감생심 생각치도 못했었는데, 무슨 호기심이었는지 어떻게 하는거냐고 다가가선 결국 내 핸드폰에 주식 어플을 깔고 계좌도 생성했다. 물 흐르듯이 지인에 의해 자연스럽게 입성하게 된 것이었다. 직장동료 역시 혼자보단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하여 현재까지도 종목을 서로 추천해주며 진행중이다.
그러나 문제는 경제지식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지라 공부를 한다고 해도 나쁜 머리를 탓하게 되는 것이었다. 주식을 시작하고 맨 처음 시작한 것은 경제신문 구독이었다. 그러나 매일매일 오는 신문을 읽는 것은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될 뿐더러 이해가 안되는 용어까지 체크하며 보려니 직장인에게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꾸준히 해야된다는 마음에 아직 신문을 구독 중에 있으며, 책도 찾아서 공부하고 있다.
경제에 대해 하나도 몰랐을 당시에, 달러강세일 때 왜 수출이 호재인지, 달러약세일 때는 수입이 호재인지부터 공부했다. 이 책은 완전 기본적인 경제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지만, 책을 보면서 기본적 지식을 같이 공부하면 분명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나 내가 알고 싶었던 주식 투자 방법에 대한 실천사항을 본인의 오랜 경험에서 알려주는데 역시! 전문가는 다르네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를테면 현재 경기 사이클이 어느 시점에 와 있는지 판단하는 톤 다운 방식으로 주식투자를 한다는 저자는 금리, 환율, 유가 변동에 따른 경제의 움직임을 알려주며 주식의 포인트를 쉽게 설명해준다. 정말 모든 글에 밑줄을 치고 싶을만큼 초보자인 나에게 유익한 정보였다. 저자는 실직을 당하고 주식도 원금 손실을 보며, 도서관에서 주식 및 경제 코너를 싹쓸이하듯 공부했다고 한다. 그러니 얼마나 많은 정보를 알고 있을까. 나처럼 주식을 하고 싶은데 머리가 지끈한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