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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따뜻해야 건강하다 - 손 마사지
마쓰오카 가요코 지음, 정난진 옮김 / DSBOOKS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정말 나에게 필요한 책이었다. 수족냉증에 다한증 증상도 약간 있는 나는 종합병원이라 할 정도로 온갖 병을 달고 살고 있다. 기본적으로 유아 아토피에서 성인 아토피로 진화한 나의 피부질환, 게다가 한 달에 한번씩, 생리가 시작되면 알약을 입에 털어 넣는 내 모습이 있다. 비염까지 더해져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의 상황인 내 몸을 바라보고 있자면 한숨이 나온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임신이 어렵진 않을까하는 것과 2세에게 아토피가 유전될까하는 걱정이다. 그러니 내 몸에 .신경을 쓸수밖에 없는데 워낙 오래전부터 짊어온 고질적인 문제들이라 방법을 도통 모르겠다. 그냥 나는 체격은 좋은데 몸은 영 제 구실을 못한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물론 수족냉증이 있어 이런 전반적인 나의 모습이 면역력이 낮아서라고 지레짐작하며 출구없는 괴로움 속에서 헤매고 있다.
손이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장육부의 축소판이 손이라고 말하는 지경이니 100번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손 마사지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컬러풀한 색깔을 사용하여 손과 사람의 신체를 연결하여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마사지를 해볼 수 있도록 그림으로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는 점이다.
자궁이 약한 나에게 딱 맞는 손마사지! 손이 차가우면 마음이 따뜻하다가 아닌, 손이 차가우면 질병에 노출되기 쉬움을 한번에 이해시켜준 고마운 책, 너무 신기했던게 사람들이 가진 질병에 따라 손의 붉기 정도나 모양이 달랐다는 점이다. 그런 사례들을 잘 설명해주어서 신뢰가 갔다. 이번 기회에 매일매일 5분씩 손 마사지를 하고 수족냉증에서 벗어나고 싶다. 이왕이면 피부도 좋아지고 생리통도 말끔하게 사라지면 좋겠지만 말이다! 게다가 옆의 가족들과 애인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만 같아 더욱 기분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