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코더 1 : 수상한 학교를 코딩하라! - 시크한 녀석들의 프로그래밍 수사대! ㅣ 헬로! CT 4
진 루엔 양 지음, 마이크 홈스 그림, 임백준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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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흥미진진한 코딩 모험속으로>

 

  내년 2017년도에 입학하는 중학생부터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됩니다.
중학교의 선택과목인 '정보'는 2018년부터 필수과목이 되며, 컴퓨팅 사고에 기반을 둔 프로그래밍 개발 및 간단한 알고리즘을 배우게 되요.

초등학교도 정규교육과정에 포함되며, ‘실과’의 정보통신기술 단원이 2019학년도부터는 소프트웨어 기초교육으로 내용이 개편되고 수업시간도 늘어날 예정입니다.

벌써부터 시중에 코딩 관련 도서가 굉장히 많이 출간이 되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코딩의 개념을 잘 모르고, 컴퓨터 초보입니다.


그럼에도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서 이 책을 단숨에 읽었답니다.


이 책이 진짜 재미있는 것은 바로 마술적리얼리즘의 이야기꾼 진 루엔양의 작가의 스토리텔링때문이에요.

진루엔양은 바로 <진과 대니> <의화단> 그리고 아바타:최후의 에어벤더 의 작가랍니다.
개인적으로 '아앙의 전설'에니메이션으로 봤는데, 정말 좋아하는 작품 중의 하나랍니다. 각색한 실사 영화는 정말 최악이었지만요.
 동양과 서양의 철학과 사상이 한데 어우러져 정말 깊이있는 서사를 갖추고 있어요.
또한 정체성을 찾아 성장하는 주인공의 판타지 모험담이 굉장히 재미있고, 흡인력이 강해요.

 

마찬가지로 검증된 작가의 글솜씨 때문일까요?

시크릿 코더 역시 정말 흥미진진 재미있는 모험판타지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게 됩니다.

주인공이 처음 전학간 미스테리한 학교에서 펼쳐지는 음모를 파헤치고 친구들과 쌓아가는 우정이 굉장히 재미있어요.  주인공 세명의 친구들은 스스로를 코더라고 부르면서, 교장의 음모에 맞서 싸우는데요.
코더들은 로봇을 움직이기 위한 다양한 코딩언어들을 익히기 시작합니다.
마치 호그와트에 처음 입문한 해리포터처럼 하나하나 마법과도 같은 코딩언어를 익히기 시작하는데요.
그 과정에 독자들은 자연스레 함께 몰입하여 익히고 단계별 수준학습처럼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하나하나 움직이는 로봇을 볼때마다 저역시 배우는 즐거움이 있어요.

이 책은 저처럼 코딩을 잘 모르는 사람들조차, 읽고 나면 어느새 코딩의 개념과 의미가 체득하게 됩니다.

시중에 나온 코딩관련 책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정말 신나고 재미있고 즐겁게 원리와 개념 이해를 한번에 해결해주는 마법과도 같은 책이에요.
빨리 3권이 보고 싶습니다. ^^ 시리즈로 나오면 전권 소장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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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띄어 써야 돼?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58
박규빈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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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띄어 써야돼?>

"말놀이 글놀이 즐거운 언어유희"


왜 띄어써야 되냐구요?

아이가 정말 천진난만하게 묻습니다.

초등학교 갓 입학한 아이들 뿐만 아니라 2-3학년 아이들도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아요.
한글 문법 공부하듯이 지루한 숙제를 꾸역꾸역 해야할때, 정말 그런 생각이 들거에요.
왜 소리나는대로 쓰면 안되는지, 왜 꼭 띄어써야하는지.. 그 어마무시한 이유와 비밀이 밝혀집니다.

 

만약 말을 그대로 띄어쓰지 않고 적는다면?
이 그림책에서 마법의 노트에 적는 것처럼 현실에서 그 문장 그대로 일이 벌어집니다.
단지 띄어쓰기만 소홀히 했는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무시무시한 일들이 발생합니다.

시종일관 유쾌상쾌한 정말 다양한 말놀이 글놀이 언어유희가 펼쳐져요.
실제 현실에 이렇게 오해하거나 잘못 알아듣기 쉬운 예제들이 에피소드로 엮어져서 더 공감이 갑니다.
특히 삽화의 등장인물의 익살스럽고 과장된 표정들이 굉장히 재치있어서 보는 내내 소리내서 웃었어요.

아이들이 왜 띄어써야 하는지, 이 책 한권을 읽고나면 저절로 이해가 될거에요.

어른들도 아이였던 시간을  겼었고 누구에게나 처음 글을 배우던 시간들이 있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글자의 그 오묘한 이치와 배우는 즐거움을 알아가던 그 시간들이 새록새록 떠올라요.

 맞춤법, 동음이의어, 연음으로 적기 등등 글과 말에 관련된 실제 공감가는 사연들이 많았답니다.
왜 띄어써야돼? 왜 맞춰써야돼? 왜 소리나는대로 적으면 안돼?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 말놀이의 어마무시한 모험담이 계속 펼쳐져도 좋겠다고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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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 인공지능 시대, 로봇과 친구가 되는 법 - 2016 볼로냐 어린이 국제 도서전 라가치 상 수상작 ㅣ 길벗어린이 지식 그림책 2
나타샤 셰도어 지음, 세브린 아수 그림, 이충호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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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어린이를 위한 로봇 개론서"

로봇 도서 표지를 보면, 소제목이 "인공지능 시대, 로봇과 친구가 되는 법"으로 나와있어요.

말 그대로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로봇과 친구가 되는 법", 혹은 "로봇에 자세히 알기" 개론서에요.

로봇에 대해 전반적인 쉬운 이해로 접근할 수 있고, 무엇보다 친근한 일러스트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합니다.

맨 위 겉표지에 아이를 안고 있는 귀여운 로봇이 보이나요?

신호등을 닮은 얼굴의 컬러감이 돋보이고, 그리고 양손에 강아지와 어린이가 함께 있답니다.

마찬가지로 표지의 바탕화면과 겉장 뒤의 속지에도 핑크컬러가 가득합니다.

특히 속지에 그려진 핑크 휴머노이드 그림을 보고 아하~~

 

 

귀여운 토끼인형을 들고, 아이처럼 손을 빠는 핑크 휴머노이를 보면서 정말 친구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샘솟습니다. 굉장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삽화입니다.

 

이 책의 구성은 머릿말과 용어설명편을 제외하고 총 5개의 챕터로 나뉘는데요.

로봇에 대한 기원과 어원, 역사에 대해 굉장히 풍부한 정보로 시작합니다.

우리 일상에 쓰이는 다양한 로봇의 사례부터, 휴머노이드까지 열거되어있어요.

특히 로봇의 인류 역사에 대한 방대한 정보는, 로봇에 대한 지식을 참는 아이들에게 굉장히 유용한 참고 도서 역할을 해주리라 생각합니다.

로봇의 다양한 사례를 보면서 저 역시 새롭게 익히고 알게 된 정보가 많았어요.

이 책은 어린이용 그림책이지만, 세부지식과 주제과 굉장히 잘 와닿습니다.

텍스트가 많고, 폰트가 작아 가독성은 좀 불편하지만 덕분에 간결하고 세련된 일러스트 삽화가 굉장히 눈에 확 들어옵니다.

 

아이들과 로봇에 대해 깊이있게 토론할 수 있는 텍스트로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로봇을 바라보는 두가지 시선에 대한 점이 인상깊었어요.

예로 본문에서 서양과 일본(동양)의 관점에서, 몇가지 기술이 나오는데요.

서양은 조물주가 아닌 인간이 불경스럽게 창조물을 창조함으로써 로봇 자체에 대한 원초적인 불안과 파멸이 공존합니다.

한편 일본은 생물체로서의 창조의 개념이 아닌, 로봇의 기능을 실용적으로 쓰거나, 노동의 대용품으로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이러한 종교 및 신화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더 나아가 로봇을 바라보는 시선과 관점은 과정론적 혹은 결과론적의 입장에서도 해석이 됩니다.

먼저 종교적 도의적 과학자의 각성을 중요시여긴다면 철학적 이해를 밑바탕으로 과정을 중요시 여기지만 인간의 노동력 해방 혹은 편리함 추구를 위한다면 목적을 위한 결과론적 해석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결론은 로봇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혹은 쓰이느냐는 각자의 정의로 바라보건대 많은 논란과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불확실한 미래에서 우리가 확실한 아는 것은 앞으로 더 진화되고 많은 로봇들과 공존하는 세상이 된다는 점입니다.

친구가 될 것인지, 적이 될것인지..

로봇에 대한 시각과 판단은 각자의 몫으로 인류의 오랜 숙제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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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가 좋아 ㅣ 둥둥아기그림책 16
조은영 그림, 이린하애 글 / 길벗어린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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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채소가 좋아> 도서는 정말 싱그러운 초록이 둠뿍 담긴 유아그림책이에요.

자연의 생명력이 뿜어나오는 여러 알록달록 채소들이 나와요.

짙은 채색의 질감은 당근, 오이, 딸기 향이 그대로 나오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아기자기 정밀한 세밀화 그림들도 정취가 있지만,

이렇게 울퉁불퉁 짙은 채색이 주는 강한 그림톤은 실제 채소와 자연의 강한 느낌이 느껴져 더욱 좋았어요.

 

 실제 당근, 오이, 딸기 향이 그대로 나오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 향과 수분 질감에 이끌려 나비, 달팽이, 개미, 풍뎅이가 자연스레 채소 옆에 있는 것 같아요.

또한 저는  딸기가 여름과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딸기도 채소라는 새로운 지식도 배우게 되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을 때, 채소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느낌을 잘 살려주는 의성어도 따라 익히고 그림 감상하기 좋습니다.

채소를 싫어하는 유아들에게 꼭 권하고 싶어요.

동그란 접시에 여러가지 채소를 곁들어 얼굴 모양을 만드는 독후활동을 하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읽고 나서 더 채소가 좋아지는 기분좋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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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치는 곰 ㅣ 김영진 그림책 5
김영진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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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피아노 치는 곰>

 

-누군가의 딸, 아내, 엄마가 아닌 '나"-

 

 

항상 관심갖고 기다리는 김영진 작가의 신간 그림책이 나왔어요.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에서 나온 귀여운 동물친구 시그니처가 여기 그림책에서도 반갑게 등장합니다.

 

타조, 돼지, 날치, 코끼리 등등 ^^ 그림책을 보며 찾아보는 숨은 재미가 있습니다.

 

 

 

 

이번 신간에는 미르네 가족의 "엄마' 이야기가 나옵니다.

 

전작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에서는 워킹맘의 육아와 직장일을 병행해야하는 고단함과

아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담았는데요. 

 

 이번 편은 전업주부인 엄마에 관한 이야기에요.

​
엄마의 하루는 매우 바쁘고 고단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엄마에게 끊임없이 조르고, 화풀이를 해댑니다.

마치 감정의 쓰레기통마냥 편하고 만만한 엄마에게 일방적으로 쏟아냅니다.

남편은 회사일에 바뻐 많은 시간을 할애못해요.

 

 

깨끗한 거실, 건조대위에 가지런하게 널린 옷가지,  반듯하게 갠 빨래.....

 모두 엄마의 시간과 노력이 담긴 일상의 흔적입니다.

하지만 그 옆에 앉은 엄마의 뒷모습은 이와 대조적으로 헝클어지고 무기력하게 어지러진 마음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앤소니 브라운의 <돼지책>에서 가장 마음이 아픈 장면이 바로 엄마의 설거지하는 뒷모습이었어요.

그 어떤 서사와 대사보다 더  많은 이야기와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엄마가 얼마나 외로웠을지 고단했을지 그대로 전해집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엄마는 곰이 되어버렸습니다.

집안은 엉망이 되었고, 아이들도 곰이 되어버린 엄마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매번 일방적으로 엄마에게 자기 말만 쏟아붓던 아이들은

이제 엄마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것을 좋아하는지.. 스스로 찾고 질문하기 시작합니다.

엄마가 대답을 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이제 오롯이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엄마가 하고 싶은 것을 고민합니다. 

​

그 어떤 대화나 말보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알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곰이 되어버린 엄마....

 

진짜 엄마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엄마가 누군가의 딸이었을 때, 그림이 그리고 싶어 토끼가 되어버렸었습니다.

또, 엄마가 누군가의 아내, 엄마였을 때 곰이 되어버렸어요.

 

엄마에게 항상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우선순위가 아니었을 겁니다.

마음이 아픈 것을 참고 꾹 참다가 결국 곰이 되어버린게 아닐까요?

 

엄마가 초반에 운동을 하던 이유는, 주변 사람의 시선과 따끔한 조언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가사일도 자신보다 가족의 평온과 행복을 위해 열심히 해야하는 이유였습니다.

 

엄마가 하는 모든 행동의 이유에는 엄마 자신이 아니라 타인과 가족들이 있습니다.

삶의 이유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행복과 평온만을 위해 존재하게 되면서,

가장 소중하고 아껴야할 자신 내면의 목소리를 듣지 않게 되었어요.

 

 

결국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노력하는 것만이 최고의 미덕이라고 여기는 순간.

자신의 '자아'는 무너지고 흔들립니다.

 

 인간(자아찾기)으로 되돌아오는 구성은 단순하고, 결말이 예상가능하지만.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이 들게 해줍니다.

 

엄마는 엄마라서 과연 행복할까요?

 

어떤 책에서 "엄마도 엄마가 필요해'란 표현이 있었는데.. 

세상에 태어날때부터 헌신적이고 자애로운 온전한 '엄마'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자아는 없습니다.

살아가면서 후천적으로 얻는 지식과 경험, 더 큰 사랑으로 자신을 변화하는 과정을 겪게 되는거지요. 

엄마 역시 상처받고, 나약하고, 평범한 사람입니다.

엄마라는  말에 얼마나 많은 부당함과 책임으로 아파했을지...

곰엄마를 보면서 많이 보듬고 껴안아 싶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마지막장에 미르네 가족들이 행복하게 모여 앉아 식탁위에서 하는 식사 장면입니다. 

 

-엄마는 미안한 마음에 가족을 돌보고, 아빠와 미르 그린이는 고마운 마음에 엄마를 도왔어요. -

 

 미르네 엄마가 그동안 아파서 가족에게 못해줬던 미안한 마음보다,

 행복하고 당당하게 가족의 일을 돌보았으면 합니다.

나머지 가족은 엄마의 일을  도와주는 개념이 아니라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언제든지 마음이 아파지면, 엄마는 다시 동물로 도피하거나 변신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똑바로 이해하고, 자아를 사랑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하다는 사실이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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