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신기하고 이상한 것이 참 좋아!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73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야마무라 코지 그림, 고향옥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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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신기하고 이상한 것이 참 좋아!

 

사실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린 시절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생애 처음 만났던 수 많은 풍경이 스쳐 지나간다.

    

 

 

이 책은 아이가 오감으로 만나는 세상의 이야기다.

 

일상 속에서 접하는 신기하고 이상한 것 투성에 대한 아이의 솔직한 고백이다.

 

아이는 하루 종일 고양이와 함께 이것저것 시간을 보낸다.

 

아이의 일상은 평범하고 흔하지만, 전혀 지루하거나 무료할 틈이 없다.

 

저녁놀을 바라보는 것!

 

햇살 속 부유하는 먼지들을 보는 것

 

빗소리를 듣는 것 등등

    

 

 

아이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 어린 눈으로 주위를 관찰한다.

보고, 만지고, 듣고 느끼는 것 중에서 아이는 좋아하는 것을 고르고 또 골라 책 속에 망라한다.

일상의 에피소드가 주는 공감력이 매우 크다.

 

읽다보면 호기심과 애정어린 아이의 동심에 퐁당 젖어든다.

 

읽는 내내 아이의 일상에 자연스레 동조한다.

"맞아, 나도 저랬지..."

 

나만의 신기하고 이상했던 것을 회상해본다.

 

너무도 익숙하고 오래되어서, 무미건조하게 바라본 주위 풍경이 되살아난다.

 

비오는 창문, 햇살, 하늘, 바람 등등...

 

신기하고 이상한 것 투성이의 세상과 고요히 마주한다.

 

 

추신 :

 

마지막으로, 작가가 책으로 선물하는 동심에 한 번 더 빠져보시길,

 

촤르륵 좋아하는 고양이의 움직임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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