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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어여쁜 그림책 -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된 당신께 드리는 그림책 마흔네 권
이상희 외 지음 / 이봄 / 2016년 12월
평점 :
지난 5월에 이 책의 저자 중 한명인 김지은 작가의 강연을 우연히 들었다. 사전 정보가 전무한 상황에서, 굉장히 만족스럽고 좋았다. 특히 김지은 작가님의 목소리가 어찌나 어여쁘고 강의를 잘하시는지 그분이 들려주는 온갖 그림책의 이야기에 퐁당 빠져든 기억이 난다.
이후 즐거운 기억을 안고, 이 저자의 책을 찾아보았는데, 기존에 읽은 그림책관련책 중에서 단언 으뜸이다.
이 책은 제목부터, 그림책에 대한 저자들의 애정이 똑똑 묻어 나온다. <이토록 어여쁜 그림책>은 그림책이 단순히 어린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천명한다. 아이부터, 100세 노인까지 흠뻑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그림책의 매력을 공고히 알려준다.
이 책의 말처럼, 그림책은 사실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지도 모른다. 유년시절 그림책을 경험하지 못하고 자란 어른 세대에게 그림책은 동심이자, 위로의 선물이다. 그리고 글과 그림이 한데 어우러진 예술 작품이기도 한다.
특히 여기에 수록된 마흔 네권은 특별히 더 귀하고, 의미있는 선물로 다가온다. 그림책이 얼마나 즐겁고 아름다우며, 우리의 삶을 위로해주는지, 독자 역시 이 책을 읽다보면, 여실히 그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소개한 그림책은 꼭 소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