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친구들 이야기 - 도서관을 돕기 위해 모인 사람들, 그 10년의 기록
여희숙 외 지음 / 가을의아침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책과 도서관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실제로 여희숙 선생님을 아침독서 100회 기념행사에서 한번 뵌 적 있는데, 단아한 검정치마를 입으신 선생님의 선한 미소가 기억에 남는다.

따스한 첫인상을 가진 이 분과 말 한마디 나눠본적 없지만, 책을 통해서는 매우 가깝게 느껴진다. 

특히 선(善)한 인연들이 모여 만든 그간의 기록들을 보면, 저자가 얼마나 행복한 인복과 바른 인성을 지녔는지 전해진다.

 

이 책은 도서관친구들의 조직과 활동 인연들에 대한 지난 10여년의 기록과 발자취다.

이 책에는 감사함이 충만하고, 지금까지의 있을법한 힘듦은 전혀 토로하지 않는다.

그저 고맙고 감사한 시간들의 기록이다.

 

하지만 조직을 10년의 긴 세월동안 이렇게 키우기까지 많은 상처도 입었으리라. 다만 겪었던 시행착오들은 조직이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묵묵히 인내했으리라 짐작만 할 뿐이다.

 

 도서관 친구들의 기본 원칙을 보면,  초심을 잃지 않고자 하는 그 마음이 선연하게 느껴진다. 

책을 좋아하고, 아니 정확히는 사람을 좋아하는 선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사람들과 도서관이 구심점이 되어, 세상을 여전히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준다.

책을 읽고 나 역시 그들의 친구가 되고 싶다. 책을 매개로 그들의 마음 따뜻한 책읽기 운동에 저절로 동화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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