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의 날개 재인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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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이다. 이 소설은 두개의 사건이 맞물려 마치 하나의 살인사건으로 세간에 알려지게 되면서 서막이 시작된다.

 

 도쿄다리의 기린날개상 앞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은 뻔한 복수 사건으로 언론에 특필되지만, 그 실상을 알아갈 수록  또다른 내막이 존재한다.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인간의 나약함, 추악함, 그리고 대중언론의 환멸감이 도드라진다.

 

사실 참혹한 살인 사건은 결국 불행의 전염병처럼 모두가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그러나 진실을 찾는 두 형사의 노력으로 가오리는 동거인의 살인자 누명을 벗게되었고 유토는 절망의 상황에서 부정(父情)으로 위로받는다.

 

마치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상상속 기린의 날개처럼, 사건의 진실을 알리고자 한 아버지의 간절한 용기가 모두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비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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