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굉장히 잘 짜여진 스릴러물이다.

 

특히 이 소설이 특이한 점은 주인공의 무매력과 비호감이다.

 이제껏 많은 추리물을 봤지만 이렇게 비호감의 주인공은 없었다. 하핫;;;

 

주인공 레이첼은 심각한 알콜중독자며, 매사 다른 사람 탓을 하며 무력하고 나약하다.

그리하여 항상 주위에 의존적이며, 민폐(?)를 끼친다. 그녀는 분명 살인사건과 연관이 있는데, 알콜성 치매로 인하여 사건 당일의 기억이 없다.

 

그녀는 과연

 

살인사건의 목격자인가? 아니면 범인인가?

 

 

심지어 그녀조차 알지 못하며, 독자 역시 마찬가지로 작가가 펼쳐놓은 미스테리한 전개에 늪처럼 빠져든다.

 

이 책은 레이첼 기억의 흐릿한 흔적을 찾아가며, 범인을 추리하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특히 치밀하고 섬뜩한 반전으로 시종일관 긴장을 놓치지 않는다.

 

 읽고나면 새삼 사람의 선입견과 고정관념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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