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의 즐거운 상상

빵빵! 무슨 일이야?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54
오무라 토모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5월

그림책의 첫 시작은 아이가 아저씨에게 질문합니다.

"무슨 일이에요"

바로 이 그림책의 이야기의 시작이랍니다.

갑작스런 도로위의 정체 상황으로 사람들은 이유를 몰라 우왕좌왕하게 되는데요.

일렬로 길게 도로위의 다양한 탈것 운송수단이 멈춰서게 됩니다.

자그만치 50가지의 운송수단이 나오는데요.

친절하게 각 그림마다 이름이 쓰여있습니다.

탈것에 푹 빠진 아이와 함께 읽으면 굉장히 유익할 것 같습니다.

더구나 처음부터 끝까지 도대체 무슨 일로 도로가 마비된건지 굉장히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마지막으로 가서, 사건의 원인이 밝혀집니다.

작가의 기발하고 사랑스러운 상상력에 빙그레 웃음이 나옵니다.

사실, 일상에서 도로위의 정체 상황을 맞딱트리면, 굉장히 불편하고 짜증부터 나는데요.

이 그림책을 읽고 나면 조금은 마음가짐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도로위의 지루하고 긴 기다림 속에 바로 즐거운 상상과 만나는 시간이니까요.

아이들의 즐거운 상상력을 자극하고, 탈것 설명책으로 굉장히 유익한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의 마지막에 다시 아이와 아저씨가 등장하는데요.

"언젠가 또 만나자."라며 작별인사를 하며, 상황은 종료되고 마무리됩니다.

이말처럼 이제 하늘에서, 바다에서 탈 것 운송수단 시리즈로 또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정말 언젠가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