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한글문화연대는 지난 1년간 한글 사랑 운동에 앞장 선 ‘우리말 사랑꾼’에 법제처를,한글 생활에 해악을 끼치는 ‘우리말 해침꾼’에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을 각각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법제처는 법조인조차 고개를 갸웃거릴만큼 어렵고 낯선 법률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 중이어서 ‘사랑꾼’에 선정됐다. 반면 앙드레김은 각종 방송매체를 통해 ‘불필요한 말’로 시청자 언어생활을 해치고 있다고 평가돼 ‘해침꾼’에 꼽혔다.

한글문화연대 유재경 간사는 “앙드레김이 최고의 디자이너지만 방송 인터뷰 등에서 영어를 워낙 많이 섞어 쓰고 있어 학생 등 시청자나 개그맨이 이를 따라하는 지경”이라며 “특정인을 비난하려는 게 아니라 공인이나 공공단체에 우리말 사랑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는 차원에서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우리말 사랑꾼’에는 한겨레 말글소장으로 ‘말글찻집’이란 연재를 통해 우리말의 올바른 쓰임을 알리고 있는 한겨레 신문 최인호 부장,각종 외국어로 난무한 간판을 우리말로 지어주는 작업을 하고 있는 강서구청,KBS 퀴즈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 MBC ‘말 달리자’ 등이 선정됐다.

또 KORAIL, KOGAS 등 회사 이름을 앞다퉈 영어로 바꾸는 공기업, ‘다이나믹 코리아’ 등 국정홍보에 영어를 지나치게 동원하는 국정홍보처 등이 ‘우리말 해침꾼’에 함께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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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결핵협회는 직장이나 우체국 창구 외에 모바일을 통해서도 손 쉽게 크리스마스 실 구입이 가능하도록 해 젊은 층의 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협회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과 공동으로 연말까지 ‘이메일 크리스마스 실 붙이기’ 행사를 진행하며 1000만명 인터넷 이용자에 대해 온라인 크리스마스 실 홍보를 펼친다. 올 연말까지 무료 온라인 실 이용이 100만 건을 넘기면 그 이후부터 건당 10원씩 갤핵퇴치기금을 적립키로 했다. 휴대전화로 다운받을 경우 장당 400∼500원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실은 1953년 크리스마스 실 발행 이후 처음”이라며 “연말연시 인터넷 이용자들이 이메일로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 등의 메일을 보낼 때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협회는 당분간 상징적 의미가 있는 종이 실과 온라인 실 판매를 병행할 계획이다.

온라인 실 판매는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한 서신 교환이 생활화하면서 크리스마스카드나 연하장에 사용되던 종이 실 판매가 크게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실 판매는 올해 목표액 66억원의 14%인 9억2800여만원에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가량 줄었고 2000년 이후 해마다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또 판매 저조로 인해 일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강매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님 글입니다. 학생들에게 강매하는 경우가 줄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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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해서, 상대를 잘 안다는 생각에, ‘그런 것쯤은 문제 안된다’는 ‘자만’에 정작 중요한 질문을 빠트리지는 않을까?

결혼 전 상대에게 꼭 물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냥 넘어가고 마는 15가지 사항을 <뉴욕타임스>가 17일 소개했다. 인간관계 전문가들은 너무 많은 커플들이 결혼 전에 상대방에게 확인해야 중요한 사항들을 그냥 지나치고 있다며 이같은 질문을 선정했다.

이 질문들은 텔레비전의 위치 등 사소한 것에서부터 상대방의 애정 확인 등 결혼의 본질적 조건까지 망라됐다. 전문가들은 ‘어색해서’, 혹은 ‘별 것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이 사항들을 피하지 말고, 진지하게 논의해 볼 것을 권고했다.

1) 아이를 가질지 논의해 봤나, 그러기로 했다면 주로 아이를 돌볼 사람은?
2) 서로의 재정적 책임과 목표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나? 지출과 소비 계획은?
3) 집안을 어떻게 꾸려가고, 가사는 누가 맡을지 합의를 보았나?
4) 육체·정신 건강 이력에 대해 완전한 정보를 서로 제공했나?
5) 상대방은 내가 바라는 만큼 애정이 깊은가?
6) 성적 욕구와 기호, 성적 기피 문제에 대해 편안하게,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나?
7) 침실에 텔레비전을 둬야 하나?
8) 서로에 얘기에 귀기울이고 상대방의 생각과 불만을 공평하게 받아들일 수 있나?
9) 각자의 영적인 믿음과 필요에 대한 완전한 이해에 도달했으며, 언제 자녀들을 종교 및 도덕 교육을 시킬 것인가 의논했는가?
10) 서로의 친구를 좋아하고 존경하는가?
11) 서로의 부모를 소중히 여기고 존경하며, 부모들이 부부관계에 개입할 것인가 우려하는가?
12) 가족들이 상대방을 귀찮게 하는가?
13) 결혼 생활에서 포기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 것이 있는가?
14) 상대방의 가족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직장을 잡아야 한다면 이사할 수 있는가?
15) 결혼의 의무에 대한 상대방의 약속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어떤 도전이 닥치더라도 그 유대가 지속될 것으로 믿는가?

한겨레신문 정의길 기자님 글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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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힌 모악산엔 따스함이 맴돌아 산에 오르는 등산객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초겨울의 차가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산에 오르는 그들의 마음엔 열망이 가득한듯

하지만 등산객의 모습을 보노라면 대부분이 장년층이거나 노년층이라는 것이다.

왜 일까?

등산을 할 시간이 없어서인가?

주말에는 어떨까?

그것도 별 반 다르지 않다.

젊은이들은 헬스장이나 수영장 등에서 건강을 챙기나보다.

그것도 좋기는 한데 자연과 어우러져 맑은 공기 마시는 것도 좋을텐데

오르고 내리며 만나는 사람들의 온정도 느끼면서

나이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에서 조금은 시린 가슴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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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이리스 > 겨울 같지 않은 겨울

스위스에서는 알프스 부근의 12월 기온이 1300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한다.  게다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147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셈.

그래도 작년 겨울에는 제법 춥기도 했던 기억이 있는데 12월도 10일이 넘어섰건만 당최 겨울이 겨울같이 느껴지지 않는다. 따뜻하게 챙겨 입고 나갔다가 땀이 나서 고생한 적이 벌써 몇번인가.

어릴적에는 아홉시 뉴스 끝자락의 날씨를 전하는 리포터가 내일 서울의 최저 기온은 - 13도로 예상됩니다. 라고 하는 것을 보며, 등교길이 춥겠구나 싶어 걱정하곤 했는데.

이상하지? 난 추위를 너무 타서 추운게 공포스럽고 추위라면 이를 뿌득뿌득 갈 지경인데 겨울이 춥지 않으니 심사가 뒤틀린다. 흠..

(지구 온난화를 걱정한다는 것은 그냥 하는 흰소리고 새로 구입한 라쿤 패딩을 못입어 이러는 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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