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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밖 지리여행 ㅣ 사계절 교실밖 시리즈 6
박병석.노웅희 지음 / 사계절 / 2006년 12월
평점 :
단순히 암기하는 지리 공부에서 왜 그런 현상이 생겼나 하는 원리를 함께 설명하고 있어 지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아하!'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듯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대동여지도와 그 이전의 지도들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이 다르다하여 무시하거나 폄하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나름대로의 사상과 철학이 담겨져 있으며 그 자체의 내용만으로도 전투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어왔으며 국가운영에 도움을 주어왔기 때문이다. 그런 시각을 갖는다면 우리가 과거의 고전이라는 것들을 굳이 읽어낼 필요가 없다는 논리가 성립할 수 도 있기때문이다.
선조들의 불편함에 의해 만들어진 지도가 그 당시 유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조상의 얼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지형이 어떻게 생기고 하는 등의 내용은 읽어가면서 충분히 알아낼 수 있다. 단지 지도에 담긴 사상을 어떻게 읽어내는가의 부분에 참 좋은 구성이었다는 생각이 들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