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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칭찬 한마디의 기적
용혜원 지음 / 청우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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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으로 자리한 김연아 양도 초등학교 1학년때 담임선생님의 격려와 칭찬이 세계최고가 되게 하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한다. 소크라테스는 '사냥꾼은 개로써 토끼를 잡고 아첨꾼은 칭찬으로서 어리석은 자를 잡는다'고 하였다. 그런데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칭찬하는 것 보다는 비난하거나 비판하려는 사람이 많아 보인다. 신문이나 방송에도 칭찬하는 기사는 한 쪽 구석진 곳에 있는 것인것을 보아왔을 것이고 상당히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눈을 먼저 사로잡는다.

역사를 돌이켜볼 때 넉넉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온 기억이 별로 없어서인가보다. 의식주문제가 해결이 된 것이 오래되지 않다보니 마음과 생활에 여유를 갖지 못해서라 생각한다. 구례 어느 만석꾼 부잣집 한켠에는 쌀 뒤주가 가보로 내려오고 있다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한 가마니 이상 들어간다는 뒤주인데 아랫부분에 구멍이 나서 곡식이 떨어진 마을사람들이 주인 눈치보지 않고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그리고 그 뒤주는 쌀이 떨어지지 않도록 매일 신경을 썼다니 참 대단했던 분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곡식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져가게 함으로써 자존심을 세워주는 그 마음이 너무나 부럽다. 이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 주변을 살피고 칭찬하며 사는 지혜를 배워야 할 것이다.

칭찬은 관심과 무관심을 가른다. 칭찬한다는 것은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고 훌륭한 리더는 칭찬을 잘 한다는 것이다. 칭찬은 사람을 이끌어주고 희망과 보람을 준다. 칭찬하고 칭찬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한다.

칭찬할 때 쓰기 좋은 말 10가지 (82)

1. 당신은 참 좋은 분 입니다.
2.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십니다.
3. 일을 참 잘하셨습니다.
4. 참 지혜로우십니다.
5.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6.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7. 당신이 옆에 있는 것이 힘이 됩니다.
8. 앞으로 하실 일이 기대가 됩니다.
9. 언제나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10. 당신을 만난것은 참으로 소중한 인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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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밥
토드 홉킨스 외 지음, 신윤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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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는 마음이 편안하지 않고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찾게됩니다. 하지만 그때는 너무 늦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일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자기계발서는 주변에 너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몇 권쯤은 갖고 계시거나 읽으셨겠지요? 6주간의 인생수업이라는 줄거리로 책이 엮어져 있습니다.

밥 아저씨의 지침 6가지

지침1. 지쳤을 때는 재충전하라.   -   심신이 피곤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리지 않습니다. 건강이 제일 우선입니다.

지침2.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  가족이 있어 인생이 행복하고 즐거운 것입니다. 서로를 위하고 아껴줄 수 있는 가정이 있는 분들은 어려움을 극복하는데에도 더 빠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침3.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    긍정적인 사고는 자신과 주변을 기쁘게 합니다.

지침4. 배운 것을 전달하라. -    배운 것을 잘 활용하는 지혜를 갖고 살아야 합니다. 단지 아는 것과 활용하는 것이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죠?

지침5. 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    직장에서의 수입은 소비를 위한 것도 있지만 미래를 가족을 위한 투자를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소홀히 한다면 미래를 어떻게...

지침6.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 -    자신이 실패했던 성공했던 것들을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일기라기 보다는 뒤돌아보기라 하면 좋겠네요. 시간이 흐르면 지금의 어려움도 미소짓게 할 수 있는 일로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인생이란 오래 담가둘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는 차와 같습니다. 우리의 만남도 당장 눈앞에 보이는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천천히 깊은 맛을 우려내기를 바랍니다.  p68    
오래묵을수록 장맛이 좋다는 것과도 이치가 같다고 보면 되지요.  사랑과 정을 오래도록 나누는 가정 그리고 주변의 친구들을 많이 만들어 두세요.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살려 친구나 가족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멘토도 되어 봄이 어떨지. 책을 통해 읽고 실천한 것이 성공했다면 주변의 친구와 나누는 것도 좋은 일이될테니까요.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서 지속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부여받을 만한 일들에 시간과 열정을 투자해야 합니다. -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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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바람 2007-01-01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6년도에는 자기 계발서가 많이 읽혔다고 하더군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6가지지침 명심하겠습니다

여__왕 2007-01-03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뮈든지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계시겠지요?

여__왕 2007-01-03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인도 그 실천에는 약간 자신이 없답니다. 절박한 상황에 처해야 모든 것을 하려하는 사람이 대부분인가 봅니다. 그래서 이런 책들이 많이 세상에 나오고...
 
피라니아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지음, 안진환 옮김 / 시공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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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그리고 눈높이를 키워봐요

첫번째 파라니아 - 고정관념 :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자.
      눈높이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고정관념을 깨뜨려야 지금 보다 더 높은 곳을 볼 수 있다.

두번째 파라니아 - 모헙없는 삶 : 성공은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자의 것이다.
     꿈을 꾸고, 창조하고, 혁신하고, 탐구하고, 획기적인 발견을 하고,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59

세번째 파라니아 - 목표없는 삶 : 목표는 불굴의 의지를 만드는 원동력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이 인생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알고 있어서성공할 수 있었다. -65

네번째 피라니아 - 부정적 감수성 : 긍정적으로 말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상대방을 칭찬하고자 마음먹고 지내게 되면 생각의 패러다임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 부정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면 칭찬하고자 하는 길은 멀어질 것이니까

다섯째 피라니아.- 질문과 요구없는 삶 : 설득과 협상의 비밀을 질문하고 요구하는 것이다.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구하라 얻을 것이다. 자신이 필요한 것이면 어떤 경로를 통하든지 받드시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벽이 높다고 생각되면 상대를 감동시키려 시도해야 한다.

여섯째 피라니아 - 열정없는 삶 : 열정은 모든 것을 다 사로잡는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도전하는 길목에서 혼자 오르기 힘든 곳에 다다르면 열정을 꺼내 들어야 한다. 그리고 감동을 준 사람의 손을 잡고 함께 오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일곱째 피라니아 - 실행하지 않는 삶 : 출발하지 않으면 도착도 없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두려움과 의심은 나의 사전에서 지워버려야 한다. 도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적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가로막는 요인들은 자기의 마음속에 너무나도 크게 자리잡고 있다. 고정관념, 목표의식. 열정, 실행 등이 그리고 자라온 환경에서 세상을 보는 눈이 고정되어 버린다. 고향을 떠나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나 작은 시간이라도 여행을 떠나라. 그래야 세상을 보는 눈이 높아질 것이다.

피라니아는 위험한 물고기지만 내가 피라니아를 위험한 지경으로 몰지 않으면 나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지 않는다. 그러니 피라니아를 찾아 함께 그 벽을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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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G 핑 - 열망하고, 움켜잡고, 유영하라!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 지음, 유영만 옮김 / 웅진윙스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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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이 당신 인생의 핑!
더 벅찬 가슴, 더 멋진 인생으로 도약하게 하는 당신 삶의 로드맵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 책의 첫 장에 나온 글귀이다.  개구리 핑이 겪는 힘겨움은 일상적으로 우리가 주변에서 보고 겪는 일이라 생각을 한다.  모든 해결책은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을 아는데에는 아주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것도 다 일이 마무리 된 다음에...

이런 황당함을 줄여주기 위해 이런 종류의 책이 많이 출판되고 읽혀진다.

분명한 것은 자신의 운명을 마스터하는 길은 누구도 가르쳐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인생의 여정을 출발하는 누구나 선택의 자유는 있다. 그 대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이 너무나도 막중하다는데 그 어려움이 있다.  여기 저기 많은 갈림길에 다다르게 된다. 그리고 그 갈림길 모두가 쉬운 것은 아니다.

핑은 말라가는 연못에서 도전을 결심하게 된다. 주변의 많은 동물들은 그 사실은 받아들이며 죽어가지만 도전의 길을 떠난다. 많은 실패와 고뇌속에 부엉이를 만나고 황제의 정원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그 정원에 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다. 개구리가 걷는다는 사실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처럼 스스로도 그 험난한 도전에 성공하고.....

행복은 목적지가 아니라 부단한 여정이라는 것을 일상에서 그리고 경험으로 느껴야 한다.

매일의 삶은 도전입니다. 항상 살아움직이는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 그 자체도 힘든 일이지요. 현재에 안주하려는 마음도 기꺼이 털어버리는 자신감을 가져보세요. 이 책과 함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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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생활백서 - 2006 제30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박주영 지음 / 민음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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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간이 나는 주말에 서점에 들러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책을 뒤적이다가 서점 점원 보기가 미안한 생각이 들면 그냥 한 권 사들고 나온다. 그런데 알라딘에서는 책을 찜해놓고는 너무 많이 재는 편인가 보다. 다른 사람의 리뷰를 읽거나 서평을 보면서 이 책을 사서 책꽂이에 꽂아 놓으면 어떨까 생각하고 그것이 결정되면 그때 가서야 사게 된다.

그런데 책 제목이 '백수생활백서'라는 것이 너무나 수상하다. 백수의 하루살이가 어떨까 했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다. 책을 이리 저리 넘기며 세상을 들여다보는 듯한 것이 그들의 생활태도는 아닌 듯해서이다.

옛 말에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이라 하여 정독과 다독을 권장한 말이 있다. 대학시절 교수님 책을 보면 이 말이 생각이 절로 난다. 종이 질이 지금과 같이 좋지 않은 시절이었는데 교수님 책을 보면 영어사전마냥 아주 종이가 닳고 닳아서 아주 얇게 되어 넘기기가 위태로운 정도였다. 우리가 보면 아시는 분이 왜 그렇게 열심히 책을 보셨을까 하는 생각끝에 물은 적이 있다. "교수님 책은 왜 그렇게 얇게 생겼나요?"  그 때 교수님의 대답이 우리를 아주 숙연하게 만든적이 있었다. "이것이 교재로서 채택되어 몇 학기째 보고 있는데 말이죠 다시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을 하나 씩 찾아내게 된다 말입니다. 그래서 강의 준비를 할 때에도 몇 번 씩 다시 읽어보게 된답니다."

<나한테는 이미 익숙해진 읽기와 이해의 방식이 있다. 책을 읽듯 사람을 읽는다. 그는 한 번 읽는 걸로는 충분하지 않은 책은 책이다. 처음 읽으면 이야기가 보이고, 두 번 읽으면 인물이 살아나고, 세 번 읽으면 배경이 그려지고, 네 번 읽으면 움직임이 읽히고, 다섯 번 읽으면 낱말 하나하나가 다르게 다가와서 세월을 두도두고 읽어야만 하는 책, 나는 그를 다시 읽게 될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 나에게 다른 건 몰라도 시간은 있다.>

백수이기에 스스로 자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책을 많이 자주 보는 이야기는 일본인들이 야구나 축구를 관람할 때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운동장에 가서 과거의 생생했던 기억을 되살리는 것부터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영화도 일반인들은 한 번 보고 많은 것을 말한다고 한다. 하지만 매니아들은 두 번 세 번 볼 때마다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을 보면 그런 것들이 절로 느껴지고 책을 대하는 태도가 변하게 될 것이다.

<나는 책 읽기를 좋아하지만 책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없이 읽는다는 주의는 아니다. 좋아하는 것일수록 사람들의 취향은 까다로워지고 선택은 복잡해지기 마련이다. 많이 보고 많이 겪은 사람들은 눈이 높아진다. >
 어릴 적 책을 많이 읽었던 기억이 난다. 가난했지만 이모님 댁에 책이 많아서 일주일에 몇 권씩 빌려다 읽은 적이 있다. 이모님은 내 모습이 대견해 보였는지 참 잘 대해주신 기억이 있다. 그리고 대학시절에는 시간이 많다는 이유에선가 스스로 한달에 5권을 정해놓고 도서관을 들락거린 기억도 난다.

<사실 책에 대한 취향은 사람에 대한 취향과 비슷한 데가 있다. 책의 경우에도 첫눈에 반할 수 있고, 남들이 좋다고 해서 나도 기대했다가 실망할 수도 있다.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럴 만한 매력이 있긴 하지만 그래서 나만의 사람으로 품고 있기가 어렵다. 오직 나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듯한 사람이 세상에 있다면 아마도 오직 나만을 위해서 쓰인 듯한 책도 있지 않을까. >

책을 읽는 것도 유행처럼 바뀌는가 보다. 순정만화가 재미있던 시절, 단편소설이 참 재미있게 느껴지던 시절, 대하소설이 그리고 수필집이 ...참 그런데 시집에 마음이 갔던 때는 아마도 거의 없었던 기억이다. 너무 감정이 메말라서인지도 모르겠다. 다 쓰여진 것을 보고서야 내용을 파악할 정도밖에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소설을 읽다보면 어릴적 라디오 연속극을 듣던 때가 생각이 나기도 한다. 조그마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여러 연속극들을 들으며 혼자 상상의 날개를 펼치던 시절이 있었다. 소설이 꼭 그런 느낌을 다시금 가져다 준다. 주인공이 되어서 함께 뒹굴고 헤집고 다니다 보면 몰입이 되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우스운 내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소설이 될 만큼 멋진 인생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아무리 시시한 인생이라도 한 번쯤은 소설이 되어도 좋지 않은가, 라고 여긴다. 채린은 나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아무리 연애소설이 흥미진진하다고 해도 자신이 하는 진짜 연애보다 흥미로울 수는 없다고. 그리고 유희는 나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책을 읽는 일이 아무리 재밌다고 해도 쓰는 일만큼 재미있을 수는 없다고. 요즘 들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제일 아름다운 책들보다도 더 아름다운 인생이 있는 법이고 책이 아무리 재밌다고 해도 인생만큼 재밌을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고. >

나이에 따라 뭔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하는 주인공은 스스로도 판단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조금씩 알아간다. 항상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세상일이 만들어지지도 않고 내가 거기에 맞추어 가며 살아가는 것이 힘들기까지 해서다. 책을 보면서 스스로 그 나이를 읽고 빠르게 아니면 천천히 생활을 관조하기도 한다.   

<학교라는 공간은 우리의 우열을 갈라놓았고 아이들은 여전히 쓸데도 없는 많은 것들을 학교 수업을 통해 배우고, 알아서 좋을 것 없는 악랄한 경쟁의 법칙들을 학교를 통해 일찍이 체득하고 있다. 그리고 세상도 학교랑 그리 다르지 않다는 걸 이제는 안다. 백이면 많은 것들이 손쉽게 해결되고,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으며, 쌈 잘하고 목소리 큰 인간들이라면 다들 슬슬 피해 다닌다. 어쩌면 우리는 아직도 여전히 세상이라는 학교와 대항하는 아이들일지도 모른다.>

세상과 학교를 동일시 한다는 생각은 참으로 멋지게 보인다. 학주라 불리는 선생님을 교문에서부터 만나기 시작해서 교실에가면 괜히 큰소리치는 친구들 그리고 수업시간마다 선생님의 눈을 피해 잠을 청하는 전쟁이 시작되고... 직장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층층이 나를 감시(?)하는 눈이 있고 심지어는 컴퓨터 화면까지 통제하려드는 이 세상에서 무엇인들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을까??

책을 읽는 동안 백수가 왜 이 책의 머리에 와있나를 생각해 보았다. 자신이 힘들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되고 그 방편으로 책을 벗삼아 하루를 그리고 시간을 때워가는 것을 대변해 놓았나 하는 생각에 머무르게 되었다. 그냥 나만의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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