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이리스 > 겨울 같지 않은 겨울
스위스에서는 알프스 부근의 12월 기온이 1300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한다. 게다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147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셈.
그래도 작년 겨울에는 제법 춥기도 했던 기억이 있는데 12월도 10일이 넘어섰건만 당최 겨울이 겨울같이 느껴지지 않는다. 따뜻하게 챙겨 입고 나갔다가 땀이 나서 고생한 적이 벌써 몇번인가.
어릴적에는 아홉시 뉴스 끝자락의 날씨를 전하는 리포터가 내일 서울의 최저 기온은 - 13도로 예상됩니다. 라고 하는 것을 보며, 등교길이 춥겠구나 싶어 걱정하곤 했는데.
이상하지? 난 추위를 너무 타서 추운게 공포스럽고 추위라면 이를 뿌득뿌득 갈 지경인데 겨울이 춥지 않으니 심사가 뒤틀린다. 흠..
(지구 온난화를 걱정한다는 것은 그냥 하는 흰소리고 새로 구입한 라쿤 패딩을 못입어 이러는 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