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힌 모악산엔 따스함이 맴돌아 산에 오르는 등산객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초겨울의 차가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산에 오르는 그들의 마음엔 열망이 가득한듯
하지만 등산객의 모습을 보노라면 대부분이 장년층이거나 노년층이라는 것이다.
왜 일까?
등산을 할 시간이 없어서인가?
주말에는 어떨까?
그것도 별 반 다르지 않다.
젊은이들은 헬스장이나 수영장 등에서 건강을 챙기나보다.
그것도 좋기는 한데 자연과 어우러져 맑은 공기 마시는 것도 좋을텐데
오르고 내리며 만나는 사람들의 온정도 느끼면서
나이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에서 조금은 시린 가슴을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