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는 직장이나 우체국 창구 외에 모바일을 통해서도 손 쉽게 크리스마스 실 구입이 가능하도록 해 젊은 층의 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협회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과 공동으로 연말까지 ‘이메일 크리스마스 실 붙이기’ 행사를 진행하며 1000만명 인터넷 이용자에 대해 온라인 크리스마스 실 홍보를 펼친다. 올 연말까지 무료 온라인 실 이용이 100만 건을 넘기면 그 이후부터 건당 10원씩 갤핵퇴치기금을 적립키로 했다. 휴대전화로 다운받을 경우 장당 400∼500원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실은 1953년 크리스마스 실 발행 이후 처음”이라며 “연말연시 인터넷 이용자들이 이메일로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 등의 메일을 보낼 때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협회는 당분간 상징적 의미가 있는 종이 실과 온라인 실 판매를 병행할 계획이다.

온라인 실 판매는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한 서신 교환이 생활화하면서 크리스마스카드나 연하장에 사용되던 종이 실 판매가 크게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실 판매는 올해 목표액 66억원의 14%인 9억2800여만원에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가량 줄었고 2000년 이후 해마다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또 판매 저조로 인해 일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강매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님 글입니다. 학생들에게 강매하는 경우가 줄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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