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각본 살인 사건 - 상 - 백탑파白塔派 그 첫 번째 이야기 백탑파 시리즈 1
김탁환 지음 / 황금가지 / 2003년 7월
절판


갓밝이 - 새벽이 되어 날이 막 밝을 무렵, 여명-21쪽

강술 : 안주없이 마시는 술 (깡술이라고도 함)-41쪽

개발코 : 개의 발처럼 너부죽하고 뭉툭한 코-110쪽

살눈 : 살짝 얇게 내린 눈-145쪽

뜸 : 비나 바람을 막기 위해 짚이나 띠를 엮어 만든 것
(한방의 뜸과는 구별해야)-149쪽

도리 : 기둥과 기둥 위에 건너 얹어 그 위에 서까래를 놓는 나무-179쪽

소나기눈 : 갑자기 많이 내리는 폭설-193쪽

알과녁 : 과녁의 한 복판, 홍실-203쪽

촉바람 : 과녁에서 사대 쪽으로 부는 바람-203쪽

사마치 : 말을 탈 때 두 다리를 가리던 아래 옷-214쪽

깜박불 : 꺼질 듯이 깜박거리는 불-3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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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바람 2007-01-01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상플러스보고 저도 우리말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읽다가 놓치기 쉬운 단어들을 정리하니 한 눈에 들어와 보기 좋습니다. 개발코는 정말 재밌는데요

여__왕 2007-01-03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내서 한 번 읽어보세요. 재미도 쏠쏠합니다..

마네킹 2007-01-15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입니다. 자주 읽어봐야 겠네요..
 

갓밝이 : 새벽이 되어 날이 막 밝을 무렵, 여명

강술 : 안주없이 마시는 술

개발코 : 개의 발처럼 너부죽하고 뭉툭한 코

살눈 : 살짝 얇게 내린 눈

뜸 : 비나 바람을 막기 위해 짚이나 띠를 엮어 만든 것

도리 : 기둥과 기둥 위에 건너 얹어 그 위에 서까래를 놓는 나무

소나기눈 : 갑자기 많이 내리는 폭설

알과년 : 과녁의 한 복판

촉바람 : 과녁에서 사대 쪽으로 부는 바람

사마치 : 말을 탈 때 두 다리를 가리던 아래 옷

깜박불 : 꺼질 듯이 깜박거리는 불

어둑새벽 : 어둑어둑한 이른 새벽

씨암탉걸음 : 아기작아기작 가만히 걷는 걸음

과녁배기집 : 조금 먼 거리에 똑바로 건너나 보이는 곳에 있는 집

 

소설을 쓰시는 분들이 새로운 우리의 말을 찾아 주시면 아주 좋겠고 특히 영화를 만드시는 분들께서는 이런 우리의 정겨운 말과 글을 좀 많이 써 주셨으면... 너무 욕설이 난무하여 청소년들의 말투가 심히 듣기 부담스러운 면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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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각본 살인 사건 - 하 - 백탑파白塔派 그 첫 번째 이야기 백탑파 시리즈 1
김탁환 지음 / 황금가지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한 추리소설이지만 책을 읽는 동안 한양의 지리에관한 것들이 자주 등장한다. 소광통교, 용동, 청정동, 필동, 백탑, 기로소, 육조거리, 저잣거리, 창선방, 정신방, 옥류동 등 서울의 옛 지명들이 간단한 설명과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이어지는 살인을 막기 위해 어명을 받긴 했으나 혼자 해결할 수 없어 김진, 백동수 등의 도움을 받고 청운몽의 동생 청운병, 청미령과의 숨고 ?는 이야기와 그들을 장기판의 말인양 이리저리 휘두르는 숨은 지령자들을 찾아 헤메는 이명방과 김진.

김진의 송곳같은 추리로 최종적으로 살인범을 찾고 능지처참을 시키지만 배후를 찾아 다시 헤메는 이야기는 홈즈나 크리스티의 탐정소설과는 다른 읽는 묘미를 준다.

혹시 '다모'라는 드라마를 기억하는 가? 그 드라마의 내용구성과도 약간은 닮았다는 느낌을 책을 읽는 내내 받았다. 이전에 추사, 연암, 불명 등 조선 후기의 인물들에 대한 책을 보아왔던 것이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되었다. 단순히 그 명성만을 가지고 책을 분석하는 것은 어리석음일 것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여기저기 녹아있는  작가의 의도를 읽는데는 좀더 깊이있는 성찰을 필요로 하는 듯하다. 두번 세번 정독을 해야 그 모습이 확연히 드러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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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각본 살인 사건 - 상 - 백탑파白塔派 그 첫 번째 이야기 백탑파 시리즈 1
김탁환 지음 / 황금가지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실존인물을 등장시켜 소설을 현실적인 사건에 가깝게 구성한 책이다. '불멸'로 세인들에게 다가왔던 김탁환의 조선 후반기로 접어드는 정조때의 이야기를 방각본 소설을 중심으로 그려냈다.

학교에서 배웠던 실학자들의 실명이 나오고 그들의 삶이 조금씩 소설이라는 허구에 녹아들어가 있다. 방대한 연구서적을 탐닉하고 정갈하게 엮어낸 것은 작가의 열정이 대단하였음을 알게 한다.

시대를 휘어잡는 베스트셀러 개념에 버금가는 소설가의 죽음과 그 소설에 얽힌 왕실, 사대부, 관직과는 거리가 먼 서얼들의 암투. 그리고 희생양은 사대부 일부와 서얼들 대부분.

홍국영은 받느시 제거해야 할 인물로 먼 친척이기도 한 항재와 연암을 꼽았다. 백동수는 박지원을 반 강제로 연감골로 떠밀어 내려보냈다. 고굉지신(임금이 가장 믿고 중히 여기는 신하) 홍국영과 맞서는 것은 -- 45

남자들의 의리와 우정. 그 뒤에 숨은 모략이 이 책의 말미에 드러난다. 그것이 정치고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라 하면서.

침착함과 느림은 단호함을 더욱 완벽하고 눈부시게 만드는 징검다리다. 이 섬세한 매설가는 오로지 자신만의 눈으로 세계의 흐름을 읽고 자신만의 귀로 변화의 속삭임을 들으며 유혹과 고통을 물리쳐왔다. - 27

상권에서는 매설가 청운몽의 소설을 읽은 사람들의 죽음이 잇다르면서 시작한다. 점차 수사망이 좁혀지면서 청운몽이 용의자로 지목되고 고문에도 자신이 아님을 주장하던 그가 어느날 모든 것을 스스로 자백한다. 청운몽을 잡아들이고 처형한 의금부 도사 이명방 그가 백탑파 서생들과의 만남이 소설의 주류를 이루고 역사를 다룬 소설답게 조선후기에 회자했을 당시의 어투나 생활상이 읽는 동안 잠깐의 여유를 주기도 한다.

청운몽의 죽음 뒤에도 다시 이어지는 살인에 이명방의 입지는 좁아지는데... 두 번 세 번은 정독을 해야 그 모습이 확연이 드러나고 줄거리를 파악할 수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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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 인라인 스케이팅 앗, 이것만은 내가 최고! 90
필리파 페리 지음, 이은정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0년 8월
평점 :
절판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면서 관계된 책을 한 번도 읽지 않으셨다면 한번쯤 읽어보세요. 가격도 아주 저렴하거든요.

신발 밑에 동물 뼈나 뿔을 붙여 얼어붙은 강물을 건너면서 스케이트가 생겨나게 되었답니다. 어릴적 논에 물을 잡고 그곳에서 썰매를 타던 때가 기억납니다. 조그만 개울에서도 얼음지치기를 했었는데 요즘은 그런 곳이 너무 적어서 그 향수를 느끼기에는 부족하지요.

스케이트를 하루라도 타지 않고는 못배기던 네덜란드인이 재봉틀용 실패를 스케이트 바닥에 고정시키면서 전천후 스케이트가 탄생하게 되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이 실감 납니다.

아파트 단지, 학교, 공원에서 자주보는 인라인 스케이트 타는 아이들은 보호장비가 먼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귀찮다고 그냥 나갔다가는 큰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덧붙여 자동차는 더욱 조심을 해야 한다.

인라인 스케이트 묘기를 보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나는가 보다. 부러워만 하지 말고 동작 하나하나를 뜯어서 관찰해야 한다. 다가가기 방법, 뛰어오르는 방법, 자세 등을 연구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그리고 계단을 타고 내려가는 기술을 배웠다면 수직형 스케이팅에 도전해 보라. 수직형 스케이팅은 도약대 형태의 하프 하이프 등 가파른 경사면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꼭대기에 오르내리며 묘기를 부리는 것이다.

이 책에는 넘어지고 엎어지는 걸음마단계부터 세련된 테크닉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세계대회가 있는것 만큼 기술도 다양하다. 하나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인라인 스케이트에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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