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 최태준 내 안의 그대는 누구를 연모하고 있음을 모르지는 않습니다. 그대 있는 곳에는, 언제나 온화한 그리움 하나 품고 있었고 그 그리움 속에는 불심 고여 있음도 말하게 하십시오. 때로는, 역겨운 악연도 고우신 미소로 인연 지으시고 세상을 품으시니 그대는, 연등이시고 연좌이시더니 엎드리는 이의 소원마다 밑줄 그어둔 욕망의 언덕에서 옷을 벗을 때까지 그 정갈한 정성 포개어 곱게 태우게 하소서
월요일. 여기까지의 사진이 비가 내리기 전의 저녁 노을이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노을이다. 노을이 얼마다 아름답던지... 화요일. 비가 내리고 있었다. 전에 올린 물방울 사진이 생각이 나서 나도 물방울을 찍어 보려고 했는데 실패를 하고 말았다. 다음에는 꼭 성공을 해야지... 병원에서 나오는데 피어있는 이 꽃을 보았다. 너무 이뻐서 찍었는데 사진이 잘 나와 주어서 기쁘다. 비 오는 날 활짝 핀 꽃... 비 오는 날 사진을 찍은 것 처음인 것 같다. 근데 이 꽃 이름이 뭘까... 궁금하다..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 주세요~~~ 어제 비가 내린 후 찍은 노을이다. 비가 내리니 모든 식물들이 좋아서 춤을 추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오늘 오전에 파랗던 하늘이 지금은 먹구름이다. 이번주 내내 비가 내릴거라고 했는데...
내가 관심가는 책들은 보명 <산사의 들꽃이야기> 그리고 제운, 한민 <산사의 주련>, 고산스님의 <지리산의 무쇠소>다. 법정스님의 책들을 읽고 난 뒤로 난 불교에세이에 관심이 많아졌다.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관심가는 책들이 너무나 많아서 큰일이다. 그냥 페이퍼에 담아놓고 한국에서 살게 되면 조금씩 구매해야겠다. 무엇보다 서점에 가서 눈으로 확인을 하고 책들을 구매하고 싶다. 인터넷으로 책을 구매하면 편하긴 편하지만 책의 정보가 없을 때는 많이 망설여지게 된다. 전에 주문했다가 내가 생각한 책과 달라서 반품을 한 책들이 많다. 그리고 배송비까지 손해를 보고...
3권 다 보고 싶지만 이 중에서 피터 박스올 <죽기전에 꼭 읽어할 책 1001권>이 더 많이 관심이 가고 보고싶다. 960페이지나 되는 책이다.